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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5 07:57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213813?sid=102
[미쉐린 맛집인데, 90만 원짜리 와인 따라간 소믈리에…"나중에 마시려고"] 2025.04.25 비싼 와인을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
25/04/25 09:53
당연히 문제가 되죠.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잊을만하면 반복되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불과 몇 달전에도 다른 곳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긴 했거든요.
거기도 이번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유명한 업장이라 이쪽 커뮤니티에서 한참 성토가 이어졌었죠. (지금은 상호 바꾸고 버젓이 영업중) '손님들 와인은 내가 한잔 정도는 맘대로 마셔도 된다' 같이 소믈리에들 사이에 공유하는 어떤 잘못된 인식이 있는건지 참 궁금할 정도입니다.
25/04/25 10:41
그래서 가져가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나중에 마시려고"를 당당히 얘기했다는게 진짜 황당한 거죠.
주인이 그냥 친목 도모 목적으로 나중에 한 잔 마셔보세요 한 거 아닌 이상에야, 주인이 테이스팅을 허락해주는 경우는 소믈리에가 처음에 소량 마셔보고 그 와인을 어떤 식으로 잘 핸들링 해줄 건지 전문가 입장에서 파악해서 서비스 최선으로 해줘라는 건데.... 나중에 마시겠다니....
25/04/25 09:56
영어로는 Sangria라고 제대로 써놓고 한글은 죄다 '샹'그리아..
근데 문득 궁금해져요. 왜 멀쩡한 단모음을 이중모음화 시키는 경향이 있을까요? 소파도 Sofa이고 다르게 읽을 여지가 없는데 '쇼'파라고 하고..
25/04/25 10:39
예전에 자게에도 관련된 글이 올라왔었는데 이런 거 많죠.
유니버셜, 샤프란(향신료), 컴프레셔, 쇼바 등등 한국인들에게는 's' 다음에는 이중모음을 붙여야 더 외국어처럼 들려서 그런 현상이 생긴 걸로 추측됩니다. 영어에 'sh'에 모음이 붙는 단어가 많고 그런 단어의 발음에 익숙해져서 말이죠. https://pgr21.co.kr/freedom/83030?page=2&divpage=20&ss=on&keyword=%EC%98%81%EC%96%B4
25/04/25 10:46
이 반대 케이스로 중국 상해는 Shanghai 면서 표준어 발음은 '샹'하이에 가까운데
정작 외래어 표기법은 '상'하이죠. 공식 문서에도 상하이 표기가 맞고요. 깔깔.
25/04/25 12:05
위에 댓글들에 이어서 유럽어쪽 단어는 이중모음화 시키고 한자어권은 단모음화시키는 경향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쇼유라멘->소유라멘이라고 하는 거 너무 거슬립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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