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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10:40
한국 인구구조 보면 안락사 도입은 확실, 늙으면 죽으라는 사회적 압력이 생길것도 개인적으로 확정이라고 보고요.. 사회 돌아가는 꼴을 보면 병들고 쓸모없는 노인들 강제로 가스실 보낼지 안보낼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24/09/20 10:50
누군가 생명 박탈에 대한 총대를 메야 하는지라 강제는 쉽지 않고 회사에서 책상 빼고 모멸감 주는 것처럼 사회적 압박만 증가하겠죠
24/09/20 10:49
현재 저런 압력이 발생할 정도로 사람들이 노인들한테 스스로의 자금을 써가면서까지 돌봐주고 있는게 대부분인가요?
지금 부모자식 간에도 금전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알빠노 하는 판국인데 말입니다. 세상은 한참 전에 바뀌었는데 안락사 반대논리는 지금 별로 남아있지도 않은 한참 옛날에 있었던 상황을 가지고 와서 반대하고 있네요.
24/09/20 10:54
연금갈등은 안락사 도입 찬반하고는 크게 관계없는 이야기죠.
연금 고갈 때문에 안면도 없는 젊은이가 늙은 사람한테 가서 어서 빨리 안락사나 하라고 지속적으로 다그치지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24/09/20 11:05
사회갈등이 첨예해지면 언론 폭격을 비롯해 전방위적 압박이 늘어나는 거죠
멀리 갈 것도 없이 전기차 관련, 노인운전자 급발진호소 관련만 봐도... 지금이야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아서 그렇지 점점 연금 및 건보납부액 늘어갈수록 면식을 떠나 세대 자체에 대한 혐오는 강해질텐데 노노재팬 때 일본차 차주 다그치던 사람들 보면 이지메에 면식유무가 크게 중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
+ 24/09/20 11:24
인터넷상에서 아무리 젊은세대가 노인세대보고 뭐라뭐라고 해도 노인세대가 그걸 안락사에 대한 압박으로 느끼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혐오가 강해지는것도 안락사가 있건 없건간에 무관하게 진행이 될 것 같구요.
+ 24/09/20 11:36
요즘도 굶어 죽던 말던 병원비가 있건 말건 알빠노 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은 아니죠. 크던 작던 필요하다면 어느정도는 부양을 하는게 일반적이죠.
그리고 꼭 자식의 직접 압박이 아니더라도 사회 전체 분위기가 그렇게 될껍니다. 노인들에게는 이게 더 압박이 될꺼예요. 왜 젊은 사람들 부담스럽게 복지 정책을 펼쳐야됨? 노인 복지 정책 줄이고 알빠노? 못살겠으면 안락사 신청하셈 ~ 분위기가 되겠죠.
+ 24/09/20 11:40
알빠노 안하는 사람들은 안락사 하라고 압박을 주지 않는 성향이 강할테고, 안락사 하라고 압박을 줄 사람들은 그 전에 알빠노 해 버릴겁니다.
사회 분위기가 개개인에게 압박으로 작용될 거라면 출산율은 애시당초 상승반전되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 24/09/20 11:51
출산율이야 말로 사회 분위기가 압박이 되서 상승 반전이 안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돈도 못벌면서 애한테 그렇게 잘해줄것도 아니면서 집도 없으면서 애를 왜 낳음? 이런 사회 분위기가 압박으로 작용하는거죠. 그런거구나... 생각하게 되니까요. 안락사도 마찬가지일껍니다. 알빠노 하는게 전체 사회 분위기가 되면 출산율처럼 작용할꺼예요. 아 죽어야 되는거구나
+ 24/09/20 11:57
맨날 부모한테 결혼해라 애낳아라 말을 들어도 혼인율 떨어지고 출산율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부모가 말해도 말 안듣는게 현실인데, 관계도 없는 사람이 뭐라뭐라 떠드는게 그게 더 영향이 미칠거라고 이야기하는 건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 24/09/20 12:34
현재 살아가는 분위기와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은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남들이 압박을 넣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요.
안락사 또한 현재 살아가는 분위기와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런 결론을 내리는 겁니다.
+ 24/09/20 12:53
아무래도 직접적인 타의에 의한 압박과 압력, 그러니까 강압 정도를 압박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그래서 계속 다른 사람들과 이견이 생기시는게 당연할 수도… 그렇다면 생각의 차이인지라 이 정도만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24/09/20 10:57
그리고 지금도 자식 멀쩡히 있어도 여러 이유로 인연 끊기고 고독사하거나 고독사만 기다리고 있는 노인은 이미 부지기수죠. 아마 안락사가 도입되어도 그걸 강제하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울겁니다. 제가 말한 부류의 사람들만으로도 수요가 터져나갈거라.
24/09/20 11:02
저렇게 고려장화 될까봐 걱정되는 상황이죠.
나라입장에서도 세금이 많이 소요되는 빈곤 노인들 인구가 줄어드는걸 내심 바라게 될확률이 높고..
24/09/20 11:05
한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절대 하면 안될 제도죠 - 디지털 고려장될거 뻔히 보이는데
당장 국민연금 고갈, 건강보험 고갈 운운하면서 동행할 제도가 절대 아님
24/09/20 11:09
근데 문제는 찬성측도 이건 알고 있는 부분이죠.
문제는 이 부분 해결은 단순 반대가 아니고 의료비를 거의 지원해주겠다는 결론까지 같이 나오지 않으면.. 그게 안되니까 찬성하자는 거고
+ 24/09/20 11:32
물론 부작용이 없을 수 가 없는 제도 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반대 하는 논리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스스로 행복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국가에서 금지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게 찬성론자의 주장이기도 하니까요.
+ 24/09/20 11:36
현재 자연사로 임종을 맞이하는 분들이 30년대생들입니다. 최빈사망연령값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영아사망율도 높았고, 가혹한 노동시간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의료 시스템도 열악하기 짝이 없었기에 그 전에 많이들 돌아가셨죠.
50~60년대 태어난 그들의 자녀세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그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건보재정을 만들었고, 간병비 요양비같은 비급여 비용도 그들이 나눠서 부담하는 경우가 많죠. 조선족이나 고려인을 써도 비용이 상당합니다. 넷이 둘을 감당하는데도 비용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자녀세대인 80~90년대 태어난 세대만 해도 부모들보다 인구가 적습니다. 그래도 내 부모니까 어떻게든 하겠죠. 그리고 그 자식세대가 출산율 0.6 찍은 세대이구요. 하나가 셋을 감당해야 하는데 과연 내새끼 등골뽑아서 평생 엄한놈 자연사 하는 순간까지 100년을 뒤치닥거리 하다 죽는꼴을 보게 둘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 24/09/20 11:55
안락사 찬성파이고.. 그 흐름을 막을수 없다보지만, 적극 찬성을 못하는 이유가 저거입니다.
섣불리 적용되면 집단적인 사회적타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24/09/20 12:08
얼마전 이혼요구한 아내를 남편과 시댁이 정신병원에 몇개월간 강제입원시킨 사건이 있었죠.
또, 70대 노인의 아들이 노인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고, 유산을 빼돌린 일도 있고요. 정신병원 입원엔 몇겹의 안전장치가 있었는데도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데, 억울하게 안락사 당할 일이 절대 없을까요. 위의 경우엔 살아있으니까 억울한 일이 세상에 알려지기라도 하지, 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어케 하나요.
+ 24/09/20 12:22
역시 다시 한번 아래와 같은 사실을 깨닫게 하는 일들이 많네요.
[자산이 많은 노인은 자녀들이 빨리 죽기를 바라고 연금이 많은 노인은 자녀들이 오래 살기를 바란다]
+ 24/09/20 12:23
나 하나 희생하면 세상이 잘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희생은 잘못된 거라는게 요새 젊은 친구를 대변하는 이야기죠.
그런데 그게 지금 안락사에도 똑같이 적용되는건데 답변은 너무 달라서 안타까워요.
+ 24/09/20 12:53
안락사를 찬성하는 이유는 내 한몸 희생해서 세상이 잘 돌아가라는 이유가 아니라,
내가 고생하면서 목숨을 이어가기 보다 편하게 생을 마감하기 위해서죠.. 본문의 반대 이유는 충분히 납득가능하고 고민해야 될 문제이긴 하지만 희생과 안락사 찬성은 꼭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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