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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1 18:44
따-먹다
1. 바둑ㆍ장기ㆍ고누ㆍ돈치기 따위에서, 상대편의 말이나 돈 따위를 얻다. 상대편의 차(車)를 따먹고 장을 불렀다. 2. (속되게) 여자의 정조를 빼앗다.
23/03/01 18:51
원래 장기나 바둑 용어고 저희 어릴 때 판치기나 딱지 따먹는다고 그랬는데 그게 어떻게 그 용어만으로 굳어져 버렸더군요.
세대의 문제라고 보셔야 할 겁니다. 사실 저도 저 용어를 사람들이 그렇게만 반응하는게 좀 당황스러움. 그냥 지금은 그렇다니까 맞추는거지.
23/03/01 18:53
저도 난리치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고... 막 사전에서 야한말 찾았다고 꺄악하는 감성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자기들이 느끼기에 그렇다면야 뭐 제가 어쩌겠나 싶기도 하고
23/03/01 19:01
진짜….요….?
그럴때도 자주 쓰였었군요 생경합니다 크크크 물론 머리로야 알기는 아는데 솔직히 들으면 엄한 의미로 곧장 직행하는지라 크크크 전캐야 아무래도 당연히 그런 엄한 의미로 쓰실 분이 아니라는걸 알지만, 처음 들었을때는 깜짝 놀라긴 했어요
23/03/01 19:11
킬 따다 킬 먹다라는 표현도 다 쓰니 못 쓸건 없긴한데 ..
공식 중계진이라면 그래도 사용을 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 많은데 굳이 같은 발음의 비속어로도 쓰이는 표현을 쓸 이유가 없죠
23/03/01 19:28
저도 동의합니다. 뭐 못할표현은 아니긴 한데 대체가능한 표현이 없는말도 아니고 온라인 송출만 한다고는 하지만 공식방송인데 굳이 라는 생각이듭니다.
23/03/01 20:46
이건 세대 차이인가.. 따먹다가 뭘 뺏어서 내가 가지다 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많이 쓰였고 비속어도 아니였던걸로 아는데
나름 국어사전에도 올라가 있는 말인데 방송에서 굳이 쓰면 안되는 말이 되어버렸군요. 하기사 전라도 사투리중에 빠구X 치다 라는 말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땡땡이 치다라는 뜻이였는데 서울에서 썼다가 순간 주위가 얼어붙는 경우를 본적이 있어서 듣는 사람이 순간 당황하는건 이해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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