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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1 13:32
사실.. 애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시간 돈… 그래서 안낳는거도 다 이해합니다.. 결혼도 그렇고.. 평범하게 키우는거도 솔까 쉽지 않습니다..
25/04/11 13:34
대기업에서 억대연봉 받는 친구가 딸 둘인데 사교육비에 한숨을 쉬는거 보고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첫째 대학 등록금이 더 싸대나 뭐래나... 빨리 입학했으면 좋겠다고
25/04/11 13:39
그게 사실입니다. 아이들 대학에 들어가면 드디어 저축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오르지 않아서 해봤자 1년에 천만원인데, 사교육비는 한달에 백만원으로 충당하기가 빡세죠.
25/04/11 14:51
거래차 차장님 딸이 중2인데 학원비가 월 150이라더군요. 일년으로 치면 등록금보다 비싼거 맞죠. 심지어 이렇게 하고도 중위권이라던데
25/04/11 13:36
사실 돈보단 사교육과 상승에 대한 집착이 이 사단을 만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딴 나라 사람들은 돈이 풍족해서 낳는 게 아니라서...
25/04/11 13:46
그만큼 돈으로 대표되는 세속적이고도 물질적인 가치를 숭상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우열을 비교하기 쉽게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것들을 말입죠...
25/04/11 13:52
(수정됨)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오랜만에 이센스의 age를 다시 들어봤습니다.
ebs에서 무슨 명반 다큐인가 뭔가를 유튜브에 올려놨더군요. 아무튼 다시 들어보니 가사가 새삼 또 와닿는 게 아니겠습니까요. [초중고 똑같이 나와 지잡대가 어쩌니 하는 그 단어들 하며 대화 주제가 이미 노예들 같아. 니 몸과 혼을 니 모르는 새 이 나라가 묶어놨어, 넌 모르지]
25/04/11 13:36
(수정됨) 힘들다 (O) 애 낳으면 안된다 (X)
저건 이해할 수 있는 말인거지 맞는 말이 아니죠. 그 한국이 끝났다고 말하던 구독자수 2,000만명 짜리 유튜브에서도 '돈 없다고 애 안낳는게 레알임?' 이런 외국 댓글이 많던데요. 소득분위 중상위층까지 가처분소득을 죄다 육아와 사교육에 때려박는 사회에서 나는 남들처럼 못해줄 것 같으니 애를 안낳아야겠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사고방식이 정상적이지는 않는게 맞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만든 사회의 문제지만요. 하지만 거기서 그걸 남들한테도 강요하듯이 설득하는 사람은 제도권 욕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요. 비추 맞을만 하죠. 누구보다도 한국의 안락사를 부추기는 사람들인걸요.
25/04/11 13:37
어릴때 처럼
그냥 부족한채로 사는게 디폴트가 안되는거죠 형편이 안되면 안하고 못하는게 당연했었는데 요즘은 이것도 필수 저것도 필수 암만 아끼고 아둥바둥 산다쳐도 사람이다보니 주변환경에 안 흔들리기도 쉽지 않은게 사실이고 저도 혼자 사는데 카드값이 이런데 여기에 입이 더 늘어난다? 어떻게든 살려면 살겠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25/04/11 13:42
애가 없다보니까 사교육비라는거에 진짜 체감이 안되서 잘 모르겠어요. 도데체 무슨 학원을 어떻게 보내길래...
거기다 맞벌이면 그냥 애 맡기는 보육의 용도로 보내는건 이해하겠는데 저쪽은 한명은 집에있는데 왜...? 학원 아무것도 안보내도 4인가족 월 260이면 쪼들리는건 맞긴한데 400된다고 안쪼들릴거같진 않단말이죠.
25/04/11 14:33
뭐.. 원룸에서 시작할거 아니면.. 대략 전세이자든 월세는 나가고, 공과금에 보험료에 생필품 하면 저금없이 못해도 월 200은 나가더라구요..
거기서 이제 어린이집부터는 기본이 명당 월 50 나가고.. 거기에 학원추가하면.. 여기에 이제 애기 옷사고.. 신발사고.. 관련 물품사고.. 하다보면 뭐..
25/04/11 13:43
부모 본인들이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나라여야 아이들도 마음대로 낳죠.
'난 불행하니까 내 아이들도 불행할꺼야'라고 생각하는데 누가 애를 낳습니까.
25/04/11 13:44
(수정됨) 한국은 보통 저러면 낳지 말라고 부모를 타박하죠.. 다른 나라처럼 시스템으로 어떻게 보완할까 생각하기 보다는요. 우리나라 자체가 어찌보면 진짜 개인주의 국가에요. 뭐든 나라에 해달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훨씬 니탓이야 니 문제야 하면서 개인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거든요. 괜히 출산율 낮아지는게 아니죠.
------- 표현이 문제 있어 한국식 개인주의라 표현하려합니다. 한국식 뒤틀린 개인주의의 편린이죠. 간섭은 무분별하게 하며 남을 쥐락펴락하려고 하지만 책임은 언제나 너의 잘 못이야 다 견뎌야해 이런식으로 사회가 전 분야에 적용시키고 있죠.
25/04/11 13:49
개인주의는 아닌거 같아요. 평소에 오만군데 간섭하고 통제하려고 하거든요. 비단 정부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근데 정작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나몰라라하죠. 욕도 함.
25/04/11 13:58
말씀를 듣고보니 생각을 떠올리고 쓴거에 비해 표현이 틀렸네요. 표현을 정정해야겠습니다. 한국식 개인주의라 생각하며 글쓴건데 크크
맞습니다 정확히는 개인주의가 아니죠. 하지만 한국 특유의 변이된 개인주의라 저는 생각합니다. 잘못된 책임에 대한 정의, 간섭에 대한 불분명한 범위 등등 개인에게 책임의 귀결시키지만 간섭은 무분별하게 많이 하니까요.
25/04/11 14:03
(수정됨) 개인주의가 아니라 지독할 정도의 집단주의가 발현한 겁니다.
"남들 다 하는 건데 넌 왜 못해? 징징대지 마"가 저런 사고방식의 핵심 전체주의라고 해야 맞겠지만. 군대에서 "너만 힘들어?"라고 하는 것의 변주입니다
25/04/11 14:36
개인주의를 오해하고 받아들였죠. 개인이 개인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돕고 존중하는게 개인주의인데, 기존에 사회의 메인스트림이던 집단주의가 워낙 세다보니까 그 반동으로 나온 반집단주의를 개인주의로 오해함...
25/04/11 13:46
옛날 대가족제도라면 집 안에서 돌봐줄 사람이 충분히 있었죠. 근데 핵가족 제도로 들어오면서 그게 안되는 거구요.
부모님과 살기 보다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더 우선시해서 핵가족을 선택한 거라면 그에 따라오는 단점 또한 감당해야 하는게 맞겠죠.
25/04/11 15:12
일리가 있어보이는 말씀입니다만, 핵가족으로 살 것인지 말 것인지조차도 온전히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는게 아니라는 문제가 있겠지요.. 부모님이 나가서 독립해 살라는데 "아니에요 저는 (결혼하고 애 낳고도) 부모님 집에서 계속 살게요" 할 수도 없는거고..
25/04/11 13:52
개인이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는 한 형태라고 봅니다.
비슷한 의견 여러번 냈는데 '시티즈 스카이라인' 게임하면서 좀 충격받았던게, 도시를 구성할때 소위 '깔아주는' 계층이 필요해요 모두가 고등교육 받고 모두가 좋은일자리 차지할수가 없고 누군가는 교육좀 덜받고 값싼 일자리에서 일해줘야 도시가 돌아가요 사회도 마찬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좀 충격받았고 본문 이야기로 하면 '월급 실수령 260 가정에서 태어나서 사교육 그런거 받지 말고 적당히 사회에서 깔아주는 계층으로 살아' 하는 사회적 압박에 저출산으로 저항한다고 봐야죠. 옛날같으면 멋모르고 임신출산하고 아이 키우고 했을텐데 다들 교육수준도 높아지고 사회적 인식도 깨어나고 하다보니 이런 세상에서 내 환경에 자식 낳으면 미래가 쉽잖겠는데 하는 판단을 다들 하니까 그런 결과가 나온다 생각합니다.
25/04/11 14:46
예전에 시저3 할 때 도시 번영도 올리려고 몸부림쳐도 결국 노동자계층 숙소가 필요하고 그런 숙소가 근처에 있으면 집의 수준이 오르는데 저항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결국 비슷한 결론을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
25/04/11 13:54
아래 댓글은 진짜 모르겠네요 ..
초등학교 1학년이면 스스로 통학이나 그런 거 다 가능한 나이 아닌지? 학원 다닌다면 학원에서 통학도 다 시켜줄 텐데 집에 잠간 혼자있는 그 시간이 장모님 없으면 안 돌아간다는 걸까요?
25/04/11 14:16
그러게요. 혼자 냅둬도 그런가보다 해야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반쯤 자동사냥 개념이 되어서) 그럴 때 한숨 돌리고 휴식도 하고 하는건데 무조건 붙어있으라고 하니 자동사냥 없이 무조건 직접 사냥해야되는 노가다 게임이 되버리는거네요. 아니면 대신 돌봐주는 사람 찾아야하는데 이건 이것대로 돈의 압박이..
25/04/11 14:12
저도 님 댓글 읽고 궁금한게 생겼는데
요즘 1학년 아이를 혼자 스스로 통학시킨다고 했을 때, 주위의 시선이 어떤지(괜찮은지) 궁금하네요.
25/04/11 14:44
동네에서 노는 시간이 많이 줄면서 어디를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한 학습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80년 정도 까지는 동네 놀이터 놀러다니고 문밖에서 노는 시간이 길었다면 요즘은 많아봤자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노는 것 뺴고는 단지 밖을 나갈 일이 많이 없기도 하고, 그 놀이터마저도 부족해서 차타고 키즈카페 가는 시대입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하교 시 반드시 통학버스로 하교를 하게 되니 정작 초등 1학년이 되면 혼자서 집을 찾아오는 학습이 덜 되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초등 저학년 까지는 왠만해선 부모들이 픽업을 가고, 그게 안되면 말씀하신 것 처럼 학원 뺑뺑이를 하긴 합니다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통학버스로 학원에서 내려주지만 초등생은 알아서 학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 중간에 공백이 생기기도 합니다.
25/04/11 15:19
제 조카가 꽤 프리하게 자라는 중인데 초등학교 저학년만큼은 사촌동생이 재택뛰면서 같이 등하교 했습니다.
아마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25/04/11 13:56
솔직히 저 글만보고는 정보가 한정적인게.. 제 주변에도 맨날 힘들다면서 부부 둘다 돈벌이해도 힘들다고 말은 그렇게하는데 정작 인스타보면 매주말마다 산책하고 좋은 카페집가고, 맛있는거 먹고 누릴거 다누리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25/04/11 14:14
링크된 본문과 댓글 모두 전혀 생각해볼범직하지 않다고 봐요.
애초에 각자의 허용선과 차이가 있는데 남의 집 사정을 굳이 내 시야로 재단해볼 필요가 없습니다.
25/04/11 14:34
근데 사회가 중상류층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저런 삶이 더 어려워지는 면도 있는 거 같습니다. 인식이 그러다보니 이제 사회적 제도나 인프라도 그렇게 돌아가는 느낌... 없으면 없는대로 살지가 말이 그렇지, 또 층위가 다양할텐데, 진짜 사회복지 필요한 극빈층 아니면 바로 위에는 기준이 저 멀리 위에 세워져 있어요. 서유럽, 미국에서는 다니는 슈퍼마켓만 봐도 경제 사정 보인데요~ 에베베~ 하는데 그런걸 나쁘게만 볼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25/04/11 14:42
일단 규모의 경제가 많이 사라지긴 했어요.
저희 어릴때 동네 사람들 돈모아서 김장하고 하던게 따지고 보면 규모의 경제였는데, 이제 반찬가게가 그걸 대신하고 있죠. 내 노동력을 분담하고 지출을 줄이는 행위를 하기 어려운것도 맞고 접하기도 어려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300 미만으로 애를 키우기는 사실상 어려워보이는건 맞고, 물론 생활을 좀 아끼고 하면 월 300정도로도 애 키우는데 문제 없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25/04/11 14:44
정보화가 출산률에 악영향 준다는게 단순히 잘사는 사람 부럽다 하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삶을 설계하려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등등 이것저것 따져보는 데 필요한 정보가 많아지니 자산 없고 소득 기대치 크지 않은 사람 중에는 애 낳아키우다간 노후 대책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차라리 깜깜이면 어떻게든 되겠지가 되지만 아는 것으로부터 눈을 돌리는 건 결코 쉽지 않으니까요
25/04/11 14:51
사치행위에는 심리적 상한선이 존재하는데 사교육에는 그 상한이 없는거같더군요
월 300 벌면서 사교육에 월 200이상 투자하는거 보면 가계부 쓰는법을 안알려준 우리나라 공교육이 잘못됐나 싶은데요
25/04/11 15:16
본인들은 사치 안 해도 자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해줘야하는 분들이 많아서 공교육이 가계부 쓰는 법을 잘 가르친다한들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네요.
25/04/11 17:06
지금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면 소싯적에 학원 다녀보셨을거고 아무 효과도 없는거 분명 아실텐데 왜 그 돈을 주고 계속 보내는건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긴 합니다
맞벌이라 시간이 없어 퇴근 전까진 학원에 잠시 맡겨야한다.. 까지만 익스큐즈고 그 이상은 이해가 안가요
25/04/11 15:21
개인적으로 사교육은 억지로 안 보내는 것 자체가 교육이라는 주의라.. 배우려는 충분한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평균 이상의 지출이 필요하면 알아서 벌어야 된다고도 생각하고요. 공부는 독학으로 하더라도 큰 지출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지원하되 일정 시간 만큼은 일이 됐든 봉사가 됐든 가치 창출을 하는 것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도 해서.. 교육관이 맞는 배우자 찾는 것 자체가 많이 어렵네요
25/04/11 15:45
다른 분들 교육하는 거 어찌할 수는 없는 것이고 일단 본인 자식 교육 잘 시키고자 하는 것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흐흐 저도 윤리, 위생, 건강 정도의 부분들 제외하고는 강제하는 것에 거부감이 좀 있네요ㅠ
25/04/11 15:27
이건 자녀가 알아서 돈을 벌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가 되어야 성립하는 이야기겠죠. (이론적으로야 중학생 나이 때부터 가능하다고야 하지만 매우 열악할 것이고 주위 시선도 따갑겠죠)
요즘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나이에도 당연히 보육비 겸 사교육비가 따라다니는 상황이고 실제로 이 글에서의 논의도 대부분 이 쪽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5/04/11 15:35
말씀대로 그렇긴 합니다만 사교육이라는 게 10대 후반에게도 큰 부분이긴 하니 적어 봤습니다.
가치 창출에 대한 부분은 여유롭게 고려하는 편이라 제 기준으로는 나이가 어리면 차등해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서.. 예컨대 인사 잘 하기가 될 수도 있겠죠.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하면서 살다 보니 그러한 교육관을 갖게 된 것 같네요. 사실 주위 어르신이나 친구들의 속 마음은 완전히 헤아리지 못하겠지만서도 어렸을 때부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주의 사람들한테 너무 칭찬을 많이 듣고 자라기도 했고요.
25/04/11 15:39
주변메타 보니까 흔히 생각하는 사교육 말고 아이가 하고 싶은거 보내기만 해도 빡센거 같더군요.
그렇다고 아이가 하고 싶다는데 안 보내줄수도 없는거구요..
25/04/11 15:46
아내랑 종종 이야기하던 주제인데, 아이가 하고싶다는걸 (무리를 해서라도) 모두 하게 해주는게 잘못되었다, 세상은 너의 맘대로 돌아가는게 아니다 라는걸 가르치지 않는 부모가 문제다 라는 이야기를 아내가 하더라고요. 형편이 되면 해주는거고, 안되면 안해주는거지 빚내서, 무리해서 하게 해주고 그게 당연한 줄 아는 자녀들이 자라서 지금의 세태를 만들었다는 논지를 펴는데 일정부분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25/04/11 15:47
남의 집안일을 왜 인터넷에 까발렸는지 의문이고 본인이 한푼이라도 보태주지 않을거면 남이사 신경끄고 살라고 하고싶네요. 한국사회는요.. 상부상조나 연대는 바라지도 않고 서로 알빠노 하고 살기만 해도 좋겠어요. 서로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오지랍을 부려요. 남 일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 좋은대로들 사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회문제가 해결되거나 완화될겁니다.
25/04/11 16:06
한국인 전반이 수익에 비해 소비를 극한으로 끓어 올리고 죽는소리 하는 거 아닐까요?
집도 합가 안 하고 따로 살아야 하고, 소비도 남들만큼 해야 하고, 사교육비도 펑펑 써야 하고...
25/04/11 16:06
이게 애를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가 사실 욕심입니다.
결국 돈쓰는게 사교육인데요. 원래는 맞벌이니까 퇴근 시까지 버티느라 사교육 돌리는 건데 이것도 많이 좋아져서 초등학생은 학교 돌봄이랑 방과후만 돌려도 5시까지는 무난하게 시간이 갑니다. 그런데 욕심이 생기니까 사교육으로 돌리는거죠. 또 신기한게 소득과 관계 없이 항상 사교육비로 쪼들립니다. 매월 100만원 남으면 100만원 사교육에 쓰고 500만원 남으면 500만원 사교육에 쓰거든요.
25/04/11 16:47
보통 많이 벌면 많이 쓰고 적게 벌면 적게 쓰는데
어느정도 커트라인은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사교육 안해도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돈이..물가가 너무 상승했음
25/04/11 21:16
반대로 해보세요 애들이 그렇게 게임을 좋아한다면 1주일에서 ~한달 정도 잡고 잠은 7시간정도 재우고 그외 밥먹는 시간 제외하고 게임만 시키는겁니다.
실력위주 게임으로요. 현질성 없는게임 예를 들면 롤같은거요 경쟁되는거요. 그렇게 옆에서 감시하면서 그게임만 하루종일 시키면서 다른거 못하게 해보세요. 아이가 그걸로 바뀔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친구 동생이 이걸하고는 게임에 손절했다고하네요.
25/04/11 18:48
근데 어차피 공부는 머리따라가는거라 고등학교정도가면 할애들은 어떻게든 올라가던데 굳이 사교육에 그렇게 큰 돈을 써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25/04/11 20:39
사교육 문제X. 일자리와 임금격차 문제O. 더 나가면 결국 계급세습문제. 먹물 조금이라도 먹어봤을 수록 더욱 자알 알듯. 인생 초기에 공부 남보다 좀 더해서 한자리 차지한 것만으로 얼마나 개꿀빨거나 인생 달라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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