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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2 14:10
70~80년대에 실제로 종종 있었죠. 본관 돌림자 같은 걸로 잘 안 쓰는 한자 이름 들고 가면 동사무소 직원이 즉석에서 바꿔서 올림...
그리고 마을 이장이 마을 애들 출생신고도 한꺼번에 대리로 신고하다가 애들 이름이나 생년월일 바뀌는 케이스도 있고 크크
25/05/12 16:23
그게 접니다. 아버지 실수인지 동사무소직원 잘못인지는 모르겠으나
형(炯)을 주민등록에는 제대로 적었으나 호적에는 획하나 더 그어서 동(烔)으로 넣는 바람에 후...
25/05/12 14:15
남의 자식 이름을 두고 저런 반응을 보이는게 한국 사회의 병폐를 그대로 함축하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맘에 안든다고 하면 모를까 남의 이름 하나를 가지고도 저렇게 오지랖인데 다른건 오죽하겠어요.
25/05/12 14:25
자연스럽게 예지라는 이름으로 생각했다면 여자아이라는 소리인데
여자아이 이름이 예거라면 걱정하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적어도 학창시절에 엄청 놀림 받을거 같은데요
25/05/12 14:42
(수정됨) 지인이라고 표현한거 보면 친구도 아니고, 걱정의 차원이 아니라 직접적인 욕설까지 곁들인 명백한 조롱이죠. 말씀하신 의도나 맥락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저건 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인터넷에 올려서 조리돌림까지 하고 있잖아요.
25/05/12 14:30
글쎄요 저도 한국 사회 문제가 꽤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이 건은 외국에다 갖다놔도 그대로 일거라서요. 내가 신경 안 써도, 꽤 많은 누군가는 놀릴거라 무신경 한 거보다 걱정 해주는 게 낫다고 보는데요 전.
25/05/12 14:45
일론머스크 자식 이름을 가지고 전세계인이 다 저런 반응이었죠
일본은 이상한 이름을 하도 지어대니 최대한 이상한 이름을 못짓게 법도 개정했구요 아이가 학창시절에 놀림 당할걸 생각하면 부모가 한소리 들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5/05/12 14:48
개명신청 들어온 이상한 이름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식이름이 장난이냐 왜 저렇게 지었냐 하는 일은 흔히 있었고
일본의 DQN이름이라던가 서양에서도 이상하게 이름지으면 다들 뭐라고는 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예거가 그정도인가에 대해서는 개개인마다 생각하는게 다른거겠지요
25/05/12 15:26
진격의 거인 주인공 이름(성) 이 예거 아닌가요
저도 딱 보고 애 이름으로 장난치네 싶었습니다만 ..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본인도 아니고 남이 나선다고 뭐라 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현실적으로 적어도 십 수년은 부모가 지어준 이름으로 살아야 하고 아이에게는 선택권이 없는데
25/05/12 16:07
https://namu.wiki/w/%EC%98%88%EA%B1%B0(%ED%8D%BC%EC%8B%9C%ED%94%BD%20%EB%A6%BC)
이런 것도 있어요. 퍼시픽림의 예거 https://namu.wiki/w/%EC%98%88%EA%B1%B0%EB%B0%A4 예거밤 칵테일 https://namu.wiki/w/%EC%98%88%EA%B1%B0%EB%A7%88%EC%9D%B4%EC%8A%A4%ED%84%B0 예거마이스터 술 놀림 받기 쉬운 이름이긴 합니다.
+ 25/05/12 18:58
해마다 개명신청하는 분들 이름보면 부모는 대체 뭔정신으로 지었나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 정도 이름에 어떤 의견도 개진 못할거면 그냥 남이랑 같이 사는 사회보단 혼자 산속에서 사는 게 나을 듯
25/05/12 15:32
저희 아버지가 작명하시면서 개명도 하는데
개명하시는 분들의 이유가 여러가지지만 위의 사례처럼 본인 부모임이 너무 시대에 동떨어지거나, 성/이름이 조합되서 이상한 결과가 나온 경우도 꽤됩니다 자녀의 이름은 부모가 짖는게 맞겟지만 그 반대 급부로 저 여자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때 야 ,김예거 너는 언제 저 담넘어가??? 이런 놀림받을 개연성이 너무 크죠… 본인이 본인 이름 지은것도 아닌데 저런 작명방식은 지양하는게 좋아요 아동에게 좋을게 없습니다
25/05/12 16:07
예거 마이스터
예거 에렌 ... 진격거가 저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까지 띵작으로 유지될진 모르겠지만 예거밤의 원료인 예거 생각하면 별명 이미 예거밤 거의 확정적일텐데(...)
25/05/12 16:34
이름을 저렇게 지을정도면 서브컬쳐에 정말 조금의 관심도 정보도 없는 사람일테니까요.
거기다 주변 사람들도 모를 확률이 높아서, 사실 뭐가 이상한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좀 안타깝긴 하네요. 보통 여자아이 이름으로 부르기에는 어감이 안좋은데, 뜻으로 밀어붙인 케이스같은데.. 하필 동명의 다른 뜻이 있어서.. 크크크.. 이래서 이름은 짓기전에 검색정도는 해봐야 ..
25/05/12 17:02
사실 '진격의 거인' 이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고, 저 아이가 자라서 학교 다닐 무렵에는 진격의 거인과 연관지어서 놀리기도 뻘쭘할 상황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죠. 근데, 윗분 말씀대로 발음이나 어감이 좀 뭣하기도 하고, 꼭 진격의 거인과 연관짓지 않더라도 "얘꺼니(예거니), 쟤꺼니?' 하면서 놀릴 아이는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일반적인 이름도 발음이나 연상으로 놀리는 경우가 있는데(예 : 유리 ─ 유리창닦이), 물론 아이 성격에 따라 이름으로 놀려도 상처 받을 수도 있고 별 생각 없이 넘어갈 수도 있지만, 특이한 이름을 지을 경우는 이런 점도 좀 고려는 해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5/05/12 17:29
예거는 유럽권에선 모두 아는 고유명사입니다.
Jäger 라는 독일어구요 사냥꾼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이름에 쓰이는 경우도 Baker 처럼 직업이 이름으로 붙은 경우죠.
25/05/12 18:11
유럽에서야 어떨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독일어 전공자나 그 쪽 관련된 사람 아니면 모를 것 같은데요. 지금이야 진격의 거인 때문에 좀 알려지긴 했겠으나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놓고 보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 25/05/12 19:44
아뇨 의미있는 단어이고 공히 사용되는 언어라 향후 어떤 컨텐츠든 예거라는 표현은 다시 사용될 거라는 말입니다.
지금도 몇년이 멀다하고 다시 사용되는 것 처럼요
25/05/12 17:34
서브컬처니 무슨뜻이 있냐없냐를 떠나서 그냥 어감이나 단어자체만 봐도 이상한 이름이죠.
오지랖이 싫은 이유가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경우인데 이건 반대로 부모가 마음대로 자식의 인생에 지나친 오지랖을 부리고 있는거나 마찬가지 인거죠. 애 아플때 자연치유 시킨다고 병원도 안데려가는 부모가 비판 받는것 처럼 이름 짓는게 부모의 역할이라해서 저런 비상식적인 이름 짓는것도 전 비슷한 맥락이라 봅니다. 게다가 종교적 가치관이 강요된 뜻까지 극혐입니다.
+ 25/05/12 19:23
성경이나 성인의 이름을 따서 작명하는게 일반적인 서구 기독교문화권에서도 유독 예수님의 이름은 또 국가별로 나뉘더군요. 제주스, 헤수스같은 이름을 많이 쓰는 나라들이 있는 반면 영어문화권에선 거의 못 본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실명은 물론 세례명에서도 예수를 쓰는 사람은 아직까진 못봤습니다.
+ 25/05/12 20:00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종교적 색채가 너무 강하면 나중에 아이가 커서 그 종교를 믿지 않게 되었을 때 문제가 생길 것이고, 어린 시절 놀림감이 되기 쉬운 이름이라면 성장하는 내내 큰 고통을 받을테니 아무리 의미가 좋다 하더라도 신중하게 지어야죠.
중학교 때 요셉이라는 이름의 친구가 있었는데 나중에 들어 보니 더이상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고 했던 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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