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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1 17:57
부모입장에서 속터지는 일이죠. 주변에도 저런거 사주면서 좋은 삼촌이라고 생색내려는 외척있는데 절대 애나 조카들 밥사먹일때 안보냅니다.
24/12/21 19:46
부모가 어릴 때 아무리 통제해봐야, 제발로 학교나 학원 다니는 나이가 되면 말짱 헛일입니다. 부모가 일일히 따라 다니면서 통제할 수도 없고, 부모가 먹지 말란다고 저런 거 안 먹으면, 친구들 무리에 끼기 힘들어지죠.
24/12/21 19:52
부모 입장에선 충분히 서운할 수 있습니다.
근데 또 매일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은 괜찮다고 그냥 둡니다 저는. 저도 가끔 술먹으니까 애들도 가끔 회식한다 생각하는거죠.크크
24/12/21 18:42
으음... 근데 고모부면 이런플레이(?) 하는거 애매한거 아닌가요?크크크
삼촌이나 이모면 엄마나 아빠가 멱살잡고 싸우기라도 할텐데 고모부면...
24/12/21 20:56
본인도 통제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면서, 본인들 힘으로 이긴다고 애들 과하게 통제하면서 본인이 잘한 일인양 만족하는거 만큼 추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놓고 잘 키우고 있다 생각하겠지..
24/12/21 22:34
생각해 보면 21세기 초까지만 해도 저런 간식들을 대부분 꺼리낌 없이 먹었는데, 그렇다고 지금에 비해 건강이 그렇게 나빴던 것 같진 않죠. 단순히 '탄수화물/밀가루는 나빠' 할 게 아니라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겁니다.
24/12/21 22:51
아이러니죠.
부모는 20~30년전보다 먹거리에 훨씬 신경 많이 쓰는데 훈육을 못하게 하니 학원 학교에서 애들 통제하려고 젤리 사탕 막 나눠줌 크크크
24/12/22 01:39
너무 심해요 저런거... 아끼는 건 좋은데 그 나이 땐 그 나이 다운게 있다고 봅니다. 감기 걸려도 나가 노는게 아이들이고 말썽저지르는게 그 나이죠
24/12/22 09:31
전 아빤데 그냥 저러는데...
오히려 애가 어린이집에서 배워왔는지 국물은 나트륨이 많아서 안먹는다느니 성분표 보더니 당류가 많다 막 이러고.. 기본식사가 한식 베이스로 골고루 먹으면 어쩌다 외식이나 간식은 적당히 먹고 싶은거 먹어야죠
24/12/22 10:25
저희 집도 식단 상당히 신경쓰는 편이지만 이런식의 치팅데이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저희 애들도 가끔 생일 케이크 같은거 먹을 때는 하정우 모드로 변합니다.
24/12/22 12:06
예전에 누나가 애 병원데려가서 예방주사 좀 맞혀달라고 해서 병원 갔더니 아직 문을 안 연거에요.
그래서 건물 1층 던킨에서 기다리면서 도넛 뭐 먹을래 물어봤더니 "진짜 먹어도 돼?" 하면서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눈으로 쳐다보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24/12/22 13:12
저는 자녀분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이해합니다
그럴경우면 통제할 필요가 좀 있는데요.. 근데 웃긴건 그런 때도 결국 통제가 안 된다고 아 솔직히 시간이 답입니다 크면 나아져요 그걸 어떻게 계속 안 먹여 엔딩이 99프로인데 통제를 꿈꾸는 부모님들은 그게 과연 가능할까.. 안 먹는게 좋긴한데 그게 강제적인게 아니고 좋은 음식에 맛을 들여서 안먹게하는게 아니면 어차피 먹을게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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