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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8 10:16
생색은 내가 내고, 책임과 손해는 니가 지고.
이런 식으로 갑자기 임시공휴일 막 지정하는 거 진짜 짜증나네요. 정 지정할거면 최소 3~4달 전에 지정 하던가. 막상 다 닥쳐서 쉬라고 하면 자영업자들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5/01/08 11:09
설날/추석의 경우에도 '음력 1월 1일과 음력 8월 15일이 포함된 주의 월,화,수요일을 공휴일로 한다' 이런식으로 해서 상시 토일월화수 5일연휴를 보장하는 식으로 변경하면 될것같아서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의지의 문제일뿐...
25/01/08 10:18
손해가 최소 백 이상 날텐데 어처구니 없어요.
아니 미리라도 말하던가요. 월세랑 인건비는 10원 하나 지원 안하면서 3주전에 이러고 있으면 어떻합니까??
25/01/08 10:20
급하게 하는것도 정도가 있는데 KTX 예매 끝나고 발표하는건 좀 선을 많이 넘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 + 어제 검토중이라고 하면 되지 검토한적 없다는 거짓말은 왜했나 싶은...
25/01/08 10:43
저는 회사원이라 쉬는건 좋은데, 이건 한달전에 해도 왜이렇게 급하게 하냐고 욕먹을는 사안이라.. KTX예매까지 끝난 19일전에 전격결정은 좀 너무 급하다 싶네요.
25/01/08 10:50
(수정됨) 뭐 보통이면 12월 말쯤 나왔어야하긴하는데...그 시기면 국무총리가 탄핵되는 시국에 대통령이 체포되니마니하던 중이죠 최소한 여당과 하는 고위당정협의조차 안되었죠 크크...
25/01/08 10:55
12월에는 당연히 할 경황이 없었을것 같고요. 흐흐 저는 이런 결정은 최소 2달전에는 해야되지않나 생각하는 편이고 사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정부면 계엄 전에 계획발표했어야 잘했다고 할것같아서 딱히 변명으로 인정해주고 싶지는 않네요...크크
25/01/08 10:58
진짜 제 바람은 어차피 징검다리 낄때마다 임시공휴일 랜덤하게 남발할거면 그냥 요일제로 박아서 운영하던가, 아니면 전년 말쯤에 공휴일 전체 분석해서 다음해의 임시공휴일은 여기여기로 하겠다고 1년치 계획을 발표하던가 하는 정도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5/01/08 10:49
회사원은 안 쉬어도 마이너스는 안 나지만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손해를 봅니다. 저도 직장인일 때는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자영업을 경험해보고 나니, 자영업자에게는 갑자기 휴일 지정되는 것이 꽤나 크더군요.
직장인으로 치환하면 가볍게는 휴일 주는 대신 무급으로 해서 당일 월급 깐다, 거기에 인건비 등 비용 손실까지 반영하면 쉬는 대신 월급 사흘치를 더 깐다 정도의 효과라서요. 심지어 자영업자는 쉬지도 못…. 널리 이해를 좀 해주심이…
25/01/08 11:10
쉬냐 마냐부터가 문제가 됩니다.
임시 공휴일인데 일하면 직원들 싫어하죠. 돈으로 보상해주면 비용이 늘어나고, 쿨하게 놀면 하루 매출이 없어지고 그럼 매출이 느냐? 하면 위치에 따라서는 오히려 휴일에 더 안되는 곳들도 많고요.
25/01/08 15:09
제 가게 기준
평일 평균매출 : 150만원 토,일,공휴일 평균매출 : 25만원 원래 평일이었는데 강제로 임시공휴일로 만들어 버리면 (평균) 125만원의 매출이 없어집니다.
25/01/08 11:09
어차피 공휴일도 출근하는 직장인이라 큰 상관없는데, 출퇴근 시 차는 안 밀릴 거라 그거 정도 좋네요. 출퇴근 합쳐서 15분 정도 이득 볼 듯.
25/01/08 11:12
세상엔 출근하면 따박따박 돈 들어오는 직장인, 공무원도 있지만
영업일에 빠듯하게 생산을 돌려야 하는 제조업도 있고 출근한 사람들에게 장사를 해야하는 자영업자들도 있습니다 당장에 얼마 내수가 올라온다고 뭐만 하면 분위기 전환용으로 임시공휴일 던지는건 그렇게 좋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나라가 국민들한테 공휴일 장사하는것 같네요
25/01/08 11:13
1. 자영업자들 -> 진짜 개짜증남.
2. 임시공휴일 칼같이 쉬는 직장인들 -> 땡큐. 3. 임시공휴일 안 쉬는 직장인들 -> 상대적 박탈감 및 짜증 상승. 이해관계가 다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쉬는 직장인들은 그냥 좋은 정도지만 자영업자들은 진짜 경제적 손해가 크기 때문에 미리미리 발표해야죠. 임시공휴일 지정한다고 다 해외 나가는 것도 아니고 안 나가고 내수소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또 회사 단위로는 이것 때문에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되는 경우도 많고, 예상외의 불필요한 지출 (임시공휴일 영업시 임금의 150%를 지급해야 하니)이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걸 보존해 주는 것도 아니니.
25/01/08 15:19
스크린골프장 같은데는 임시공휴일하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영업자일부나 자영업자직원들 수당도 내수라고 보면.. 흠.. 내수자체에는 나쁘지 않지 않을까 뭐 싶긴한데.. 흠..
25/01/08 11:21
임시공휴일에 일하는 직원들 추가시급 줘야되는건 국가가 내주는 것도 아니면서 생색만 내는군요. 너무 싫어요! 대한민국 자영업자 수가 얼마인데...
미국처럼 몇월 몇째주 무슨요일로 그냥 박아놓는 걸로 바꾸길 바랍니다! 설이나 추석도 음력1월1일이 포함된 주의 수목금을 연휴로 하는 식으로 할 수 있잖아요.
25/01/08 11:36
일정 잡혀 있던 사람들은 안좋긴 해요.
1월 말에는 저 하루 믿고 이것저것 계획 세워놓은 경우가 많아서. 네. 이상 마감이 금요일로 앞당겨진 사람의 변이었습니다. 흑.
25/01/08 12:19
(수정됨) 자영업자가 기업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쓰일 것 같습니다. 기업 하면 아무래도 좀 규모가 크고 주인이 아주 부자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요;;
25/01/08 11:50
저는 월급쟁이 회사원이라 경제적인 손해는 없습니다만,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책임자로서 일정이 심하게 꼬여 난감해졌습니다. 매일매일 타이트하게 마감일이 잡혀 있는데 27일이 갑자기 휴일이 되어 전 직원이 출근을 안 하면 27일에 마감해야 하는 일이 나흘이나 뒤로 밀려버립니다. 거래처가 해외 업체인지라 그쪽은 연휴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설명하면서 마감을 나흘 뒤로 미뤄 달라고 해야 합니다. 미루는 데 실패한다면 연휴 전에 일주일간 야근을 해야 하겠네요..
25/01/08 12:27
설마요. 이 때는 추가 안 해줘도 연휴가 충분히 길어서 설마 싶긴 합니다. 사실 설 명절 단독 3일은 좀 짧은 느낌이긴 하니까요.
25/01/08 12:17
쉬어서 좋아하는 분들이 하루 더 쉬는 이득보다
쉬어서 힘든 분들 하루 쉬는 피해가 비교불가라... 임시공휴일 선정됬을 때 좋다는 댓글들 달리는 게 누군가에게는 티배깅처럼 느껴질 수 있죠. 병원은 어차피 이렇게 임박해서 휴일 나오면 못 쉽니다. 진료/시술/수술 예약 옮기는 거 피똥 싸는 일이라 그냥 일해야죠...
25/01/08 13:47
해외 독거노인으로써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아내가 25일 비행기로 올 수 있게 되어 너무...
어... 그러니까... 너무... 행복해요...
25/01/08 14:25
해외에 있어서 임시공휴일을 하든 말든 딱히 상관이... 아, 한국 본사에서 전화는 안 오겠네요 크크크
여기는 막 1주일 전에 임시공휴일 선포하고 이런 동네라, 그거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이다 싶습니다.
25/01/08 17:11
쉰다 안쉰다의 문제보다 너무 급하게 결정한게 트러블의 원인이죠
쉴수도 있고 안쉴수도 있습니다만 그걸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미리미리 하면 자영업자분들도 미리 준비가 되는데 무슨 예측불가 주식시장도 아니고 충분히 미리 예고가 가능한걸 갑자기 확 해버리니 여기저기 곡소리 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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