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있던 병원에서 갑자기 신생아(생후 5개월)에게 위급상황이 생김
호흡기 떼면 바로 사망이라 실시간으로 심폐소생중
현위치에서 도착지(서울대 어린이병원)까지 보통 1시간 30분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112에 도움 요청하는 구급대원님
순찰차 1대 도착!! 급하다 급해 에스코트 받으며 얼른 고고
5분도 안됐는데 차는 막히고 비켜주지도 않고(대충 속 쓰린 개비스콘 아저씨 짤)
게다가 순찰차로는 에스코트 하는데 한계가 있음ㅠㅠ
어쩌지 하던 순간
홀연히 나타난 무엇..???
알고 보니 경기남부경찰서 소속 싸이카였던거임
3호기 출동!!!!!!
2차 에스코트 출발!!!
맨 앞에서 끌어주는 싸이카, 반대편에선 차량 통제하는 싸이카, 우측 진입로 안겹치게 막아주는 싸이카
환상의 호흡 미쳤다
멋있으니까 움짤로 쪄옴
환상의 호흡은 이제 시작임
막아주고 열어주고 닫아주고 캬
환상의 호흡 덕분에 차량 많은 큰 교차로도 프리패스
차 막힐 때 구급차가 싸이렌켜고 신생아 후송중입니다 하니까
앞뒤로 움찔움찔 움직여서라도 길 내주시는거 감사함ㅠㅠ
(1차선은 왼쪽에 봉이 다다닥 박혀있는 상황)
서울 본격 진입하고 나선 싸이카가 더 많아짐
서울교통순찰대 싸이카 추가 등장
8로8로미 + 이쪽 차선으로 따라와라 하고 슝 가는 서울 싸이카
이대로 3차 에스코트 시작!!!!!
2차 에스코트 담당했던 경기남부 싸이카
떠나지 않고 뒤에서 따라오면서 호위해주고 계심 갬동ㅠㅠ
서울은 버스전용차로가 있어서 앞에서
서울 싸이카들이 버스를 막아주면 구급차가 달리는 식으로 가서 빠른듯 한데
막상 또 버스가 앞을 막아버리면 답이 없음ㅠㅠ
(신호 열어서 해결)
빵빵해도 신생아 호송중이래도 안움직여서 결국 싸이카 경찰님이 내려서 뛰어가니까 움직임
사람 살리려는데 팀플 잘해봅시다ㅠㅠ
이후에도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라 신호 다 열고 앞뒤양옆으로 싸이카들이 으쌰으쌰해서
암튼 그래서 1시간 30분 거리를 35분만에 도착했다고 함
진짜 팀워크 미쳤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본인 목숨 걸고
역주행 & 차량통제 & 신호개방 & 뛰어서 차 인도 등 해주신 싸이카 형제분들 감사합니다 최고!!
+ 영상이 궁금하다면?
구급차 운전하신 분이 제보한 영상 (37분) - 맨 마지막에 구급차 운전기사님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끝남ㅠㅠㅠㅠㅠ
경찰청에서 올라온 영상(3분) - 본문 짤에 없는 싸이카 경찰의 시선캠(차량통제, 구급차 먼저 보내는 순간)이 감동적임ㅠㅠ
++ ????구급차를 도로에서 만났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