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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26 18:05:00
Name 길갈
File #1 197a99235d857885f.jpg (380.5 KB), Download : 165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유머] 의외로 정확한 반지의 제왕 요약


다행히 이재용이 벨튀로 어그로 끈 사이에 아이폰 파괴에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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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6 18:14
수정 아이콘
영화도 보고, 책도 읽었는데.. 저의 궁금증은 왜 쓸데없이 사우론은 자기의 힘과 권능을 반지에 집어 넣었는가.. 입니다. 이건 마치 두개골속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는 뇌를 굳이 빼서 따로 둠으로써 셀프위험에 쳐한 거와 같잖아요.
25/06/26 18:18
수정 아이콘
반지와 신체의 듀얼코어로 업글하기 위한게 아닐까요?
이미 최고 성능이지만 그보다 더 업글하려다가 지읏된 ... ?
25/06/26 18:22
수정 아이콘
제가 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설명이 없더군요.. 절대반지를 끼게 되면 그 힘에 매혹되어 점점 사우론의 편으로 변한다..라는 설정이 있어서 중간계의 최강자가 이 반지를 끼게 되면 자연스레 그 최강자를 자기에게 복속시킬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긴 한데, 그걸 파괴하면 자기도 위험해진다는 설정이 에러거든요.
스덕선생
25/06/26 18: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남한테 끼워서 복속시키려고 만든게 아니라 자기가 버프받으려고 만든건데, 어쩌다보니 생긴 부가기능입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반지 꼈다고 사우론 부하가 되는 경우는 없다시피하고, 대부분은 야 신난다 사우론 패고 내가 왕 해야지 이 정도 반응이죠
25/06/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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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자기가 만든 반지를 자기가 낀다고 셀프버프를 받을 수 있다는게 좀 에러라..
스덕선생
25/06/26 18: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반지를 만들었던 시점의 사우론은 본인이 중간계 최강이었을 뿐, 나머지 세력을 다 이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억지로 반지를 만들어서 어그로를 끌고, 약점을 만든게 아니라 만들어야 이길 각이 보이는 상황이었죠.

문제는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요정족과 인간들의 세력이 대폭 약화되면서 사우론이 반지를 껴 가며 싸워야 할 필요가 있나?
그냥 숨만 쉬고 있어도 이기는데 대체 왜 셀프로 약점을 만듦? 이란 결론이 나온겁니다 크크
25/06/26 18:33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웃기게 표현하자면
킹왕짱 쎈 사우론이 모든 내공을 쏟아부어 절대반지를 만들고,
이제 내공 회복하면 듀얼코어로 진짜진짜 내가 킹왕짱이다 !
이런 흐름이라고 생각했는데,
구급킹님 댓글 보면 저게 더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거 같긴 합니다 크크크
구급킹
25/06/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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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나 다른 종족들한테 뿌린 반지가 여러개가 있는데 거기 백도어를 심어놨고 활성화 시키려면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라네요.
25/06/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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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장 완벽한 설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요정 왕들에게는 세 개의 반지. 난쟁이 왕들에게는 일곱 개의 반지. 인간들에게는 아홉 개의 반지.
그리고 그 모든 반지를 지배하고 발견하는 절대반지.
구급킹
25/06/26 18:35
수정 아이콘
게다가 호크룩스 기능이 있어서 육신이 파괴되더라도 반지를 없애지 않으면 컴백이 가능하죠. 엘프는 물론이고 모든 생물이 본인을 위해 썼으면 썼지 절대로 스스로 파괴 못시킨다는 자신이 있었는데 호빗이라는 욕심없는 귀요미들이 그걸 파괴할줄은 몰랐죠. 사우론은 죽기 일보직전까지 반지를 진짜로 버리러 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라곤이나 간달프 같은 강자들이 사용할까봐 노심초사해서 큰 전쟁을 일으켰죠.
김티모
25/06/26 18:31
수정 아이콘
절대반지 자체는 사우론의 파워업보다는 요정들이 만든 힘의 반지들을 지배해서 반지를 낀 주인을 타락시키기 위함이었죠.
힘의 반지 자체가 대단한 물건이다 보니 페어링해서 타락빔 쏘려면 사우론이 절대반지에 본인의 힘과 권능을 부여해야 했고요.

이걸 뺏기거나 잃어버렸을 때의 대비도 다 해놓긴 했는데... 하필 프로도 손에 들어가서 크크크
25/06/26 18:4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미 최강자이지만 모든 세력들이 연합하여 사우론과 전면전을 벌일때 승리를 확신할 정도는 아니므로 굳이 전면전을 벌이지 않고 반지를 통해서 복속시키기 위해 자신의 힘을 반지에 집어 넣었다.. 정도이군요.

그렇다면 절대반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요정과 인간들의 반지는 누가 만든 걸까요?
김티모
25/06/26 18:54
수정 아이콘
전부 요정들이 만든 겁니다. 사우론의 꼬임에 넘어간 요정 켈레브림보르가 만들었는데 요정들의 세 반지를 제외한 모든 반지는 사우론이 요정들과 전쟁할 때 갈취하거나 켈레브림보르에게서 빼앗았고, 요정들의 세 반지는 제작자인 켈레브림보르가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내 위치를 안 불어서 못 뺏았고요.
25/06/26 1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시 그런 설정이 있었군요. 톨킨옹이 놓칠리가 없지. 나무위키를 좀 더 읽어 봐야 겠습니다.
25/06/26 19:20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로 공부한 결과 궁금증이 모두 풀렸습니다. 반지의 제왕만 보고서는 도저히 백그라운드를 알 수 없긴 하네요.
스덕선생
25/06/26 18:47
수정 아이콘
웃기게도 작중에서 백도어 기능은 그런게 있다고만 언급되었지, 실제론 전혀 안 통했죠

인간의 9반지 - 이미 타락한 상태여서 굳이 의미없음
난쟁이의 7반지 - 난쟁이는 종특에 타락불가 옵션이 있었음
엘프의 3반지 - 응 뺄꺼야

결과적으로 반지가 공헌한건 투명화버프 있으니 이길수 있단 근자감만 심어준 셈...
25/06/26 1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간의 9반지가 통한게 바로 나즈굴이죠. 결론적으로 보자면 자기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19개 힘의 반지를 지배할 수 있는 절대반지를 만들어서 얻은 것은 여자에게 죽는 나즈굴 9마리가 전부였네요. 바보같은 사우론...
차라리꽉눌러붙을
+ 25/06/26 2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기억에는 나즈굴이 사실 인간의 위대한 왕들이었기 때문에...
아마 반지 만든 당시에는 그냥 9명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을...흐흐...
+ 25/06/26 23:23
수정 아이콘
위대한 왕들이니까 힘의 반지를 차지한 것이고 그 결과 나즈굴이 된거죠. 결론적으로 사우론이 그 계략과 힘을 쏟아부어 획득한 것은 나즈굴 9마리가 전부네요.
이른취침
25/06/26 18:32
수정 아이콘
사우론+절대반지가 씹사기인거지
사우론 만으론 엘프 인간 연합군에 당할 정도임
사우론도 반지 찾기 전까진 나대지 않기로 했던 것...
근데 반지가 파괴되면 왜 사우론이 죽나? -> 몰?루!
제가 추측하자면 원래 첫 전쟁에서 지면서 뒤져야 하는데
반지 땜시 버티고 있었던 거...
실마릴리온 보면 마이어(사우론 간달프 등등)급부턴 잘 소멸시키진 않더군요.
25/06/26 18:53
수정 아이콘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 반지가 파괴되면 사우론이 죽느냐에 대한 내용은
사우론이 몸을 잃어버린 영인 상태라서 아예 반지에 자기가 메여있는 상태라 그렇습니다.
영화로 나오는 전쟁 훨씬 이전에 누메노르인이라는 인간종족한테 그냥 깨지고 포로로 끌려갔다가
거기서 수작질을 부려서 누메노르인들을 파멸(수장..) 시키는데
그때 너무 좋다고 웃어대다...가 도망을 못가서 육체가 없어져서라;;;
(위에 구급킹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그때 사우론이 무지막지한 미남+말빨도 쩌는 몸이였죠;;)
(여자)아이들
25/06/26 20:04
수정 아이콘
모든 힘의 반지 소유자들을 정신지배하여 자신의 노예로 만들고, 중간계를 날먹하려고 했습니다.
사우론의 절대반지는 모든 힘은 반지들을 지배할 반지였지요. 힘의 반지는 대단한 물건이니만큼 엘프,인간,드워프족의 군웅들이 가지고 있었으니, 얘네들만 복종시키면 세계정복도 쉽게 가능하지요. 그런만큼 절대반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우론의 99%의 힘과 권능을 녹여내서 겨우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절대반지가 파괴되면 사우론도 무력한 영으로 흩날리게 될 수 밖에 없었죠.
25/06/26 2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파악한 바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요정에게 누군가 힘의 반지를 만들도록 권유하고 제조법을 알려줍니다.
(힘의 반지기능 1. 소유자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퇴색되지 않고 유지됨, 2. 소유자의 힘이 증폭되고 수명이 늘어남)

2. 솜씨좋은 요정하나가 19개의 힘의 반지를 만듭니다. 이중 셋은 특히나 아주 잘 만들어서 따로 요정의 반지라고 불립니다.

3. 1에서 요정에게 권유한 자가 알고보니 사우론이었고, 사우론은 이 힘의 반지를 장착한 자들을 모두 타락시키고 자신이 지배할 수 있는 절대반지를 만듭니다.
(사우론이 스스로 힘의 반지를 만들지 않고 요정에게 만들게 한 이유는 알지 못하겠으나 늙지 않는 속성이 요정의 속성이므로 오직 요정만이 힘의 반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 반지를 만드는데 모든 공력을 쏟아서 절대반지가 파괴되면 사우론도 목숨이 위험하긴 하나 감히 사우론에게 절대반지를 뺏을 만한 자가 없을 것이라는 오만과 더불어 설령 누군가 절대반지를 빼앗아 낀다 해도 그 역시 반지의 힘에 매혹되어 사우론에게 복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그 강력한 힘을 포기하고 파괴하는 욕심없는 존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겠죠.

4. 사우론은 요정의 반지 3개를 제외한 16개의 힘의 반지를 강탈해서 인간 (9개)과 난쟁이(7개)에게 뿌립니다. 9개의 반지를 장착한 인간들은 모두 타락하여 나즈굴이 됩니다. 난쟁이들은 반지를 껴도 사우론에게 복종할 정도로 타락하지는 않았으나 재물에 대한 욕심이 커져서 결국 서로 싸워 와해됩니다. 요정들은 반지를 끼자마자 나쁜 기운을 감지하고 바로 빼버려서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5. 이후가 반지의 제왕 3부작의 내용입니다.
기쁨평안
+ 25/06/26 21: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서양은 반지가 도장(인감도장)역할을 했죠. 
그래서 반지가 정체성이자 신분증이자 권능 그 자체라고 하면 서양 갬성에 얼추 들어맞습니다  
사우론의 권능을 행하려면 사우론의 인감이 필요한거죠
+ 25/06/26 21:48
수정 아이콘
신박합니다.. 절대반지가 인감도장이었네요..^^
샐러드
+ 25/06/26 22:19
수정 아이콘
동양감성으로는 옥새로 치환하면 되겠군요.
먼 옛날 천마가 무림을 손에 넣고자 마가 서린 옥새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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