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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3 10:27
(수정됨) 자주포가 직사할 상황이 오면 사실상 죽기 전 마지막 발악인 거죠.. 포트리스 놀이 해야 하는데 전차랑은 제원 자체가 엄청 차이 납니다.
보병부대를 지원하여 관측부대를 운용하여 얻은 정보를 FDC가 계산해서 방열해서 사격인데 보통 산 뒤에서 안전하게 쏘고 바로 다음 진지로 갈아타.. 튑니다. 움직이는 장거리 발사대라고 봐야 하는데 근접사격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냥 죽었습니다. 적 전차부대, 헬기 등에게 잡히면 무조건 항복입니다.
25/07/13 11:02
아 이분 K-9 탱크 잘 모르시는구나... 우리나라 탱크가 k-1 -> K-2 였는데 이번에 K-3, 4, 5, 6, 7, 8 건너뛰고 K-9 탱크가 나온거거등요.. 되게 좋은 전차랍니다.
25/07/13 11:37
나름 재밌게 본 소설 데프콘에서 포병부대 간의 전투가 묘사되는게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서로서로 계산 조금만 틀리거나 위치 발각되면 바로 부대가 괴멸되어버리는 긴장감을 꽤나 잘 적었다고 할까요.
사실 실제로 그렇게 포병끼리 붙을 일은 없긴 하겠지만.... 특히나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포병이 정말 정말 중요하죠.
25/07/13 12:03
사실 그렇게 포병끼리 붙을 확률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이 대표적인 대포병 사격으로 포병끼리의 교전입니다. 우리나라가 견인포보다 자주포를 중요시 하는 이유도 대포병 사격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입니다.
25/07/13 12:13
그래서 서울불바다 이야기가 군사적으로는 자살적 행위이죠. 상대 시즈탱크 멀쩡히 살아있는데 엔지니어링 베이나 서플라이 디폿을 자기 시즈탱크로 공격할 게이머가 없듯이요. 서울 쏘는 순간 자기네 포병 전력이 우리 포병에게 먹히고 그럼 그 다음은 감당이 안되니까요.
결국 서울에 쏜다는 건 혼란으로 인해 전쟁 무서우니 그냥 협상하자라는 여론이 일어나길 바라는 건데 그럴거 노린 2차대전부터 시작한 수많은 전략폭격들이 국민들의 전쟁수행의지를 꺽는 것도 아니라서 저도 정말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우리 포격을 탄막삼아 진격하는 장면도 인상깊었는데 역전다방 1차 세계대전 편을 보니 거기 나오네요
25/07/13 12:20
서울 불바다는 북한이 가진 자주포 역량의 일부만으로도 달성가능하죠. 한국같이 고도로 발전된 자유국가에는 포탄 수백발 정도로도 도시기능을 마비할 수가 있으니까요.
25/07/13 15:16
반대죠, 백령도나 우크라이나 사례만 봐도 그런 거론 어림도 없습니다.
특히 서울 정도 규모의 대도시에는 수만발 쏴도 백 명 사망도 어렵고, 일시적인 혼란 정도야 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걸 대가로 포병들의 상당부분을 알아서 날려버려준다면 북한이 스스로 망하는 길로 가는 거죠
25/07/13 16:33
애매한 지점이 있어요. 보복을 비례적으로 할 것이냐, 무조건적으로 할 것이냐의 선이 있을 것인데, 우리나라의 혼란과 경제적 타격을 따지면, 이익을 보기가 어렵죠. 전쟁이 선언된 상태라면야 말씀하신게 맞지만, 우발적 혹은 계획적으로 기습이라면 코스피, 코스닥, 환율 다 박살날 것이고 확전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입는 피해의 규모도 달라질거에요. 게다가 전쟁이 나지 않더라도, 부동산이나 장기적인 안보비용의 상승까지도 고려해야할 것이구요. 제가 말한 불바다는 실제 도시가 불이타는 걸 말하는게 아니라 그런 피해를 말하는 것이고, 서울에 수만발 필요 없다는 말이죠.
25/07/13 20:17
처음에는 불바다로 도시기능 마비라더니 이제는 안보비용이라고 하시네요,
일시적으로 경제적인 피해는 입겠지만 딱히 지속적인 피해도 아닐 뿐더러 서울 같은 대도시에 선제포격을 해버리면 최소한 국지전이죠. 그렇게되면 적어도 북한 포대들이 있는 정도까지는 점령하고 끝낼텐데...
25/07/13 20:22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제대로 설명 못한 것 같아요. 불바다라는게 포탄 수백개가 서울에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달성될 수 있다는 말을 한건데, 그 불바다의 개념이 화재가 난다는게 아니라 난리가 난다는 의미거든요. 그리고 지속적인 피해는 당연히 발생하죠. 부동산 가격의 왜곡, 금융시장의 불안, 장기적인 리스크 비용 까지 장기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합니다.
25/07/13 15:38
어림없습니다. 재래식 병기로 콘크리트 구조물 파괴가 그리 쉬웠으면 현대의 시가전이 지옥으로 불릴 이유가 없죠. 그리고 서울은 알게 모르게 전쟁 대비 설비가 많이 들어간 곳입니다. 최소한 서울급 도시중에선 지구1황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당연히 전쟁이 일어나면 현재의 일상은 무너지겠지만 도시마비 이런건 핵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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