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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8 22:15
어머니의 성이라고 해봐야 외할아버지의 성인걸... 오히려 성에 지나치게 의미부여하는 거야 말로 남성적인 사고관 아닌가? 그런 생각만 들던 주장들..
23/02/08 22:36
예전에 봤던 짤방에서
외국에서는 결혼을 하면 남편의 성 즉 패밀리네임으로 성을 바꾸는데 이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냐는 사람의 질문에 오히려 패밀리네임으로 바꾸지 않으면 한 가족이 된거 같지않아서 소외감을 느낄거같다는 패널의 대답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23/02/08 23:47
그나마 며느리의 성을 가족성으로 바꿔주는건 젠틀한 문화죠
한국은 그 성을 존중해 준게 아니라 같은 페밀리트리로 보지 않은 겁니다. 족보에도 성만 기록했죠
23/02/09 14:33
(수정됨) 발언권이 높았다는 것과 같은 패밀리 트리로 보지 않았다는건 서로 다른 범주의 얘기 같습니다만...
가문의 재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부인의 상속권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 뭐 이런 종류의 문제이기도 하죠. 검색해보니까 우리나라의 부인의 상속권은 조선은 물론이고 그 이전에도 일단 인정은 해주지만 자식이 있으면 무조건 자식이 먼저고 자식이 없으면 개가를 허용하지 않으며 (다시 결혼하면 상속 무효) 대개 자식이 없으면 양자를 들이는 식으로 처리하니까 실질적으론 상속이라기보단 잠깐 관리하는 정도로밖엔 인정안해준걸로 보이는군요. 제사에서도 참여 안시켜주고... 뭐 여러모로 외부인 취급이군요. 서양쪽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작위나 영지같은게 부인에게 상속되었다가 부인과 결혼한 다른 남자에게 또 다시 이전되는걸 소설이나 영화에서 자주 봤는데 그건 아마도 완전하게 소유권을 상속받은 것 같습니다만... 그런건 같은 패밀리 네임이라서 가능한 상속이 아닐까 싶네요...
23/02/08 23:17
지금 성을 두개 쓰고 있는 사람들은 성 두개 쓰는 사람 만나 결혼하면 자식 성은 4개가 되나? 라는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교수님도 같은 생각 하셨군요
23/02/09 01:00
솔직히 개삽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는 와이프도 남편 성으로 바꾸는데 애 성을 남자쪽 쓰는게 그렇게 싫으면 그냥 혼자 살던가..
23/02/09 08:00
최종 O-(n)으로 하라는 말씀인데 원래는 2명이 결혼하면 성은 2개 4명이 결혼하면 성은 4개가 되니 폴리노미얼(다항식)으로 증가합니다만, 그러나 중복을 제거해야 하네요. 아마 이 부분을 알고리즘 적으로 디자인해야 할텐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 패스...어차피 MAX로 하면 O-(2n) 보다 커지기는 어렵겠습니다.
아이고... 한 25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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