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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4 17:33
근데 진짜 궁금하긴해요 현대의 공학적지식이면
총과 유사한 수준의 원거리 살상무기 만들수 있는 루트가 상당히 다양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런것들을 어떻게 통제하고있을까요?
23/01/04 17:34
살상력 없다 공부다 이런 거야 본인 이야기이고
막말로 저걸로 총기난사를 할지 뭘 할지 어케 압니까 저 같으면 신고는 안 하겠지만 그냥 또라이한테 무슨 해꼬지 당할까 겁나서 안 하는거고 어이없는 건 신고한 친구가 아니라 사제 총기를 만들고 있는 인간이죠
23/01/04 17:44
법적문제 안되고 살상력 없다(친구에게 충분히 설명)
신고해서 친구집에 기동대 20명 쳐들어옴 증거없음 불송치처분 어이없는건 글쓴이일까 친구일까요 글쓴이도 죄는 있네요; 친구잘못둔죄
23/01/04 18:01
국내에서 사제총기 제조/소유가 다 불법인데 무슨 법적 문제가 안돼요
저 위의 증거불충분 불송치는 처벌(재판) 할 만한 개별사안이 아니라는 뜻이지 총기 제조가 문제없단 뜻이 아닙니다 기동대가 와서 바로 압수해간거 자체가 심각한 사안이란 겁니다 불법행위/범죄행위/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를 보면 신고하는건 당연한 거구요
23/01/04 18:12
기동대가 와서 바로 압수해간거 자체는 '심각한 사안일 수도 있다'는 거고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결정은 말 그대로 '봤더니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 혐의가 없네'라는 거죠
23/01/04 18:16
그러니까 '총기 제조' 자체가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 진다는 겁니다
사안의 경중은 그 다음 문제이고 총기 제조를 하고 그걸 떠벌린 시점에서 이미 심각하게 받아들여 질 수 있는 짓을 한거고 '심각한 사안일 수도 있는' 짓을 신고하는 건 당연한 거죠
23/01/04 18:33
(수정됨) '심각한 사안일 수도 있는' 짓을 신고하는 건 당연한 거죠 총기 제조 자체도 심각한 사안이 맞고요..
그런데 혐의가 없다고 불송치결정을 한 건 말그대로 수사 이후 너 총기제조가 아니네 혐의가 없네 죄가 아니야라는 최종판단을 내린 건데요 저는 그 최종판단에 따라서 저 친구가 심각한 짓을 벌인 건 아니라는 쪽의 얘기를 하는 거예요 수리검님은 기동대 출동으로 제조물 압수라는 사전판단을 근거로 저건 심각한 일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고.. 기동대 출동 압수 판단과 수사결과 혐의없음이라는 판단 중에 뭘로 심각성을 판단할래?라는 데서 의견이 갈리는데 저는 후자로 보는 게 옳다는 얘기네요.. 저는 처음에 글쓴이는 잘못없다만 얘기하고 친구에 대해서는 가치판단을 안했는데, 사실 친구도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수리검님은 글쓴이는 잘못있고 친구는 잘못없다고 생각하시는 느낌이네요..
23/01/04 19:28
심각하게 신고를 하면 20명이나 출동을 하겠죠. 이후에 심각할 거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거고요. 인터넷 방송인이 그냥 방송하고 있는데 시청자가 장난으로 신고해서 swat 당하는 것도 '심각할 거리가 있어서' 당한 건 아니잖아요.
23/01/04 18:18
조잡한 개인용 3d프린터로 만든 총기라해봐야 비비탄총 수준일꺼고
화약으로 발사되는 경우 플라스틱이 버티지못합니다. 화약으로했을경우 절대 불송치로 끝나지않구요. 불법총기소지신고가 들어왔으니 당연히 압수수색을 한거고 법적 문제가 되지않으니 불송치가 나온겁니다. 말그대로 불법총기소지가 문제되었으면 저글 쓰지도 못할껍니다.
23/01/04 17:48
기존 비비탄총기에 스프링, 가스튜닝하고 쇠구슬만 넣어도 사람 잘못맞으면 죽습니다.
일본은 뭐 총기소지가 합법이라 아베 전총리가 죽었을까요. 그냥 그런 사람이 그런짓을 하는겁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니 만들 수 있지만 안하는거구요.
23/01/04 17:53
오패산터널 사건 같은 거 생각하면 좀 미래가 더 불안해지긴 하는 거 같습니다.
에어코킹건 튜닝보단 출력이 더 편할텐데 3D 프린터가 보급될수록 문턱은 더 낮아지겠네요.
23/01/04 17:58
3d프린터로 총을 만들었다길래 보러갔더니 충분히 진짜 총 스러워서 놀랐을수도 있고
사람죽일 생각 또는 그정도 위력의 물건 만들 생각 없었던게 사실이라면 친구한테 뒤통수가 시릴 수도 있지만 둘다 이해는 됩니다. 사제총기 그런거 만든거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해서 신고한친구도 손절할 생각으로 신고한듯 위험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막상현장에서 '뭐 사람죽일 위력으로 만들수도 있는데 내가조절함 크' 식으로 이야기했다면 평소에 이런거 잘 몰랐던 사람이면 식은땀흘렀을듯.
23/01/04 18:17
바로 손절한다는데 친구가 먼저 손절할 생각으로 경찰에 신고했겠죠.
경찰에 사제총기 만드는 사람 있다고 신고하는데 그 사람이랑 계속 친하게 지낼 거라고는 좀...
23/01/04 18:33
(수정됨) 일단 "총을 만든다" 라는 생각 자체가 위험한 거고, 3D 프린터는 그냥 곁다리일 뿐입니다. 용접공이 있다고 잠재적 사제총기 제작자라고 생각하진 않잖습니까.
3D 프린터가 사제총기 제조에 도움이 될 만한 곳은 탄창, 격발구조, 총몸 등 약실압과 관계 없는 곳들인데 약실압을 견뎌야 하는 노리쇠, 노리쇠뭉치, 총열은 어떻게 못합니다. 이미 쇠파이프와 못 하나로 훌륭한 산탄총이 만들어진지 80년이 넘었는데, 이마저도 탄약이 없으면 그냥 쇠몽둥이고. (산탄은 어떻게 대체해도 화약은? 뇌관은?) 화약을 모아서 어떻게던 불을 붙이는 건 3D 프린터랑은 관계가 없습니다. 크크크
23/01/04 18:45
아니 아베로 그걸로 죽었는데... 에어건도 살짝의 개조로 통해 내구성 못받쳐도 초탄때 유효한 피해를 줄수있는정도로 개조도 가능한데..
23/01/04 19:17
친구가 신고하면서 이미 손절했을듯
저걸로 아베 죽은 게 몇달이나 됐다고 그냥 넘어가겠습니까 근데 저거 만들줄 아는 상대한테 어그로끄는 것도 보통 담력이 아니네요 ㅡㅡ;
23/01/04 20:06
살상력은 없다지만 굳이 수많은 물건 중에 도안까지 찾아서 총을 만들고, 굳이 이걸 또 친구를 불러서 구경시켜준 거네요.
저는 친구보다 글쓴이가 더 이상한 것 같네요. 친구 입장에서는 실제 살상력 있는 총을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거고요. 친구는 신고 정신이 너무(?) 투철했을 뿐...
23/01/04 20:30
사실 뭐 나이프류도 통제되지만 사실 부엌칼로도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총기도 온갖 그럴싸한 장난감을 많이팔고 약간만 개조해도 충분히 살상력이 있어서... 그냥 3D프린터로 조악하게 총모양으로 만든걸 저렇게까지 일 크게 만들필요있나 싶긴합니다.
23/01/04 22:46
이걸 친구탓 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살상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만드는 게 이상한거죠;; 사람이 맞으면 좀 아플정도면 실제로 동작하는 무기라는거 아닙니까. 심지어 그걸 자랑을 했다? 핑계라고 써놓은 것도 총기 만드는 게 실력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말을 누가 한답니까 크크 누가 들으면 저런 말이 교과서에라도 쓰여있는 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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