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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2 22:16
통상적으로 49제라 하면 7제 일인 49일차를 의미하니 마지막 날인 거겠죠.
아무리 그래도 손녀 결혼식이지! 하고 처음에는 생각해봤는데, 노년의 남자친구의 49제라면 좀 다르겠구나...싶기도 하긴 합니다.
25/08/02 22:17
흐음...서순 바꾸지만 않으면 되나??? 뭐 어르신이니까 체력문제는...음...
보통 나쁜 기운 받아오지 말라고 장례식같은거 치루면 결혼식 안가게 되는 그런 서순은 있었던거 같으니까...
25/08/02 22:23
장례식이면 고민이 될테지만 사회적 인식이나 명분 상 손녀 결혼식이 우선인 것 같네요.
손녀 결혼식이 아닌 아들의 딸 결혼식이라 생각하면.
25/08/02 22:28
노년의 연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자식이나 손녀 등 가족만 뒷바라지 하던 삶의 말년에 되찾은 자기 인생 등 여러가지 가치와 딜레마를 다룬 영화일 것 같은데 . 둘 다 못가냐 따지고 있는 댓글들을 보니 이 양반들이 크크크 트롤리 딜레마 강의 하던 교수 짤이 생각나네요
25/08/02 22:43
더이상 없을 마지막 안녕, 가지 못할 회한과 내 장례도 이러면 어떨지 겹쳐서 막막함
다가오는 미래, 너무나도 당연한 현실 내 인격과 사회적 인격 중 하나는 무너져야 할 상황이라 생각만 해도 갑갑하네요
25/08/02 23:37
49재라는 것을 본적이 없어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추후에 묘소에 방문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으시면 해결이잖아!! 이상 IS[T]J
25/08/03 00:22
제가 손자 입장이고 저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알게 됐다면 장례식/49재에 가시도록 말씀드릴 것 같지만,
당사자 입장이고 혼자 결정해야하는 상황이면 참 어려운 상황이겠네요..
25/08/03 05:49
본인 마음가는대로 가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둘 중 못 가는 하나는 미련과 후회가 남을 수 있지만 참석 못 하면 더 아쉬울 곳으로 솔직하게 본인을 들여다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5/08/03 07:32
장례식이면 그나마 납득이 갈 텐데 요즘 세대에게는 익숙치 않은 49제. 아들은 몰라도 손녀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 듯.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장례식에도 참석 못 했다는 죄책감와 미련. 햐... 어렵네요 진짜
+ 25/08/03 08:28
제가 손녀고 할머님께 중요한 사람이라는걸 '알면' 49제에 가시라 하고싶은데.. 뭔가 영화적으로 장치가 있겠죠? 자식 내외와 함께 살고계신다거나 중요한 친척들이나 평생 일궈온 사회적 인맥들이 오는 자리라거나..
+ 25/08/03 08:53
그런데 49재에 외부 손님도 가고 그러나요? 49재를 가나, 50일째 되는 날 산소(혹은 납골당)을 가는 거랑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차원에서 차이가 있나요??
어머니를 여의었을때도, 49재를 특별히 뭐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요. 그냥 가족묘가서 꽃다발 하나 놓고 오면서 가족끼리 '우리 잘 살게' 라며 인사하고 온 게 전부였던 것 같은데...
+ 25/08/03 09:27
49제 자체야 뭐 장레식 절차에서 엄청 중요한 절차는 아니긴 하죠. 보통 가족끼리 하는게 일반적이고 요새야 안하는 경우도 많으니. 근데 영화 설정이 49제 전날에야 남자친구 부고를 전달받은 상황이라...
"영순의 오랜 춤 파트너이자 애인이었던 학수가 갑작스레 연락이 두절된다.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영순에게 학수의 아들이 부고를 전한다. 다음 날 아침에 학수의 49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영순. 그러나 그날은 손녀딸 석윤의 결혼식이기도 하다."
+ 25/08/03 09:26
장례식은 보통 3일이니 둘 다 갈 수 있죠.
물론 장례식 마지막 날과 결혼식이 겹치면 다른 문제겠지민요. 보통 결혼식 같은 경사 전에는 조사를 안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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