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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3 13:21
믿거나 말거나지만 블라인드 왈로는
1. 에픽 세븐 작가들 카제나에 꽂느라 일하던 기존 메인 작가(크툴루 웹소 쓴 사람) 내쫒음. 2. 내부테스트 후 새로 제작한 스토리 반응이 안좋으니 그 에픽 작가들 전부 런함. 3. 결국 아무도 책임 안 지고 튄 스토리는 신규 작가 되는대로 뽑아서 수습. 라던데... 그나저나 오웬이란 친구가 주인공 먹고 있단 소문을 듣자하니 U.N.Owen 이면 그아없적으로 언노운인 주인공이 아니었을까 하는 잡생각이..
25/10/23 13:26
저때 테스트 의견 대부분이 게임 재미는 괜찮은데 BM 걱정되고 일러 AI 의혹이랑 스토리 엉망이다까진 있었습니다. 다만 앞에 두개는 직관적으로 전달 가능한데 스토리가 왜 엉망인지 설명하려면 지루하고 현학적이 돼서 외부 화제가 덜 됐을뿐...
애초에 테스트를 너무 직전에 했어요. 스토리 문제가 거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잘못돼 있는데 작가의 신이 와도 한달 만에는 못 고치죠. 저도 재밌게는 하고 있는데 오래 돈쓰면서 할거냐 물으면 망설여지긴 합니다.
25/10/23 13:29
아마 높은 확률로 오웬이란 친구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나리오로 개발했겠죠. 그런데 막판에 와서 '다른 서브컬쳐 게임처럼 주인공은 이름이나 얼굴 드러내지 말고 분신형으로 가자' 라고 방향을 바꿨는데 시나리오나 이벤트를 다시 만들 겨를은 없고...결국 그 결과가 저런 혼종 NTR 스토리겠네요.
25/10/23 13:32
요새 서브컬처 조예 깊은 웹소 작가들을 모바일 게임 스작으로 많이 데려간다는데 대부분 학을 떼고 나온다네요 정작 위에 있는 인간들이 서브컬처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다고....
25/10/23 13:41
아아 그래서 ntr밈이 나왔구나..
베타 때 나온 긍정적인 얘기들도 보면, '슬더스의 틀을 가져왔으니 재미가 없을 수 없다'였지, 스토리가 좋다는 얘기는 전무했으니까요.
25/10/23 13:42
어제 웹 평가 하나도 안보고 튜토부터 진행하는데 진짜 거슬리는 남캐가 있어서 왜이렇게 거슬리지? 하고 저녁에 커뮤니티를 봤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더라구요.
25/10/23 13:48
(수정됨) 스토리는 BM보다 더 심하게 까이고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빈말로도 장점을 하나도 못찾겠어요
다만 스토리 까는 글까지 확인하는 유저가 적어서 오픈되고 발굴되고 있죠 크크
25/10/23 14:10
자잘한 연출 말고 이런 큰그림은 헤드 책임이죠. 누구처럼 글 직접쓰는 수준은 아니라도 방향은 다 최고책임자가 정하는거라. 안정해줬으면 그것대로 그또한 헤드 책임이고
25/10/23 14:41
스토리가 초창기 펌핑이나 유입 꼬시는 용도보단
즐길거즐긴 유저들 이탈을 막는 용도가 더 크다고 생각해서 지금부터라도 신경잘쓰면 스토리찐빠는 생각보단 괜찮을겁니다 크크크
+ 25/10/23 15:08
마비노기 본가도 그렇고 이래저래 스토리 망하는 거 보면 결국 스토리는 한 명이 붙잡고 끌어나가야 해요. 아니면 인수인계가 철저하게 되던가. 한국 게임회사들은 그 부분을 좀 소홀히 한다는 평이 많던데...
+ 25/10/23 15:12
이제 런칭하는 게임 스작이 10명이라는 건 전혀 자랑거리가 아니죠
망한 애니들 특징이 크레딧에 작화감독이 겁나 많다는 겁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인력 끌어다 쓰는 거죠. 딱 그 꼴인듯
+ 25/10/23 15:14
모바일게임스토리야 순수하게 스킵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서 뭐..
게임성이나 캐디, 대세감? 다른 부분이 괜찮으면 회생할 여지가 있죠 이미 망겜 이미지 붙은건 상당히 뼈아픕니다만.
+ 25/10/23 16:04
요즘 서브컬쳐 게임에서 스토리는 스킵하는 사람 많다고 접어 둘게 못 됩니다. 이쁜 캐디도 스토리 없으면 영혼 없다고 박살나는 영역입니다.
+ 25/10/23 16:16
당장 전작인 에픽세븐이 별 스토리없이도 박살안나고 흥행 성공한 케이스아닌가요?
서브컬처 장르로 묶이긴했지만 자세히보면 다른서브컬처게임들에 통하던 문법이 적용된 게임이 아니죠. 아마 이번에도 스토리 이슈가 안된 상태로 나온것도 미리 해본사람들이 대부분 스킵때려서 그런거 같은데...
+ 25/10/23 15:34
현직 게임 기획자 입장에서 보면 서브컬쳐류 게임의 '대세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스토리, 시나리오 등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입니다.
게임의 코어가 되고 여론의 핵이 될 사람들은 결국 이 게임에 완전히 빠져들 준비가 된 사람들이거든요. 미호요처럼 우리나라에서 시도할 수 없는 수준의 인력을 투입하여 스토리, 설정 쌩까고도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다른 모바일 게임을 압도할 수준이 아니라면, 시나리오 찐빠는 게임을 빠르게 망테크로 보내는 주요 원인이 될 것입니다.
+ 25/10/23 15:53
카제나는 수습이 될까 싶을 정도로 좀 다양하게 터져서..
스텔라소라는 그래도 BM만 어찌하면 유입이 늘 것 같긴 합니다. 패키지와 활력충전좀 많이 늘었음 좋겠네요.
+ 25/10/23 15:56
카제나는 취향에 안 맞고, 한번에 한 게임만 섭종할 때까지 잡는 주의라 입문은 안했습니다만, 서브컬쳐의 스토리 관련해서 댓글에 견문 남겨주셔서 제 의견도 한번 적어봅니다.
서브컬쳐 게임에서 "스토리를 본다 vs. 안 본다" 느낌으로 내부적으로 vs. 프레임으로 커뮤니티에서 자주 다루는데, 저는 그건 서로 가지고 놀긴 좋아도 틀린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스토리를 읽는 플레이어'는 유권자 같은 것입니다. 본다고 뭐 여당 뽑고, 안본다고 야당 지지자 같은 vs가 아니라. 안 보시는 분은, 좀 거칠게 말하자면 헬다이버에 나오는 '무권자'가 되시는겁니다. 스토리를 집어먹는 사람이 계속해서 "와 이 스토리는 정말 좋았어! 연출이 어땠어! 떡밥이 저번 사건과 이렇게 얽히고 풀렸어!" 라고 감탄하여 갓겜론을 설파하거나 별로라고 비판하고, 노잼과 망겜론을 커뮤니티에 흘리는 동안, 스토리를 보지 않으시는 분들은, 그걸 반박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안 봐서 모르는데욥?" 이라고 소극적인 반격만이 가능합니다. 즉 나쁜 스토리는, 안 좋은 캐릭터, 안 좋은 조작감, 안 좋은 다른 모든 컨텐츠 만큼이나 게임의 운영과 여론에 치명적입니다.
+ 25/10/23 16:10
전작도 보통의 서브컬쳐게임과 달리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았는데 이번작도 비슷하게 만들었으면 스토리는 큰 타격은 아닐거 같네요.
일반적인 서브컬처게임 기준에서 성공요인을 설명할수없는게 전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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