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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27 11:16:48
Name Myoi Mina
출처 펨코
Subject [유머] 조선시대 왕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불교 논란 대처법.history

18550f97ddd5412eb.png.ren.jpg 조선시대 왕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불교 논란 대처법.history


"전하! 전조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불교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종교입니다!

사찰을 폐하시고 불교를 탄압하옵소서!"




18550f8617e5412eb.png.ren.jpg 조선시대 왕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불교 논란 대처법.history


태조 이성계:

"성리학자인 이색도 불교 믿었어. 니들이 이색보다 잘났어?"


- 논리적 오류가 있으나 왕의 권위를 나타내기엔 충분함.

신하들도 자기 스승이나 다름없는 이색을 두고 '잘못됐다'고 말할 수가 없어 입을 닫음.





185510ab6365412eb.png.ren.jpg 조선시대 왕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불교 논란 대처법.history


정종 이방과:

"자비 얘기하는 거 보니까 착한 사람들 같던데 꼭 탄압해야 돼?

저기 밖에는 귀신 들린 사람도 있다던데 괴력난신이 마냥 헛거는 아닌듯..."


-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논리. 이후 문신들과의 논리 배틀에서 떡발림




185510017255412eb.png.ren.jpg 조선시대 왕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불교 논란 대처법.history


태종 이방원:

"불교 그거 나쁜 거 나도 알아.

근데 중국도 불교 믿잖아. 불교 탄압했다가 걔네가 딴지 걸면 어떡할래?"


- 탁월한 논리와 명분.

대명관계를 내세우면 신하들이 반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





18551038c255412eb.jpg 조선시대 왕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불교 논란 대처법.history


세종 이도:

"불교가 나쁜 점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고... 사람마다 견해가 다 다르잖아?

지금 나랑 『토론』하자는 거야? 회의실 잡을래? 자료 준비할까?"


- 신하들은 다시는 함부로 개기지 못했음




185510762a75412eb.png.ren.jpg 조선시대 왕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불교 논란 대처법.history



세조 이유:

"내가 지금 니 목을 잘라서 바치면 부처님이 용서해주실까? 어케 생각함?"


- 미치광이





수양대군은 이성계 다음의 조선조 불교신자였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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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7 11:28
수정 아이콘
왕십리 이런거 보면 이성계 무학대사도 친했던거 아닌가요 크크
고오스
22/12/27 11:28
수정 아이콘
이성계는 중년까지 고려시대 사람이라 불교와 친할 수 밖에 없죠 크크
고오스
22/12/27 11:28
수정 아이콘
독실한 불교도 라는 놈이 조카 죽이고 신하 죽이고...
Myoi Mina
22/12/27 11:32
수정 아이콘
그게 업보로 돌아오는게 두려워 더더욱 불교에 매달린걸지도....?
고오스
22/12/27 11:33
수정 아이콘
부처님은 저런 사람에겐 관대하지 않은데 말입니다
장헌이도
22/12/27 11:48
수정 아이콘
그게 정설로 알고 있습니다..
신성로마제국
22/12/27 11:58
수정 아이콘
세조는 쿠데타 전부터 불교 좋아했다고 합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2/12/27 13:41
수정 아이콘
일단 죽여 놓고 보니까 지옥 갈까 무서운 거죠
시린비
22/12/27 11:28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님 성함이 이도였나요 생각해보니 몰랐네
jjohny=쿠마
22/12/27 11:33
수정 아이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윤제문 배우님이 '이도오오오!' 를 종종 외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22/12/27 11:57
수정 아이콘
https://m.mt.co.kr/renew/view_amp.html?no=2022101114213511714

음주운전만 세 번한 범법자에게 굳이 님자를 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의 전적을 다른 분들도 알았으면 해서 댓글달아봅니다.

[윤제문은 이듬해 영화 '아빠는 딸' 제작 발표회를 통해 복귀했지만, 취중 인터뷰로 또 한 번 물의를 빚으며 하루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당시 취재진에 "(인터뷰) 다 취소시켜", "기사 그게 뭐라고, 쓰라 그래"라고 소리를 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
jjohny=쿠마
22/12/27 12:01
수정 아이콘
아하... 잘 몰랐던 일인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님'자를 약간 다른 어감으로 붙이는 편이긴 합니다만)
겨울삼각형
22/12/27 11:44
수정 아이콘
보통은 피휘 문제 때문에 왕에 오르면 잘 안쓰는 글자로 이름을 개명합니다.

하지만 그게 뭐임?? 으로 버틴
태조와 태종이 특이한 케이스
ItTakesTwo
22/12/27 12:18
수정 아이콘
뭐 태조 이성계도 피휘때문에 이름을 단으로 고치기는 했다고 ..
시린비
22/12/27 15:57
수정 아이콘
이단... 헌트..?
장헌이도
22/12/27 11:48
수정 아이콘
예. 접니다.
22/12/27 11:37
수정 아이콘
으어 세종대왕께서 키배를 신청하시면 빠른 서렌만이 정답이죠...
22/12/27 11:43
수정 아이콘
재밌긴한데 다 실록에서 확인되는 내용인것은 맞나요?
그냥 유머로 만든건지..
고기반찬
22/12/27 14:29
수정 아이콘
원본은 임용한 교수님의 초기작인 조선국왕 이야기일텐데, 그럼 실록에 다 있을겁니다
신성로마제국
22/12/27 11:57
수정 아이콘
세조는 butcher를 믿었나 봅니다
22/12/27 11:59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크크크크
눕이애오
22/12/27 12:13
수정 아이콘
자신 안에 있다는 거까지 확실한 진리네요
고오스
22/12/27 12:24
수정 아이콘
오늘의 댓글!!!
22/12/27 12:39
수정 아이콘
조카도 살자
22/12/27 14: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애기찌와
22/12/27 13:32
수정 아이콘
리비아의 아..아니아니 조선의 도살자!!
퀀텀리프
22/12/27 14:02
수정 아이콘
왕권의 배경으로 종교의 힘을 빌리는 거죠.
뵈미우스
22/12/27 16:52
수정 아이콘
이방원은 본인부터가 불교 싫어한걸로 알고있는데 옹호도 했었나요?
포졸작곡가
22/12/27 17:41
수정 아이콘
불교를 옹호했다기 보단
그걸로 신하들에게 논리로 밀리면
앞으로가 힘들어지니깐
누르고 본것 같습니다~
LowTemplar
22/12/27 17:56
수정 아이콘
임금이 다섯인데 최수종이 하나도 없는 것도 신기하네요.
그러고 보니 조선왕은 조선왕조 500년 시절 철종 빼고 한 적이 없던가..?
포졸작곡가
22/12/28 12:57
수정 아이콘
조선 이전 왕조에선 다 해먹으셨(?)

대조영, 왕건,,,,, 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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