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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0:13
무례한 질문에 잘 대답했다. → 무례한 질문이 아니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질문이었고, 그것에 그냥 내 생각을 대답했을 뿐이다.
근데 진짜 보법이 다르긴 한 것 같아요.
24/05/31 10:16
게임사에게 운영주도권이 있다는 문제 등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겜게에서 의제가 올라오면 논의하면 될 것 같고 여기선 감탄만 하면 적절할 것 같네요 크크크크
24/05/31 10:18
야구가 스포츠냐 이런 이야기도 하는걸보면 확실히 스포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인식들이 살짝 비틀려있는 것 같긴해요. 그러한 논의를 포함해서도 저 대답은 꽤나 모범적이네요.
24/05/31 11:49
다른나라도 많습니다. 야구 포함. 매번 당구나 ESPN에서 하는 포커나 뭐 심지어는 세계에서 가장 힘쎈 사람 찾기(도끼질)등 여러종목에서 많이 나오니까요.
24/05/31 10:20
한 시기를 이끈 최고의 선수가 대상혁이라는게 복이라면 복이죠. 그저 빠가 싫다는 명분으로 억까도 엄청나게 많은데도 한결같은 마인드를 유지하는것만 봐도 말이죠.
24/05/31 13:15
23년 최고 대회 기여 1~2위로 우승한 선수면서, 직전 주요대회(LCK, MSI)는 2~3등 했죠.
예전처럼 원탑이라고 볼 수 없지만, 여전히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현재 동포지션 최고 선수를 뽑자면 쵸비일거고요. (직전 2개 대회 우승)
24/05/31 10:30
저랑 거의 20살차이 나는데 진짜 좀 많이 배웁니다.
페이커의 발언이나 행동이나 쵸비의 기부 같은거 보면 참... 좀더 삶을 진중하고 성실히 살아야겠다고 느껴요
24/05/31 10:58
어우 진짜 상상하니까 아찔하면서도 재밌네요 크크크
페이커: [..뭔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땡땡 진짜 짜증나게. 씨, 쯧.. (퇴장하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24/05/31 10:34
개인적으로 한번도 스포츠라고 생각해본적이 없긴 한데, 이와 별개로 딱히 전통적인 의미의 스포츠가 게임보다 우월한 문화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24/05/31 10:45
진짜 동의하는게 너무 세상 만사를 공격적으로만 안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이란 문화에 대해 알게 모르게 있는 자격지심을 이젠 게이머 스스로도 벗어던질 필요가 있구요.
24/05/31 10:46
https://pgr21.co.kr/humor/487727
당시에 아시안 게임 인터뷰가 사실 좀 여러모로 문제가 있었죠... 궁금해서 물어볼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분위기란게 있지 않습니까. 금메달 따고 기자회견 하는데 "군대에 가게 된 청년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같은건 어떻게 봐도 겜돌이+나이 어린 선수로 얕잡아보고 곤란하게 만들어 보겠다는 악의적 질문이었죠. 위에 질문한 "이스포츠가 스포츠냐?" 도 곱게 보이지가 않고요. 이미 아겜에서 금메달까지 딴 선수들 앞에 두고 굳이..? 다른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였으면 몰라도 저 자리가 저런 질문이 적합한 자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감하고 대중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할 수는 있는데, 그럼 금메달리스트들을 앞에 두고 그에 걸맞는 예의있고 진지한 자세로 질문을 던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페이커+쵸비가 현명하게 잘 대처했죠
24/05/31 10:51
['이스포츠가 어떤 면에서 스포츠로 인정된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물어봤으면 무례한 질문이 아니죠.
좀더 무례한 버전으로 바꾸면 '이스포츠가 왜 스포츠냐?' 정도겠지만 실제 질문은 그것조차 아니었습니다. [군대에 가게 된 청년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였죠. 세상에 어떤 기자가 금메달리스트한테, 그것도 금메달 따자마자 하는 공식 인터뷰에서 "너는 군면제인데 너 대신 군대가는 청년들은 어떡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합니까? 질문에 악의가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다른 댓글에서 얘기하는 게이머들의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 같은게 아니에요. 그 와중에도 저렇게 대답해준 페이커가 진짜 보법이 다르다 할정도로 대단하긴합니다만..
24/05/31 10:57
개인적으로 이스포츠가 스포츠가 맞냐 아니냐 논란은 몇년전까지 나오던 게임은 예술인가 논란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전개가 크크크크
물론 이 질문은 군면제라는 민감한부분을 건드린건데 페이커(+쵸비)가 좋게 인터뷰해서 잘 넘어간거지만...
24/05/31 11:00
저도 예전에 스포츠라는 단어의 의미에 그렇게 몰입할거면 '게임'의 의미는 훨씬 넓을 수 있다 라고 한 적이 있긴 했는데
뭐 주류의견은 안될 것 같네요
24/05/31 11:00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말씀 덧붙이면
'이스포츠가 스포츠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이 주제에 대해 저도 좀 찾아보았는데 양질의 글들이 참 많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스포츠는 학문적으로도 인식적으로 신체활동이라는 부분을 매우 중요하시하게 여기므로 여전히 논쟁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스포츠로서 가지는 산업적, 문화적 위상이 엄청나게 상승했고, 법적 제도적으로도 활발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스포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가 주류 의견이다 정도가 제가 접한 글들의 대체적인 논조입니다. 즉 '세체정은 누구인가?' 같은 딱히 답도 없는 주제는 각자 기준과 생각에 따라 싸우는 것이므로 소모적이지만, '이스포츠가 스포츠인가?' 는 양질의 아티클들이 많으므로 '딸깍질이 무슨 스포츠?' 같은 단순하고 자극적 의견에 매몰되지 말고 한두개라도 좋은 분석글을 읽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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