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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1 16:17
뉘앙스가 중요해보이긴 하네요. 일본어 자체의 어감도 한국어랑 다른 점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구어체에서는 7시 50분, 문어체에서는 8시 10분이라고 받아들였을 것 같아요.
25/07/01 16:17
보통은 몇시 10분까지 오라는 묘한 시간을 정할일이 적다보니 그냥 정시가 정해진 시각이고 그보다 빨리 오라는 걸로 읽는 경우가 많겠죠
25/07/01 16:43
발음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르죠. '8시' 다음에 한텀 쉬면 8시(의) 10분 전이라는 의미니까. '8시 10분' 까지 말하고 한텀 쉬면 8시 9분까지 인거고요.
25/07/01 21:30
문자적으로는 그렇고 음성적으로는 그런 데 애초에 갈리는 이지선다 출제 자체가 어느 쪽으로도 해석될 수 있고 그 배경을 보려는 거겠죵.
25/07/01 20:07
로마식 표기하고는 궤가 다른거 같습니다.
한글표기에서 저라면 7시 50분까지, 혹은 8시 10분까지라고 하지 8시 10분 전이라는 표현 안쓸거 같아요
25/07/01 16:37
초등학생 때 교과서에서 10분전 이라는 개념을 배웠던 기억은 생생하긴 해요.
대체 이런 표현은 왜 쓸까? 라는 게 의문이 강하게 들었어서 아직까지도 생생한 듯 해요.
25/07/01 16:39
해당 기사를 읽었는데 기사에서 인용한 교수님의 해석은 이렇더군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릴때부터 정확한 시간을 알수있는 휴대폰을 가지고 다녀서 기본적으로 시간이라는건 몇시 몇분이라는 정확한 것으로 인식하고 어림잡아 시간을 말하는거 자체가 생소하다.
25/07/01 16:48
그러게요. 왜 굳이 10분 전 같은 표현을 만들고 쓰게 되었을까요?
8시 50분이라는 게 더 간결한데. 윗댓처럼 시각을 어림하던 시절의 유산인지...
25/07/01 17:11
말을 저렇게 쓰는 사람이 있어요? '8시 되기 10분전까지' 라고 하지 않나요? 쓰고보니 8시 10분전 까지/ 8시 10분 까지라고도 할듯.
25/07/01 17:26
앞쪽에 나온 시각을 강조하는 어투라고 생각해왔어요
8시 10분전이면 8시가 중요한 기준이되기에 강조하고 그보다 10분 앞선 시각까지 뭘 해야하다는 느낌이죠
25/07/01 17:32
군대나 훈련소에서 많이들 쓰셨잖아요.
집합 1분 전 ! 점호 5분 전 ! 8시 10분 전 ! 수능 3일 전 ! 대선 한 달 전 ! 포인트는 1분 5분 10분 전이 아니라 목표 시점인 집합/점호/8시/수능/대선날에 방점을 찍고 그걸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표현이었죠. 8시에 뭔가가 있겠죠.
25/07/01 18:11
보통 정각이 정해진 시간이면 10분 전에는 오세요
라고 많이 쓰고 ... 10분 20분이 정해진 사건이면 ~ 까지 오세요 라고 많이 쓰지 않나 싶습니다.
25/07/01 18:24
근본적으로는 아날로그 시계를 안 읽어도 되는 세대의 출현 + [8시 10분 전]이라는 관용 표현에 제멋대로 [까지]를 붙여버린 최초글쓴이(지금 커뮤니티를 뒤덮고 있는..)의 환장의 콜라보같네요.
[여덟시 십분 전](띄어쓰기, 말할 때 쉬기는 아무 상관 없어보입니다.)은 아날로그 시계가 표시하고 있는 시각 그 자체를 읽기 위한 표현이죠. 바늘들이 그렇게 보이니까 그렇게 읽게 된거 아니겠어요? 근데 [까지]는 이 아날로그 시각 읽기에 근본적으로 붙을 수가 없습니다. 까지는 정확한 데드라인이 있는, 정확한 시각 값이 보일 때, 알 때 쓰는거죠. 50분이든 53분이든 48분이든 언제까지인지 정확한 시각을 알고 있으니까 까지를 붙이고, 굳이 이걸 환산해서 10분 7분 12분 전까지라고 말할 이유가 별로 없죠. 아닌데? 난 10분 전까지 많이 쓰는데? 라고 하신다면 [여덟시 십분 전]까지의 용법으로, 온전한 시각을 의미하는 십분 전으로 쓰는 게 아니죠. 데드라인이 먼저 나오고, 그 시각의 십분 전, [여덟시] 십분 전까지라고 쓰시는거죠. 사실 자세히 보면, 본문 일본방송짤도 [까지]가 붙어있진 않습니다. 일본어를 잘 모릅니다만 그냥 [여덟시 십분 전]은 몇시냐고 묻고 있지 않나요? 아무튼 그래서, 아날로그 시계를 읽을 필요가 없는, 정확한 분 초까지 다 나와서 읽기만 한 세대라면 8시 10분을 묶어서 읽고 전을 봤을 때 이해하기 어렵겠네요.
25/07/01 18:38
평소에 이런 글을 봤을 땐 7시 50분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사용하는 상황에선 그냥 사용합니다.
요즘엔 분단위로 시간을 이야기 할 상황이 많으니까요.
25/07/01 20:00
8시 자리에 다른 어떤 중요 시점을 의미하는 순간들을 넣어도
입장 10분전, 시험시작 10분전, 개막 10분전, 종료 10분전 등등 다 같은 의미로 해당 시점에 도달하기 전 10분을 의미하니 8시 10분전도 마찬가지로 보는게 타당하다 봅니다. 그리고 여전히 정각은 통념적으로 중요한 마일스톤이라 생각해요 내일 MSI 경기 있으면 9시 정각에 보통 시작하지 9시 10분 이렇게 시작 잘 안하잖아요 그래서 8시 정각이라는 존재는 시험시작, 개막 등과 같이 주요 이벤트로 취급될만 하다 봅니다. 뭔가 있으니까 정각을 강조했겠죠 8시 10분전을 before 8:10 의미로 쓰고싶다면 8시 10분이 되기 전 이렇게 좀더 풀어쓰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5/07/01 21:40
8시 10분전까지 ~하세요 라는 말을 잘 쓰지않죠. 8시전까지, 8시 50분전까지라고 하기보단 그냥 8시까지, 8시 50분까지가고 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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