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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7 07:33:40
Name 드라고나
출처
Subject [서브컬쳐] 나이 먹은 오덕의 슬픔 (수정됨)
인생에 지울 수 없는 흔적같은 작품을 그린 만화가들이 세상을 떠나는 소식들이 이어짐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아 즐거움을 준 성우들이 타계하는 소식들을 들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노래나 ost를 부르고 만든 이들이 하늘로 돌아가는 뉴스가 해마다 나옴

좋아하는 애니메이선을 만든 회사가 어처구니 없는 테러로 제작진들이 사망하는 사건을 봄

예전에 dvd로 사둔 애니메이션을 돌려서 보다 보니 주역 성우들 중 살아있는 분이 얼마 안 된다는 걸 깨닫고는 재생을 멈추고 침울해짐


내 인생에 흔적을 남긴 이들이 세상에서 떠나는 소식이 해마다 들려옴


토미노 요시유키나 미야자키 하야오나 타카하다 이사오 같은 분들응 제발 장수하섰으면 싶습니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만 제 삶의 한 부분들이 사라진 것만 같은 슬픔은 그래도 최대한 늦게 겪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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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덕선생
23/11/17 07:40
수정 아이콘
덕질을 엄청나게 했었지만 성우 오타쿠인적은 없어서 캐릭터 성우 바꾸는 일엔 별 관심 없었습니다

그런데 월희 리메하면서 성우들 나잇대 때문에 거진 새로 뽑았다는 이야기 듣고 엄청 당황스럽더군요. 으잉... 다들 그리 나이가 많았다고?
23/11/17 07: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사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타나는 문제죠.
이미 드라마 영화 책에서 하나하나...

뭐든지 균형이 중요합니다.
최애성우는 결혼했지만 2세소식이 들리지않고..
최애가수는 이제 60에 근접하고..
초기에 보던 꼬꼬마 성우들이 벌써 서른줄에..
데스티니차일드
23/11/17 08:25
수정 아이콘
타카하다 이사오 선생님은 코로나 전에 가셨죠..

개인적으로는 야스히코옹이 한번만 더 쇼와 일본사 관련 만화 하나만 더 그려주시면 바랄게 없는데...
23/11/17 08:56
수정 아이콘
망작을 내더라도 반짝 반짝 빛나던 쿄애니의 작화력과 특유의 감성이 없어진건 진짜 눈물나는 일 입니다.
HA클러스터
23/11/17 10:57
수정 아이콘
쿄애니는 그 미친 방화범 때문에 회사의 중추였던 인재들이 대거 희생된 탓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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