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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0 15:17
일단 저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직업이나 재산상태가 어마어마할 가능성이 높으니
단순히 학비낼수있다고 보냈다간 영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겠죠...?
23/01/10 15:31
실제 경험담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가장 큰 진입장벽은 부모의 직장 위치입니다. 교육열이 높은 부모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제주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어 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므로, 부모의 손길이 필요하고 그래서 부모의 제주도 살기가 강제됩니다. 해결책으로, 기러기 아빠 방식을 선택하거나, 경제생활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돈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제주도 물가도 정말 비싸고, 저런 국제학교 보내면 학비 외에도 이런 저런 비용이 들며, 생활수준도 어느 정도 이상을 원하기 때문에, 물려받은 것 별로 없는 연봉 1~2억 짜리 외벌이 기러기 아빠는 저걸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23/01/10 16:32
저건 기본 학비고 방학하면 단체로 해외 연수에 주말마다 승마 배우러 다니고 등등 빠지면 어울리기 힘든 특별 활동이 수두룩 하다고 하더군요.
23/01/10 15:37
사실 위 목록의 제주 국제학교보다 아까 밑에 있던 SFS 그리고 SIS, KIS도 제주보다는 성남이 좀더 좋습니다. IB스쿨은 드와이트나 덜위치가 더 선호되구요. 이유는 서울에 있어서 입니다. 그리고 지금 목록에 있는 학교들은 국제학교인데, 국제학교는 국내 일반 학생이 시험 갈수 있는곳이고 외국인 학교는 해외 영주권이나 시민권, 해외거주경력 3년에 영어시험 필요해서 좀더 입학이 까다로운 편 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외국인 학교가 선호되구요. 뭐 스포츠 리그도 외국인 학교위주로 하고... 좀더 본인들 자녀가 영어만 쓰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다닙니다. 아니면 해외 보딩갈려고 다니거나... 저도 위 외국인 학교중에 하나 다니다가 미국 이민 갔지만 외국인 학교는 정말 spoiled child가 뭔지를 다 볼 수 있습니다.(운전기사 폭행이라던가, 과외선생 폭행 등등..) 부모들도 사회에서 정말 유명한 사람들이 많고...
23/01/10 15:51
추가로 pgr 나잇대에 아마 자녀 해외유학 고려 하시는분들 계실텐데 학생으로써도 경험해보고, 한국에 있을때 잠간 교사도 해본 경험으로 조금 적어보자면 해외 탑 보딩, magnet school, charter school>> >미국 각 지역 명문 사립>> 한국 외국인학교 >=학군 좋은 지역 퍼블릭 >>해외 평범한 학교>>이상한 학교 순으로 교사나 학교 시스템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한국 외국인학교 선생님 수준이 좋은편은 아니고... 치안이나 아이들 학교 생활때문에 걱정되어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어지간하면 해외 유명 학교가 더 좋습니다.
23/01/10 17:44
회사에 임원분께서 아이를 저기 보내셨는데...
이게 학비도 학비인데, 애들 입고다니는 패션들도 어느정도 수준을 맞춰줘야 해서 급여를 상당히 많이받는 임원급들도 그거 다 따라서 맞춰주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엄청 비싼건 아니지만 그다지 꿀리지는 않는 브랜드가 뭔지 공부까지 하셨다고...
23/01/10 17:48
이런 건 원래 부모 돈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조부모 돈으로 보내는 거죠,
며늘아가 오늘 좀 들어오라고 해라~ 녜~ 아버님~ 저 왔습니다. 도주이~ 핵교 어디보낼끼고~? 돈은 내가 대줄테니, 글마 댕길 핵교 함 알아보그라~ 할 때 외국 안 보내고 한국에서 다니게 하려면 찾는 곳이 위와 같은 곳. 단순히 부모 전문직이라고 저런 곳 보내면, 애 하나 때문에 가정이 너무 힘들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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