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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1/16 15:23:22
Name a-ha
출처 https://v.daum.net/v/20250115160500865
Subject [기타] 알라딘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알라딘은 "작가, 번역가, 편집자, 출판인, 연구자, 활동가, 언론인 등 책 주변의 106인에게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출간된 1,118,869종의 책(참고서, 잡지 제외) 중에서 '21세기 최고의 책' 10권을 골라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덧붙여 최고에 대한 기준은 각자 다를 것이기에, '기억할 책, 함께할 책'이라는 부제를 통해 '지난 25년간 출간된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 현재의 세계에 영향을 끼친 저작,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더 많이 읽혀야 할 책'이라는 느슨한 기준을 제시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처서 선정된 21세기 최고의 책은 바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였습니다.
t24V0gS.jpeg

2위부터의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올해는 이 책들을 읽어보면 어떨까 싶네요.
2.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교양인·2005)
3. 젠더 트러블(주디스 버틀러·문학동네·2008)
3. 사람, 장소, 환대(김현경·문학과지성사·2015)
5. 날개 환상통(김혜순·문학과지성사·2019)
6. 21세기 자본(토마 피게티·글항아리·2014)
6. 파친코(이민진·인플루엔셜·2018)
6.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김초엽·허블·2019)
9.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엘리·2004)
9. 채식주의자(한강·창비·2007)
9.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2010)
9. 멀고도 가까운(리베카 솔닛·반비·2016)
9. 세계 끝의 버섯(애나 로웬하웁트 칭·현실문화·2023)
14. 파이 이야기(얀 마텔·작가정신·2004)
14. 고래(천명관·문학동네·2004)
14. 페르세폴리스(마르얀 사트라피·휴머니스트·2005)
14. 사당동 더하기 25(조은·또하나의문화·2012)
14. 부모와 다른 아이들(앤드류 솔로몬·열린책들·2015)
14. 금요일엔 돌아오렴(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창비·2015)
14.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문학동네·2015)
14. 나의 눈부신 친구(엘레나 페란테·한길사·2016)
14. 끝과 시작(비스와바 쉼보르스카·문학과지성사·2016)
14. 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2016)
14. 망명과 자긍심(일라이 클레어·현실문화·2020)
14. 랭스로 되돌아가다(디디에 에리봉·문학과지성사·2021)
14.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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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6 15:26
수정 아이콘
창식이형 책도 쓰고 성공했구나!
25/01/16 16:28
수정 아이콘
테드 창이라고!!!
덴드로븀
25/01/16 15:35
수정 아이콘
<알라딘이 2024년 11월 기준 책 관련 전문가 106인에게 추천 요청>
1위 한강의 '소년이 온다' 19명
2위 여성학자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 10명
3위 미국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트러블' 8명
3위 인류학자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 8명

뭔가 전문가 106인 중에서 뭔가뭔가한 편향성이 보이는건 역시 기분탓이겠죠?
25/01/16 15: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년이 온다가 거기 같이 낄 급은 아니죠 크크크
부대찌개
25/01/16 15:37
수정 아이콘
저 중에 본 책은 82년생 김지영 밖에 없네요.. ㅠㅠ
근데 그게.. 최고의 책 중에 하나라굽쇼? 전 동의못합니다.
살려야한다
25/01/16 15:39
수정 아이콘
[현재의 세계에 영향을 끼친 저작]이라는 기준에는 확실한..
부대찌개
25/01/16 15:45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더 많이 읽혀야 할 책]이라는 기준에는요? ㅠㅠ
25/01/16 15:39
수정 아이콘
함정이 너무 많군요.
저따위 선정작들이라면 한강 작가에게 편안하게 축하를 하기도 좀 그렇네요.
네모필라
25/01/16 15:42
수정 아이콘
24년밖에 안 지났는데 너무 빠른거아닙니까 크크크
ekejrhw34
25/01/16 15:43
수정 아이콘
피케티의 저서는 명작이지만 나머지가 영... 그냥 알라딘 직원들이 좋아하는 정도로 타이틀을 바꾸면 될 것 같네요
깃털달린뱀
25/01/16 15: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출판업계는 수요자도 공급자도 여초려나요.
TempestKim
+ 25/01/16 17:34
수정 아이콘
네 특히 수요측면에서 매우
나그네큰꺅도요
25/01/16 15:45
수정 아이콘
106명 전문가가 고른 1060권 중에 10표만 받아도 21세기 2위 책이 되는 리스트...
심지어 3위가 8표면, 기사엔 안 나왔지만 공동 14등으로 뽑힌 책들은 최대 4표에서 최소 2표 받았다는 건데, 이게 뭔 의미가 있나 싶네요.
25/01/16 15:46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의 도전 소개글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세상에 문제를 제기하다!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페미니즘의 도전』. 이 책은 여성학자인 정희진이 ‘여성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다시 보도록 안내한 책이다. 가정폭력, 성과 섹스의 문제, 성판매 여성 문제, 군사주의 문제, 동성애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여러 이슈와 사건들을 재해석한다. 저자는 페미니즘은 투쟁과 쟁취가 아닌 협상과 사유, 공존과 상생의 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여성과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성 판매 여성 등 오랫동안 소외당해 온 우리 사회의 ‘다른 목소리’들이 서로 경쟁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찬성이냐 반대냐 하는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새로운 목소리로 소통과 공존을 이야기한다.]
정상화
25/01/16 15:47
수정 아이콘
목록보면 의도를 알수있네요
이러면서 남자들 책안읽는다고 뭐라하고
55만루홈런
25/01/16 15:48
수정 아이콘
리스트를 보니 그냥 페미들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이라 하면 되겠네요 크크크
25/01/16 15:49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며칠전에 제주도갔다가 어느 카페에서
한강작가 책들을 진열해놨길래
채식주의자 집어서 그 자리에 서서 10쪽 정도 읽었는데
의외로 술술 읽히고 몰입되더군요

그래서 바로 구매 때렸습니다
졸업하고 독서를 놔버린 저의 썩어버린 뇌가 걱정이었는데, 아직 썩진 않고 상한 정도인 걸로....
카마인
25/01/16 15:53
수정 아이콘
알라딘 너네들은 라노벨 팔지 말아라
모르면서아는척함
25/01/16 15:53
수정 아이콘
파친코 드라마는 너무 별로던데 책은 괜찮을까요
러브어clock
25/01/16 15:57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책이 더 재미있긴 했어요.
스덕선생
25/01/16 16:00
수정 아이콘
수요자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하는 공급자라니 어떤 의미에선 이상적인 모델이 맞긴 한데... 크크
25/01/16 16:11
수정 아이콘
알라딘이 페미서적 전문 서점이였나요?
구급킹
25/01/16 16:17
수정 아이콘
역겹네 페미
25/01/16 16:45
수정 아이콘
니들끼리 많이 읽으세요
순진무구
25/01/16 16:47
수정 아이콘
알라딘 사이트에 가보면 전체목록을 다운받을 수 있네요. 합산순위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차라리 전문가 개개인이 뽑은 리스트를 천천히 보면서 흥미가 있는 책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순위가 페미니즘에 편향되어 보인다면 집계방식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역사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 무엇이었냐 하면 추천인들의 의견이 죄다 갈리는데, 페미니즘 책을 1~2권 넣어야지 마음 먹은 추천인이라면 페미니즘의 도전이나 82년생 김지영까지도 넣어야겠다는 사람이 겹칠 수 있겠죠
순진무구
+ 25/01/16 16:50
수정 아이콘
요는~ 전체리스트 중에서 페미니즘 책이 얼마냐 되느냐로 따져보면 (따져보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순위처럼 눈에 띄게 페미니즘 책만 뽑았네! 라고 느껴지진 않을 거라는..
(여자)아이들
+ 25/01/16 16:56
수정 아이콘
아...알라딘에서 책 십수만원치 사서 아부지에게 선물드렸는데
오부자
+ 25/01/16 17:16
수정 아이콘
출판업계 수준 정말…
이민들레
+ 25/01/16 17:22
수정 아이콘
읽은책이 한권도 없어!?
떡국떡
+ 25/01/16 17:27
수정 아이콘
쓰레기같은 리스트네요.
실제상황입니다
+ 25/01/16 17:30
수정 아이콘
오히려 1위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순위네요 크크...
TempestKim
+ 25/01/16 17:32
수정 아이콘
수요부터가 이미 그쪽이 주도하고 있어서 이 방향성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마치 로코가 정답인 드라마와도 같음.
그러니까 알라딘 개별의 문제라기보다는 업계 자체가...
TempestKim
+ 25/01/16 17:37
수정 아이콘
생각을 많이 해보는데 문화산업 쪽에서 기존 20세기를 주도했던 레거시미디어가 여성의 소비율이 높은 것 같아요. 남성은 인방, 게임, 스포츠 쪽의 소비가 많고.
+ 25/01/16 17:35
수정 아이콘
테드창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사이먼도미닉
+ 25/01/16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리 페미니즘이 하나의 사회적 담론이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최상위권을 모두 석권할 21세기를 대표하는 사회현상은 아니죠.

그렇게 사회적 영향력을 다룰 거면 인공지능, 금융위기, SNS문화, 기술윤리, 정치양극화, 기후위기 이쪽 담론은 다 어디갔나요.

기술이나 경제, 역사 쪽은 너무나 경시한 리스트 입니다. 차라리 챗지피티 한명에게 물어보는 게 더 신뢰가 가겠네요.

저 같았으면 사피엔스, 전후 유럽, 슈퍼인텔리전스, 블랙스완, 감시 자본주의 시대, 생각에 관한 생각, 여섯번째 멸종, 바른 마음, 쇼크 독트린, 부모와 다른 아이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정도는 리스트에 넣었을 거 같다만 현실적으로 최소한 인공지능 서적은 무조건 들어가야죠
+ 25/01/16 17:43
수정 아이콘
뭐여이게...
No.99 AaronJudge
+ 25/01/16 17:44
수정 아이콘
아니 그
이거 리스트가 좀
가이브러시
+ 25/01/16 18:31
수정 아이콘
딱 3권 읽었네요.
어름사니
+ 25/01/16 18:39
수정 아이콘
괜찮은 책이 없는 건 아닌데, 2,3위 책 보니까 리스트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막 드네요
차은우
+ 25/01/16 18:39
수정 아이콘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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