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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03 22:23:36
Name 된장까스
File #1 20250303_220504.jpg (896.2 KB), Download : 77
출처 루리웹
Subject [기타] 많은 한국인들이 미우 정상회담이 뭐같다고 느낀 이유


물론 자게에도 나왔듯이 ai 분석으로 따지면 한 6:4~7:3 정도로 미우 정상간의 책임이 있다라고 이성적인 판단이 나오겠습니다만...

막상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이런 사례가 안 떠오를수가 없는지라...하필이면 날짜도 한국시간으로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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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3 22:27
수정 아이콘
선조님들이 독립운동 하던거 보면 난 저렇게 할수잇을까 회사나가서 상사한테 깨지는것도 무서운데 싶어서 대단해보입니다
25/03/03 22:56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위대한'선조님들..
데몬헌터
25/03/03 22:29
수정 아이콘
우크라 비판에 동참하기에는 러시아쪽 전쟁명분이..그냥 말도 안됬죠.
25/03/03 22:39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힘의 논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분들이면 중국이 대국 드립 쳐도 받아들이겠죠?
Diadochi
25/03/03 2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완용의 논리와 근본적으로 다를게 없는 주장을 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이완용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현상 내지 사고방식의 일종이다는 생각도 듭니다
25/03/03 22:48
수정 아이콘
잠시 한나라로 살았던 과거가 있는 일본이
국익을 위해 침범했고
우리가 밀렸을 때 타국이 참고 인내하고 포기하라고 한다면
좋은 말은 결코 나오지 않을겁니다
전기쥐
25/03/03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헤이그 특사 생각나고 눈물나더군요.

그리고 미국의 51번째 주 편입 타령도 안 봤으면 좋겠네요.
덴드로븀
25/03/03 22:48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9D%B4%EC%9C%84%EC%A2%85
[이위종]
대한제국의 외교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어 활동
부친 이범진과 연해주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 부친의 자결 이후 러시아 제국 국적을 취득하여 육군 소위로 복무
볼셰비키와 소련 공산당에 가담하여 활동한것을 전해짐
wish buRn
25/03/03 23:21
수정 아이콘
불꽃처럼 사셨네요..
25/03/03 22:54
수정 아이콘
현실주의 타령하는 사람들에게 이완용이라고 하는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완용스러운 생각을 부끄러운줄 모르고 말한다가 정확한 평가죠
데보라
25/03/03 22:56
수정 아이콘
24살에 정말 대단하시네요.
25/03/03 23:05
수정 아이콘
한국은 불과 100년전에 식민지배 당했으니 우크라와 비슷한 일도 많이 겪었고 감정이입이 됩니다
한화우승조국통일
25/03/03 23:20
수정 아이콘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이위종님의 손녀분이 최근(2월 25일)에 돌아가셨군요.
25/03/03 23:36
수정 아이콘
이완용은 엘리트에 나름 머리라도 좋았지.
도롱롱롱롱롱이
25/03/03 23:39
수정 아이콘
일제강점기에 친일파의 사고 방식이 어땠는가를 현시점에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25/03/04 00:00
수정 아이콘
그 현실론조차 틀린게 만약 거기서 젤렌스키가 사인하고 휴전하면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재무장 못하게 덕지덕지 모래주머니 채워놓고 러시아는 빵꾸난 기갑부대 다 복구한다음 5년 10년 뒤 우크라이나가 친러정권이 들어서지 않으면 그냥 쳐들어가서 키이우 함락하겠죠.

이완용의 현실론은 아예 나라를 깔끔하게 팔아먹어서 당장의 전쟁(일방적 학살)은 막았습니다만 젤렌스키가 거기서 적절한 안전보장 없이 트럼프 믿고 휴전하는 건 진짜 아무 의미도 없었어요. 10년뒤엔 진짜 침공으로 2주컷 날거라서... 그럴바에야 친러괴뢰국을 하는 게 국민의 생명 하나만 보면 더 나은 선택... 이완용 하위호환 계약을 안 했다고 이상주의자라고 욕먹는 게 참
15년째도피중
25/03/04 01:03
수정 아이콘
진짜 딱 똑같습니다.
힘도 없으면서 영리하지도 못했죠. 고종이 잘했다는 거, 젤렌스키가 잘했다는 거 아닙니다. 오판에 오판으로 잘도 말아먹었죠.

그렇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저런 취급을 당해도 되는가. 나라의 미래를 넘겨주는 일이 옳은가.
우크라이나 판 을사조약을 맺으며 감사함을 요구 받는 일이 합당한가. 이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고보니 조선에 와서 저런 현실론 읇다가 조선인 손에 골로 간 미국인 하나가 떠오르는군요.
+ 25/03/04 02:49
수정 아이콘
젤렌스키 실책들도 많다지만 그래서 최선의 수만 뒀다면 뭔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최대한 덜 내어주는 선에서 러시아 원하는대로 들어주는 거 외에는 외길수순이었죠
과거역사 뿐 아니라 새로운 제국주의 시대가 열리면 우리나라도 저런 처지에서 자유롭지 못할거라 생각하니까 참 갑갑하네요
+ 25/03/04 03: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굉장히 화딱지나는 의견이기는 했지만,
민족주의, 국가주의 쇠퇴로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장하는 본인들의 논리와 친일파의 그것과 크게 다를것이 없는건 좀 인지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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