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7/04 11:35
일본에서는 C [보다] 키 큰 사람으로 해석한 사람이 많다더라고요.
B 34% D 50% 양쪽 12% 일본어 이상해 4% 실제로 저 당시엔 D가 이겼던 걸로... 왜 그런지는 솔직히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24/07/04 20:27
그걸 구별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한국어에서의 다음으로 라는 말은 말 그대로 기준점 다음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c다음으로 키큰 사람도 키작은 사람도 b라고 생각합니다. 헛소리 같지만 저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24/07/04 21:40
이게 키(고정된 것)로 가정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른 예를 들면 농구에서 50득점-A팀, 40득점ㅡB팀, 30득점ㅡC팀, 20 득점 D팀, 10득점ㅡE팀이라고 가정하고 C 팀 다음으로 점수를 많이 낸 팀은 어딘가요. 또 C팀 다음으로 점수를 적게 낸 팀은 어딘가요.
24/07/04 22:11
제일 많은 게 A, 그 다음으로 많은 게 B, 그 다음으로 많은 게 C 그 다음으로 많은 게 D죠
제일 적은 게 E, 그 다음으로 적은 게 D, 그 다음으로 적은 게 C, 그 다음으로 적은 게 B고요.
24/07/04 22:45
이 글을 그렇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비정상적인 접근이고 결과에 맞춰서 과정을 왜곡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의 핵심이 겨우 그런 거라고 한다면 이런 논란이 일어날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다음'으로 라는 말인데, 모르겠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부정하시니 더 드릴 말은 없습니다.
24/07/04 22:54
네이버 국어사전(표준국어대사전)에서 '다음'이라는 단어를 찾았습니다.
1.어떤 차례의 바로 뒤. 2.이번 차례의 바로 뒤. 3.나란히 있는 사물의 바로 인접한 것. 4.((동사의 관형사형 어미 ‘-니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과정이 끝난 뒤. 5.어떤 시일이나 시간이 지난 뒤. 6.((주로 ‘…이 아닌 다음에야’ 꼴로 쓰여)) 그 아닌 사실을 힘주어 나타냄. 7.한 층 낮은 자리. 8.주로 바둑 따위에서, 뒤의 수단.. 9.뒤따르는 것. 10.뒤따르는 결과. 레뽀님이 말씀하신 문장을 보면 [득점]이라는 "기준"이 있고 [많다]와 [적다]라는 "순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1번 아니면 2번의 의미라고 봐야 맞다고 보는데 먼저 득점이 [많은 순서]와 [적은 순서]로 나열하고, C의 다음 순서를 말하는 거 아닌가요? 어디가 비정상적인지 모르겠는데요. 네이버에서 인용한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다음'의 숨겨진 의미가 있는 건가요?
24/07/04 23:12
아닙니다. 다음의 뜻을 다시 한 번 보시고 어떤 뜻이 주로 쓰였나 보세요. 어떤 기준을 정하고 기준 다음으로 ~한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예는 다른 댓글에서도 충분히 들었다고 생각하고요. 다음으로 라는 말은 많은 순서(키 큰 순서), 적은 순서(키 작은 순서)로 일방적으로 쓰이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된 겁니다. 다음은 우리말 그대로 시간적, 논리적으로 다음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보통 글을 쓸 때는 중요한 것을 서술하고 다음으로는, ~이 있다. 이런식으로 쓰는 겁니다. 이런 글에서 보통은 1위ㅡ10위까지 식으로 순위를 메기지도 않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뭐 기무라탈리야 님께 악감정이 있을 수도 없고 제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헛소리 같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쓴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4/07/04 11:33
C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 인데 '다음'을 오름차순의 다음이냐 내림차순의 다음이냐로 해석하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네요.
저는 처음에 D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
24/07/04 11:45
언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국어시간에도 배우다시피 언어는 모순된 존재입니다. 사회적 약속에 의해 규정되지만(사회성) 동시에 항상 변화하죠(역사성).
예컨대 A역에서 B역으로 가고 있는 지하철에 타고 있다면, B역은 '이번 역'일까요 '다음 역'일까요? 혹은 둘 다일까요? 영어로는 next station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한국어로도 '다음 역'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역'을 익숙하게 여기는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본문 문제의 경우 한국인의 대답과 일본인의 대답이 다르다면, 그건 언어의 차이 때문일까요 아니면 문화나 인식의 차이 때문일까요? 만일 답변이 7:3으로 갈린다면 7이 정답인 것일까요? 그럼 3은 잘못된 것일까요? 6:4라면, 8:2라면 그 대답이 달라질까요? 이렇듯 수많은 질문들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래서 언어는 재미있어요.
24/07/04 13:22
저도 버스에서 이번 정류장, 다음 정류장 자주 헷갈립니다.. 크크 '다음 정류장' 안내 멘트부터 소리가 인식된 경우에 그걸 '이번 정류장'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 감각에서는 '다음 정류장', '다다음 정류장'이었으면 좋겠는데, 이러면 '다다음'이 '다음'과 헷갈릴 수 있어서 '이번'이 된 건지 애초에 '다음' 보다는 '이번'이 더 적절해서 그런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24/07/04 11:47
문화적으로 내림차순이 보통이냐 오름차순이 보통이냐의 문제 같네요 크크
준호라는 친구가 그 반에서 공부 2등이라고 하면 ”너네 반에서 준호 다음으로 공부 잘하는 애가 누구야?“ 3등을 얘기하겠죠.. 근데 반 번호 정할 때 이름 순 아니면 키순의 오름차순이니까 더 큰 사람을 얘기하는 것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4/07/04 11:49
비슷하게..
"에어컨 좀 낮춰" 라고 하면 에어컨을 세게 틀라는 것인지 (온도를 낮게) 약하게 틀라는 것인지 (출력을 낮게) 를 두고 회사 안에서 앙케이트 한 적이 있습니다. 거즘 55:45 나왔었어요
24/07/04 11:49
'키가 C 다음인 사람은'이라면 오름차순이냐 내림차순이냐 헷갈릴만 하지만,
'C 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은'이라고 명확히 내림차순임을 명시했는데 답이 'C보다 큰 D'라고 볼 여지가 있나요? 제일 키가 큰 사람은? 그 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은? > 내림차순 제일 키가 작은 사람은? 그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 오름차순
24/07/04 11:56
아마 원문은 "Cの次に…"라고 적었을 것 같은데, 일본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 순간 D로 생각했네요.
근데 또 한국어라고 다시 되뇌어서 생각해보면 B가 자연스럽고. 재미있네요.
24/07/04 11:59
최근에 비슷한걸 느낀게 모니터에 띄운 서류의 위/아래 랑 책의 앞/뒤 였습니다.
나이 있는 분이랑 PDF를 모니터로 같이 보다가 "올려봐" 라고 하길래 위로 스크롤 했더니 아니래요. '(화면 속의 문서를) 올려봐' 라는 의미로 아래로 스크롤 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반대로 책의 앞/뒤는 '그 내용은 앞에 있어' 라고 했을 때 '(지나간) 앞쪽 챕터' 라는 뜻과 '(아직 안나온) 앞으로 나올 내용' 의 두가지 의미가 있더라고요.
24/07/04 12:00
한국어로 봐도 D 같은데.. 이 문장에 대한 답이 B 라면, C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이라는 질문에 답이 D가 된다는 말인데 이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까요?
24/07/04 12:10
보통 한국어로는 키가 가장 작은 사람은? 그 다음으로 작은 사람은? 그 다음으로 작은 사람은? 이렇게 가기 때문에 c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할때 D라고 받아들일 수 있죠.
24/07/04 12:13
다음으로라는 말이 인접하다는 의미가 있어서 B로도 충분히 가능하죠
예를들면 우리 반에서 철수가 키가 제일 작은데 선생님께서 [철수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이 누구냐??]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24/07/04 14:07
아래쪽 댓글에도 썼지만,
"다음으로 많은" // "다음으로 큰" 등의 표현으로 언론 검색해본 결과, 거의 모든 검색결과가 B에 해당하는 용례로 사용되었습니다. '거의'라고 했는데, 정확히는 상위 검색결과들 다수를 들여다보았으나 D에 해당하는 용례를 아예 찾지 못했습니다. [최소한 공적인 한국어 사용에서는 거의 B에 해당하는 용례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D에 해당하는 용례를 한 번 찾아보세요. 아마 찾기 어려울 겁니다. + 언론 뿐 아니라 논문, 사전 등 어느 곳에서도 D와 동일 또는 유사한 용례를 못 찾겠습니다.
24/07/04 15:15
그리고 "다음으로 작은"이나 "다음으로 적은" 같은 표현 자체가 잘 사용되지 않지만,
그나마 검색결과 나오는 용례를 보면 전부 'C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D'와 같은 취지로 사용된 걸로 보입니다. 이것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오히려 이렇게 안 받아들이는 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63655 300명 다음으로 적은 1000~2000명 https://www.metrosejo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1 1만 5천원 다음으로 작은 3만원 https://www.sedaily.com/NewsView/2D41KVU559 2089명 다음으로 적은 2422명
24/07/04 12:09
LCK 우승횟수
티원 : 10회 젠지 : 5회 딮기 : 3회 KT, CJ, DRX : 2회 LCK에서 젠지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 한 팀은 어디야? 1. 티원 2. 딮기
24/07/04 16:31
명문에 대한 기준부터 세우고 질문해야죠
잘못된 질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도 티원은 아닙니다 젠지 다음일 수가 없죠 다음으로 명문이 어디냐는 것은 젠지보다 아래인 명문팀을 묻는겁니다
24/07/04 16:49
젠지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 했다는 건
젠지보다 우승횟수가 적지만 나머지 중에서는 제일 많은 팀을 말하는 겁니다. 티원은 절대 아니죠
24/07/04 17:04
이 글에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린 이유가
'다음으로'의 해석 여부인데 순간적으로 젠지를 넘어선 으로 해석됐다는 겁니다. 저는 의미의 엄밀함을 따지는 것과 별개로 충분히 혼동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4/07/04 19:53
이렇게 생각한 거 같아서 본문에서 B로 읽고 내려왔다고 굳이 언급한겁니다.
인터넷에선 깊은 생각을 안하고 댓글을 많이 다니까 착오가 발생하기 쉽다고요
24/07/04 12:13
찾아보니 '겨울 한철 중엔 대보름 대목은 설 대목 다음으로 큰 절사라 장사꾼들은 이때 한몫을 잡으려고 안달이게 마련이었다' 라는 문장이 있네요. 이 문장의 경우 '다음으로 큰' 을 볼 때 대보름 대목 < 설 대목 으로 해석되죠. 그러나까 'A가 B 다음으로 C 하다' 할 때 적어도 우리말에선 'C한 것에 관해선 A<B' 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160 cm 다음으로 큰' 이라면, 주어에 해당하는 것이 160 cm 보다 클 수는 없는 거죠.
24/07/04 12:36
초점을 A~E에 두느냐 키 자체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C의 키 다음에 B의 키가 있느냐, C 다음에 D가 있는데 키가 큰 거냐 이런 느낌?
24/07/04 12:37
본문만 봤을때는 C보다 키카 큰 이라고 이해됐는데 돈으로 바꿔서 C 다음으로 돈이 많은으로 생각하니까 또 더 적은 사람이라고 해석되네요 싱기
24/07/04 13:02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댓글들 보면서 저도 좀 혼란이 왔는데, '다음으로'라는 표현보다 '키가 큰'이라는 표현에 좀 더 집중하자면 내림차순보다는 오름차순을 좀 더 염두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C 다음으로 '키가 작은'이면 내림차순인으로 B가 정답일 듯 하고요.
24/07/04 13:16
Next가 아니라 following 내지는 followed by의 여지도 있기 때문이죠
해석의 여지때문에 의견이 갈릴수밖에 없는 질문 형식입니다.
24/07/04 13:57
한국어에서 받아들여지는 어감과 일본어에서 받아들여지는 어감과 영어에서 받아들여지는 어감은 당연히 다를 수 있습니다.
저도 B라고 생각합니다.
24/07/04 14:09
그리고 "next tallest person"이라고 검색해서 영어 용례를 살펴봐도, B에 해당하는 용례는 보이는데 D에 해당하는 용례는 안 보입니다.
D에 해당하는 용례를 한 번 찾아보셔요. (있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24/07/04 13:12
한국 개인 재산 순위
이재용(삼성총수) 105억 달러 서정진(셀트리온 총수) 68억 달러 조정호(메리츠 금융그룹 회장) 56억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44억 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42억 달러 서정진 다음으로 돈 많은 사람은 이재용입니까 조정호입니까?
24/07/04 13:49
저도 범용적으로 B의 용법이 더 다양한 상황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B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D라는 답변이 많은 건 '다음으로'가 '넘어선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좀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키'라는 게 이미지로 줄세워서 구체화 하기가 쉬운 부분이라 유독 '키'의 경우가 D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24/07/04 14:05
"다음으로 많은" // "다음으로 큰"
등의 표현으로 언론 검색해본 결과, 거의 모든 검색결과가 B에 해당하는 용례로 사용되었습니다. '거의'라고 했는데, 정확히는 상위 검색결과들 다수를 들여다보았으나 D에 해당하는 용례를 아예 찾지 못했습니다. [최소한 공적인 한국어 사용에서는 거의 B에 해당하는 용례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24/07/04 14:15
24/07/04 14:20
사전에서 나오는 예문으로도 D와 동일 또는 유사한 취지의 용례는 못 찾았습니다.
https://ko.dict.naver.com/#/search?range=example&query=다음으로
24/07/05 05:26
챗GPT는 말을 찾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서... 그걸 용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착각도 많이 하고요.
공적인 영역에서 사용된 한국어 용례를 찾아보고자 했던 건데, 안 보이더라고요.
24/07/06 08:23
Chat GPT가 맞다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문장이 어색하거나 의미가 모호하다는 이야기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도 헷갈려 하는데 컴퓨터는 오죽하겠습니까. 답은 이게 맞아 정도의 답변은 OK 인데 상대방 답은 뭐 신기하다든지 이게 명료한데 논란꺼리가 되냐라든지 비하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쿠마님께 하는 말은 아닙니다.
24/07/04 14:15
이건 한국에선 논란이 될 이유가 없는 문젠데
일본에서 논란이 된다면 일본에선 다음으로란 말이 한국하곤 다르게 사용될때가 있어서 일까요.
24/07/04 15:03
저도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댓글들 보면서 '아 생각이 다를 수 있구나' 하면서 사고가 확장되기는 했지만... 그건 그거고 어떤 식으로 확인해봐도 지금까지 한국어에서는 B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 글 이전에 D에 해당하는 용례를 아예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24/07/04 15:18
댓글을 보면 그럼 C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누구냐? 라는 질문이 있던데 이게 흥미롭더라구요.
키가 큰 순서로 본다면 E-D-C-B-A 니까 C 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은 B인건 당연한데요. C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누가 되는걸까요? 이건 작은 순서로 세우면 A-B-C-D-E 니까 제일 작은건 A 그 다음은 B 그리고 C 이렇게 세면 그 다음은 D가 되긴 하는데 이건 B 같기도 하네요.
24/07/04 15:23
로하스님이 위에 댓글로 단 것처럼 다음으로라는 표현 자체에 내림차순을 전제로 하다보니 키가 작은 순서가 A-B-C-D-E이고 A 다음으로 작은 사람은 B, B 다음으로 작은 사람은 C, C 다음으로 작은 사람은 D가 맞는 것 같습니다.
24/07/04 15:48
아마도 그래서 잘 사용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큰/많은'에 비해서 검색결과가 10분의 1, 수십분의 1 수준으로 적더라고요.
24/07/04 15:31
위쪽 댓글에 추가했는데,
- 일단 '다음으로 작은'이라는 표현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몇 개 보이는 용례에서는 전부 D에 해당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https://pgr21.co.kr/humor/502300#8160019
24/07/04 20:22
제 의견은 c다음으로 작은 사람 역시 b입니다. 그러면 이율배반이지 않냐. 다른 예를 보죠. 1팀ㅡ10승 2팀ㅡ8승 3팀ㅡ6승 4팀ㅡ4승 5팀ㅡ2승일때 이 3팀(c팀) 다음으로 잘한 팀, 3팀(c팀) 다음으로 못한 팀. 저는 그 답이 동일하다고 봅니다. 4팀이죠. 뭐 저 혼자만의 망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4/07/04 15:15
이치방 세가 타카이 히토가 E, 츠기니 타카이 히토가 D, 츠기 C, 츠기 B, 츠기 A니까 B를 답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그냥 한국어로 생각해봤는데 딱히 다를게 없네요. D가 더 많았다는게 신기하네요.
24/07/04 15:18
제가 D를 선택한 경운데 왜 틀렸는지 생각해보니까 오름차순 정렬이 된 상태에서 내림차순으로 다음 순서를 고르라고 되어 있다보니까 뇌정지가 온 것 같네요. 처음부터 내림차순으로 정렬되어 있었으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거의 다 B를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24/07/04 15:48
아무생각없이 D선택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C 다음가는 선수는?? B 이렇게 생각해보니 D가 아니라 B네요. 표현이 확실히 다음으로와 다음가는 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좀 와닿네요!!
24/07/04 15:54
D 용법으로 쓰이는 사례 떠올리기가 힘드네요
키가 크다, 돈이 많다, 얼굴이 잘생겼다, 성적이 좋다... 어떤 상태를 떠올려봐도 C '다음으로' 뭐뭐하다 는 C보다 못한걸 말하는거지 더 나은걸 말하는 경우가 없는것 같습니다. 더 나은걸 말하고 싶을때는 C '보다' 뭐뭐하다 를 써야 할 것 같네요. C보다 키가 큰 사람은? C보다 돈이 많은 사람은? C보다 잘생긴 사람은?
24/07/04 17:03
저도 d가 먼저 떠오르네요. 학교에서 항상 앞에서부터 키 작은 사람부터 큰 사람으로 세워서 그런지 "다음으로" 라는 표현이 그 뒤에 누가 서는지에 대한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24/07/04 17:16
어떤 상황에서 말하냐에 따라서 더 큰사람이 나오거나 작은 사람이 나오거나 할텐데... 후자가 더 흔한 상황 같아요.
어느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기 보다는... 상황을 같이 줘야하는 문제 같음
24/07/04 19:12
~다음으로 이 말이 핵심인 거 같은데요. 저게 신장ㅡ키 말고 순위를 매길 수 있는 다른 걸로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100미터 달리기다 치면 10초 11초 12초 13초 14초 기록이 나오면 12초 다음으로 기록이 좋은ㅡ다음으로 빠른 이렇게 질문이 나오겠죠? 여기서 답이 뭡니까.
24/07/04 21:01
저도 당연히 D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B로도 생각할법하네요.
다음분 오세요, 4다음으로 큰 숫자 하면 당연히 D지만, C 다음으로 잘생긴사람이면 B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24/07/04 23:14
4 다음으로 큰 숫자가 몇인가요?
이걸 D라는건 4 다음으로 큰게 5라고 말하는거고 한국어에선 그렇게 쓰는 경우가 없다고 위에 잘 설명되어 있어요
24/07/04 23:38
문제가 되는 부분은 "키가 크다" 라는 부분인 것 같아요. 키가 크다라는 건 상대적인 비교(대상 혹은 암묵적 평균과 비교)의 표현인데 비교의 대상이 모호해져서 비문이 되는 것 같습니다. D가 그래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한 이유는 "키가 크다"의 주체를 C와 비교하여 그 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 같고요.
24/07/04 23:52
문제에 키가 다 나와있잖아요. 키가 E-D-C-B-A 순으로 크고
여기서 C 다음으로 큰게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이걸 D라고 말하는 건 위에 적은 것처럼 4 다음으로 큰 숫자가 5라고 말하는 거고 한국어에선 그렇게 쓰는 경우가 없다고 jjohny=쿠마님이 논문까지 검색해서 알려주셨네요.
24/07/04 23:57
숫자로 비교하는 건 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키는 자연수처럼 1부터 n까지 나열 되어있는게 아니니까요.
또한 만약 문제가 "B 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은?" 이었을 때 A가 답이어야 한다는 건데, A는 비교군 중 어느 누구보다 키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키가 마지막으로 "큰" 사람이 되는거죠. 물론 실생활에서도 쓸 수 있는 표현이긴 하지만 쓰면서도 좀 갸우뚱 할 것 같지 않나요?
24/07/05 00:26
키가 1부터 N까지 나열되지 않는건 이 상황하곤 전혀 상관이 없는데요.
위에 다른분 댓글에서 하나 가져오면 이재용(삼성총수) 105억 달러 서정진(셀트리온 총수) 68억 달러 조정호(메리츠 금융그룹 회장) 56억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44억 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42억 달러 서정진 다음으로 돈 많은 사람은 이재용입니까 조정호입니까? 그리고 다섯명중 가장 작은 사람을 네번째 큰사람 다음으로 키가 큰이라고 표현하면 어색할 순 있죠. 근데 표현이 어색해도 저게 문제로 나온다면 답은 A일수밖에 없는거에요.
24/07/05 00:17
jjohny=쿠마 님이 쓰신 내용들을 봤는데요. 제 생각엔 그분이 용례를 좀 잘못 쓰신 것 같습니다. 참조하신 문장 중 하나를 가져오면..
"돌고래를 인간 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이라고 얘기한다." 라는 문장은 어색함이 없는 문장이지만 본문의 문제로 대입을 해보면, "인간, 고릴라, 개 중에서 고릴라 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은 개다" 라고 표현 할 수도 있겠죠? 여기서 두 문장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게 사용되었습니다. 제가 위에 단 댓글처럼 표현해보면 "[셋 중에] 고릴라 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은 개다" 라고 할 수도 있어야 하는건데요. 동물군 전체를 범위로 생각해보면 맞는 말일지 몰라도, 셋 중에서는 고릴라 다음으로 영리하다는 말이 되어야 하므로 좀 어색한 표현이 된다는 겁니다.
24/07/05 00:30
아니 지금 다시는 댓글은 전혀 반박이 안되요. 그럼 인간, 고릴라, 개 중에서 고릴라 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은 인간이다
라는 말은 안이상한가요? 인간이 고릴라 다음으로 영리하다는건 이상한걸 떠나서 아예 틀린 소린데요.
24/07/05 00:37
제가 처음 쓴 댓글처럼 둘 다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문장에서 크다, 영리하다, 돈이 많다 라는 표현 자체가 편의상 쓰게 된, 조금 잘못된 표현이라서 생기는 문제 같거든요. 로하스님도 이해하신 것처럼 어색함이 있는 표현인거죠.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굳이 B나 D 둘다 비슷하게 자연스럽고 또 어색한 것 같긴하네요. 반대의 경우 이해가 안되시는 것 같아 조금 덧붙이자면, 내림차순으로 본 경우, 고릴라 다음은 개가 되는거고요.(인간 > 고릴라 > 개) 오름차순으로 본 경우, 고릴라 다음은 인간이 되는겁니다.(개 < 고릴라 < 인간) 내림차순은 B가 답인 경우와 대응되고, 오름차순은 D의 경우와 대응되는거죠. 그리고 오름차순으로 본 경우에는 "[그리고 다섯명중 가장 작은 사람을 네번째 큰사람 다음으로 키가 큰이라고 표현하면 어색할 순 있죠.]" 의 어색함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D가 자연스럽다고 한 거구요.
24/07/05 00:42
'인간, 고릴라, 개 중에서 고릴라 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은 인간이다.'란 표현을 쓸 수 있다고
주장하시면 그냥 제가 포기할께요. 다만 신문기사든 논문이든 뉴스든 저렇게 쓰는 경우는 없을거라는건 확신합니다. 다음으로는 오름차순에서 쓰는 단어가 아니에요. 바로 뒤를 의미하는 단어를 오름차순에 쓰는거 자체가 잘못쓰는거죠.
24/07/05 00:43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뉴스 신문 등에서 표현되는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동물군 전체로 받아들이게 되는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와 다릅니다. 제가 위에 "돌고래를 인간 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이라고 얘기한다." 이 문장과 용례가 다르다고 말한 경우와 일치하는겁니다.
문장을 덧붙이셔서 저도 답변을 덧붙이면, 오름차순의 경우에도 당연히 다음으로를 쓸 수 있습니다; 1번 김철수, 2번 안철수, 3번 하철수 가 있다고 했을 때, 2번 안철수 다음은 3번 하철수가 되는 것 처럼요.
24/07/05 00:51
그러니까 오름차순으로 쓰면 잘못쓰는거라구요.
한국어에선 그렇게 안써요. 그러니 ''인간, 고릴라, 개 중에서 고릴라 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은 인간이다.'라는 것도 말이 안되는 표현이구요. 이렇게 얘기해도 이해를 못하시겠죠..어쩔 수 없네요.
24/07/05 00:54
혹시 여기에 대해서 계속 반박하실거면 그냥 다음으로를 오름차순으로 쓴 예 하나만 찾아서
가져와주세요. 그런 예가 있다면 제가 잘몰랐다고 깨끗하게 인정하겠습니다.
24/07/05 00:55
로하스 님// 당연히 영리한 동물을 따지면 동물군 전체로 생각하는 것이 직관적이므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에서는 그렇게 쓰이지 않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걸 가져온 건 본문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예시로 가져온 것이고, 본문 같은 경우는 둘다 쓰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말하면서 이걸 전달하기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안쓰인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이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부터 다들 두 가지 의미 모두로 사용한다는 반증이에요. 근데 다른 용례의 문장("돌고래를 인간 다음...") 을 가져와서 비교하는 게 잘못된 거구요.
24/07/05 01:02
본문을 이해하긴 위한 예시 제가 위에 달았잖아요.
이재용(삼성총수) 105억 달러 서정진(셀트리온 총수) 68억 달러 조정호(메리츠 금융그룹 회장) 56억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44억 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42억 달러 서정진 다음으로 돈 많은 사람은 이재용입니까 조정호입니까? 이게 답이 뭔가요? 이게 이재용도 답이 된다고 하시면 그냥 포기할께요.
24/07/05 01:09
로하스 님// 만들어 주신 예시도 동물의 경우와 똑같습니다. 직관적으로는 전체 인구 중에서 돈이 많다로 이해가 되므로 정몽구 다음으로 홍라희도 돈이 많다가 성립하는거죠. 분문의 문제가 같게하려면 이렇게 예시를 들어야해요.
이샛별 재산 22,500원 박성훈 재산 52,150원 김민기 재산 104,500원 셋 중에 박성훈 다음으로 돈 많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렇게 보면 김민기와 이샛별 둘다 되는 것 같지 않나요? 당연하게도 이 문제는 본문의 키 문제가 정확히 일치하는 예시이고 답변도 비슷할겁니다. --------------추가--------------- 그런데 여기서 박성훈 다음으로 이샛별이 돈이 많다가 되면 좀 어색하다는 겁니다. 위에서 로하스님도 이해하신 것처럼, 셋 중에서 이샛별은 어느 누구보다도 돈이 많지 않거든요.
24/07/05 01:17
V 님// 그 세명을 재산 순서대로 나열하면
김민기 - 박성훈 - 이샛별이니 박성훈 다음으로 돈 많은건 당연히 이샛별이죠. '다음으로'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검색해 보시면 '어떤 차례의 바로 뒤, 이번 차례의 바로 뒤'라고 명확하게 순서에서 뒤를 얘기한다고 나와 있어요. 그러니 돈많은 순서로 차례 매기면 이샛별인게 당연한건데 이걸 김민기도 된다는건 사전적 의미와 반대로도 쓸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지어서 만들지 마시고 실제로 그렇게 사전적 의미와 반대로 쓴 경우를 한 번 가져와 보세요.
24/07/05 01:24
로하스 님// 어떤차례가 오름차순인지 내림차순인지는 사전에 정의 되어있지 않습니다. 둘 다 사용가능 하다는 것이죠.
뉴스등에 실리는 자산크기, 지능 등의 경우에는 내림차순으로 이해되는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드시는 겁니다. 한국에서 대부분 그렇게 사용되기도 하고요. 제가 하나 질문드려볼게요. 이샛별, 박성훈, 김민기 셋중에서 박성훈 다음으로 돈이 적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여기 답을 해보세요 (추가) 답을 하셨으면, 재벌 5명 중 서정진 다음으로 돈이 적은사람도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24/07/05 01:32
V 님// 이미 위에서 다른 분들과 논의한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 정리해보면
그리고 "다음으로 작은"이나 "다음으로 적은" 같은 표현 자체가 잘 사용되지 않지만, 그나마 검색결과 나오는 용례를 보면 전부 'C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D'와 같은 취지로 사용된 걸로 보입니다.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63655 300명 다음으로 적은 1000~2000명 https://www.metrosejo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1 1만 5천원 다음으로 작은 3만원 https://www.sedaily.com/NewsView/2D41KVU559 2089명 다음으로 적은 2422명 이렇게 사용되고 있다네요. 저기서도 돈이 적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이샛별 - 박성훈 - 김민기니 김민기겠죠.
24/07/05 01:45
로하스 님// 윗 댓글을 다 읽지 않아서 이런 내용이 이미 논의 되었다는 건 몰랐네요. 뉴스에서 그렇게 주로 사용된다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둘 다 사용가능하고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만,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긴하네요. 늦은시간까지 길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점이 있긴 합니다. 위에서 드린 질문 "재벌 5명 중 서정진 다음으로 돈이 적은사람도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처럼, 숫자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경우에도 뉴스에서 똑같은 용례로 사용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혹시 그런 예시도 있나요?
24/07/05 01:50
V 님// 네..사람들이 이걸 왜 헛갈리는가에 대해서 저도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키가 작은 순서대로 줄을 섰을때 내 뒤에 선 친구 = 내 다음으로 큰 친구라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이게 저는 틀린 거라고 계속 말은 했지만 근데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언젠가는 아예 다음으로의 의미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밤 되세요.
24/07/05 01:52
V 님// 근데 위에도 있지만 다음으로 적은 이란 표현은 잘 쓰는 표현이 아니에요.
돈이 오지게 많은 재벌 재산 순위를 적으면서 다음으로 돈이 적은이란 표현을 쓰진 않을거 같네요.
24/07/05 08:38
개발을 많이 하는 직인지라
키가 큰 사람 배열을 자연스례 오름차순이라 생각했고 [150, 155, 160, 165, 170] 160 인덱스의 다음값인 165 를 생각했네요 흐흐
24/07/05 08:46
ChatGPT 의 답변은?
C의 키는 160cm입니다. C 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은 E입니다. E의 키는 170cm로, 나머지 사람들 중에서 가장 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