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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0 15:33
정리를 잘되어 있으니 뽑아서 보여드리면서 이거 안하면 여행 진행 안 한다는 확약을 받고 진행해야..
[가족 여행전 공지 사항] https://pgr21.co.kr/humor/481612
25/05/20 16:19
추가로
1. 줄 계속 서야하냐 금지 2. 인상쓰고 갑분싸 금지 3. 쇼핑가서 눈치주기 금지 4. 덥다고 한숨쉬기 금지
25/05/20 15:29
저도 저번에 부모님 모시고 목포여행 가면서 식당들이랑 코스 준비해놨는데
도착하자마자 아침밥으로 제시한 음식점들 다 빠꾸 먹고 그나마 갔던 곳에서는 맛 없다고 핀잔듣고 기분이 많이 안좋아지더군요.
25/05/20 15:32
저희 부모님과 해외여행갔을 때(부모님께서 여행비 전액 지원, 계획은 자식들이...)
저희가 짠 스케줄대로 다 움직이시며 너무 좋아하시던 저희 부모님이 유니콘인걸까요 패키지만 다니시다가 여유롭게 움직이며 보고 싶은거 보고 먹고 싶은거 먹으니 너무 좋으시다던데.
25/05/20 15:35
같이 간거 만으로도 좋아하시더군요. 장인, 장모님이..
@ 한번 갔음 당분간은 면제를 좀.. ㅠ.ㅠ 자꾸 같이 가자고 하시는데 크크크크..
25/05/20 15:44
저희 가족도 자식들이 성인 된 이후에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랑 말레이시아 다녀왔는데(동생 주도)
저희 부모님도 자식이 해주니 다 좋다고 하셔서 트러블 전혀 없이 재밌게 다녀왔었습니다 저야 애초에 여행만 가면 뭘 해도 다 재밌어하는 편이라 어딜 가도, 뭘 먹어도 다 좋았구요 크크 애초에 가족들 성격이 불평이 적고 어지간한건 그러려니 하는 편이라 그런지 저런 사례들 보면 좀 신기합니다
25/05/20 17:00
그렇죠. 절대 본문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죠. 최근 보라카이갔을때 부모님 모시고 온 한국 여행객들 꽤 많이봤는데 하나같이 환상적이라고만 하시던 크크 맨날오고싶다고
25/05/20 15:33
일단 업혀가면 무조껀 좋다좋다 해야됨
여행 코스나 기타 여러가지 여행 설계자 본인 마음에 안들었을때도 좋다 좋다 해야 멘탈 안터지고 여행 따라가는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도 설계자 멘탈 터지면 좋을게 하나도 없음
25/05/20 15:39
예전 기억으로 살짝 오르막길 20분만 걸으면 된다고 꼬셔서 온 가족 데리고 올라갔는데 실제로 1시간 넘게 걸린 급경사 등산코스였네요.
스무 살 혈기왕성할 때 갔었던 미화된 기억이 불러온 참사였죠. 올라가면서 계속 거의 다 왔어라며 위로했네요 크크 다들 미안~
25/05/20 15:46
저희 부모님은 별 말씀 안하시다가 렌트해서 빌려서 갔던 차 운전하는데 일본이라 좌우 바뀌어서 긴장하며 좀 버벅이는데 옆에서 자꾸 운전 왜 그렇게 하냐 말씀하셔서 화가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25/05/20 15:46
아버지는 여행 자체가 오기 싫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서 푹 쉬고 싶었던 아버지와 어떻게든 밖에 다니고 싶었던 딸의 이해관계가 안맞아서 난 대참사... 답은 휴가를 각자 보내는 겁니다.
25/05/20 15:46
그래도 부모님은 나중에는 다 좋았다고 하실거에요.
제 주변인들의 부모님께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연달아 돌아가시면서 저를 보고 부모님이랑 여행 같이 갈 수 있어서 부럽다고 하는 걸 보니 제 스스로도 어떻게든 시간과 비용을 빼서 가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 25/05/20 21:16
그게 맞는분들도 많아요.. 여행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시는분들도 많죠.. 근데 공통적으로 자랑하는건 마찬가지임.. 크크크크..
25/05/20 15:46
그냥 여행 중에는 즐겁다 맛있다 신난다만 해도 중간은 가죠. 마음에 안 든 거 피드백은 여행 끝나고 좀 시간 지난 뒤에 차분하게 해도 충분하고요.
25/05/20 15:59
부모님이랑 가는데 웨이팅 있는 곳 가는거 자체가 좀...제 생각에는 별로예요.(부모님이 잘했다는건 아님)
와이프랑 해외여행 갈때 제가 계획 짜는 편인데 유튜브로 많이 보거든요 근데 젊은 여자들 해외여행 코스 진짜 다 판박이예요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 이해가 가긴 가지만 너무 한국인들만의 핫플 위주로 가더라구요. 갔다온 이들 설레발 겁나 치는 식당 몇군데 가봤는데 그냥저냥 맛있는 수준..만족도는 여행 돌아다니다가 가까워서 그냥 들어가는곳이 훨씬 높았습니다.
25/05/20 18:18
네 크크 저도 웨이팅 극혐 하는 편이라..딸편 못 들겠네요!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가 핫플 찍먹파 여행 스타일인데 또 맛집은 무조건 경험해봐야 해서 해외까지 가서 산넘고 물건너 가서 또 줄스고.. 2시간 기다려서 좁디좁은 일본 초밥집에서 먹은 초밥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한국 초밥집에서 먹은 초밥보다 아주~쬐금 미세하게 맛있었습니다. 이것도 기다린게 너무 억울해서 아마 스스로 최면건거 같아요 사실! 그냥 우리가 아는 그 초밥이었습니다. 그냥 초밥!
25/05/20 16:05
여행 계획 고려할때 취향 고려해서 준비를 했을텐데, 막상 현장에서 안 따라주면 힘들죠. 위처럼 여행 중에 불편하는 사람들이 준비단계부터 관여하고 시간 쏟을 경우는 적을테고.
25/05/20 16:05
저는 부모님이 요리사라서 같이 여행가면,
디테일하게 요리 분석하는 게 너무 싫습니다, 이건 어떤 방식으로 구웠고 어떤 부위를 썼는데 사실 뭘 넣어야 하고 뭘 해야 더 맛있고 블라블라 하고 나서, 야 이 집은 진짜 생수 맛집이다, 얼마라고? 어휴 아빠한테 그 돈 주면 더 맛있게 해주는데 껄껄 네, 가족여행 안가요,
25/05/20 16:07
저희집은 반대에요
근래에는 와이프가 짜 놓은 여행스케줄을 따라 다니는 편인데 저는 가는 곳 마다마다 좋다~좋다~ 하고 있는데 애들이 너무 귀찬아 하는게 역력해서....
25/05/20 17:54
피곤하면 어딜 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크크크 ㅜ
저도 미취학아동 시절 감기 때문에 졸리고 컨디션 나빠서 귀차니즘을 그렇게 부렸는데 되돌아보면 후회가… 그래서 요즘은 제가 일정 짜서 다 갑니다 크크
25/05/20 16:14
"즐겨 먹던 음식은 아닌데 가족끼리 오니 좋네. 난 이제 평생 먹을 (음식 종류) 다 먹었다"
정도로 좋게 말해주면 좋을텐데...
25/05/20 16:17
코로나 끝날무렵 오사사 재밌게 보던 친구 데리고 오사카 갔는데
생맥 시원하게 나온 거 한 모금 벌컥...도 아니고 반의반모금 갖고 음미하더니 "아... 모르겠네. 내가 생각한 그런 게 아닌데" 그 뒤로 맥믈리에라고 부릅니다. 위스키 주면 원샷때리고 이게 뭔맛이냐 취하기만 하면 되지 소주나 먹자 이러는 애라 더 어이가없었음
25/05/20 16:29
그녀석은 오사카 세번째였고 전 첫번째였는데 그러니까 더 황당하더라고요..
여행계획도 제가 짜게하고.. 즐겨보던 영상에 나온 쿠시카츠 가게 데려갔더니 맥주부터 저리 툴툴대다가 오이탕탕이가 제일 맛있다 그러고 어우 생각하니까 다시 화나네 크크크크
25/05/20 16:33
흉내내겠다고 셔츠까지 챙겨가더니 저러고 있어서...
축구좋아하는애 월드컵기간에 데려갔는데 한국 경기 일본 경기 두 시간 간격으로 있는 날이라 TV 큰 술집 하나 들어가서 같이 한국 응원하고 일본 응원하고 그러자고 했는데 일고여덟집 다 싫다그래서 숙소 들어가버렸더니 숙소 따라들어와서 숙소TV로 보고 앉아있고 미술관 박물관 취미없음 동물원 가기싫은 카페 한 번 가더니 나 카페같은거 잘 모르는거 알잖아 시전 친구 축구보는동안 저는 썸녀한테 전화와서 내가 왜 삼십대 중반 아저씨를 데려왔는데 여친보다 비위를 맞추고 있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다보니 진짜 왜 얘랑 왔는지 후회가 두 배가 되더라고요.. 그 뒤로 취미와 취향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서 다행히 좋은 여행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맥믈리에 친구한테는 니가 100% 짠 여행 같이가는 거 말고는 여행 갈 일 없다고 까고요 크크
25/05/20 16:39
뭔가 거기서 생각했던 맛과 그림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니 갑자기 의욕이 확 꺾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좋은 여행 마치셨다니 다행입니다.
25/05/20 16:25
분명 상처 받을 말이란 거 알텐데 굳이 저런 말을 왜 하는걸까요? 음식이 크게 맛있지 않거나 입맛에 잘 맞지는 않다던가,
장소가 아주 좋거나 멋있지 않을 순 있어도 정말 한 마디 안 하고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음식이나 장소가 최악 일 확률은 매우 낮을 것 같은데...
25/05/20 16:49
저도 특별히 맛집 찾아 다니거나 웨이팅 하는거 좋아하지 않고, 혼자라면 웨이팅 기다리느니 그냥 다른 집 가는 타입이긴 한데
일행 있으면 그냥 기다리거든요. 가족이나 친구랑 같이 기다리는게 못 견딜 정도로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런걸 전혀 못 견디는 타입도 있긴 할텐데 그게 상처 주면서 까지 한 마디 할 정도인가 싶었습니다.
25/05/20 18:39
지금은 안 그러지만 저도 저래봐서 아는데, 진짜 그냥 나옵니다... 지적받고 반성해서 이젠 절대 안 그럽니다만, 스스로 말하기 민망합니다만 고치기만 해도 상위권이에요.
25/05/20 16:45
저희 가족들은 제가 주도해서 갔던 해외여행을 너무 재밌어하시고 잘 따라 주셔서 몸은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보람찼었는데, 저런 경우는 몸도 마음도 다 힘들 테니 참 안타깝네요...
25/05/20 16:48
가족이 그러는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즐깁니다 크크크
제가 이래서 음식 메뉴도 안 고릅니다. 싫어하는 음식 없는 분들은 비슷한 분들 많을 겁니다. 친구든 가족이든 그냥 아무거나 먹자고 하는게 좋아요. 말로는 자기는 편식 안 한다는데.. 맛 없는 음식을 본적이 없는 입장에서는 이런 까탈쟁이들이 또 없어서 제 주장까지 얹으면 기운 빠집니다. 그리고 웨이팅은 낭만이죠
25/05/20 17:16
여행같이 가는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멋진, 그동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즐기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던 풋풋한 저는 30대가 되면서 죽었습니다.
해외에서 한식 안먹는 파였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랑 같이 가면 무조건 한식 끼워넣고 다닙니다. 뭐 다같이 해야한다? 타지역 이동 말고는 그딴 거 없습니다. 하기 싫으면 숙소에 있으라고 해요. 대신 돈은 엔빵
25/05/20 20:51
ETC라고 일본판 하이패스가 있는데 그걸 쓰면 반값 가까이 되긴 합니다만...그래도 비싸죠
현금 내고 타야하는 관광객들은 왠만하면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크크크
25/05/20 19:46
저는 그래서 한국인들 여행 리스트 안갑니다. 오직 gpt 현지어 번역 + 영어 구글 검색으로만 다니는데 이게 성공률이 훨씬 더 높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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