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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5 13:34
저희 막내가 산후 검사에서 눈에 무슨 혈관이 어쩌고 정밀 검사 받으래서 생후 한 달도 안돼서 대학병원을 갔었는데, 거기 의사 말로는 이런거 옛날에는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가는거 요새 산부인과에서 너무 쓸데없는거까지 검사해서 보낸다고 한숨쉬더군요. 그런 영햩도 있지 않을지...
22/12/15 13:49
기형아 비율이 과장됐다는 팩트 체크는 납득이 되는데, 팩트 체크 뒤에 이상한 사족이 붙었네요. 2008년에 3.4%에서 2014년에 5.6%로 늘었으면, 그 뒤로도 증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CDC나 WHO가 밝힌 선천성 기형 출산율이 저소득, 중소득 국가까지 다 포함한 것을 고려했을 때, 고소득 국가의 선천성 기형 출산율은 그보다 낮을 것이고, 5.6%보다 높은 우리나라의 선천성 기형 출산율이 고소득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이걸 그냥 3%에서 5% 사이로 세계적인 평균과 다르지 않다로 말하는 것을 팩트 체크의 팩트 체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2/12/15 13:58
지난 번에 유게에 올라왔던 글 링크입니다. (본문은 자삭되었네요)
https://pgr21.co.kr/humor/468195 [중복 기형을 제외한 기형아 비율] 항목이 사실 무근이라면 자료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죠.
22/12/15 14:02
그런데 본문 기사 내용(정확히는 인터뷰 내용)이 정확한지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 그 자료를 보고 나서 더 구체적인 내용 확인을 위해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봤었는데요, 보건복지부 자료(2019년)에 따르면 - 선천성 이상아의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 2018년 기준으로 신생아 1만명 중에 1538명(즉, 약 15.4%)에 달했다고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605896#home 그래서 그 이후에도 비율이 증가했다고 가정했을 때 그 표에 나온 2020년 데이터가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른 기형아 수치: 15.4% (2018년 기준) - 본문 인터뷰한 임종한교수에 따른 수치: 3% ∼ 5% 두 수치에 너무 차이가 큰데, (1) 집계 기준이 다르거나 (2) 어느 한 쪽에 오류가 있거나 하겠네요.
22/12/15 14:08
(1) 기사에 인용된 보건복지부 자료(2019)에서 집계된 1538명도 [중복을 포함한 기형아 수]에 해당한다고 해석하면 가장 쉽게 두 수치를 모순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네요.
(2) 한편, 기사에 인용된 보건복지부 자료에서는 '선천성 이상아'가 '선천적인 기형, 변형 및 염색체이상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라고 언급되어 있네요. 만약 '선천성 이상아' (약 15%) 중에서 5% 정도는 선천적인 기형 및 변형에 해당하고 나머지 10% 정도는 기형은 아니지만 염색체 이상에는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양쪽 수치에 모순이 없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염색체 이상으로 계수되는 게 (중복분을 감안하면) 전체 출생아의 10%를 무조건 초과한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게 더 맞는 해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2/12/15 14:04
3번은 그 해 통계는 잘 못 되었을 수 지만, 트렌드를 분석한다면 틀린게 아니죠. 2번의 경우에는 진단된 요양기관을 상위기관으로(대학병원/종병급) 잡으면 쉽게 골라낼 수 있겠고(선천성기형이 있는데 요즘 세상에 집앞에 있는 소아과만 가는 사람은 없겠죠), 1번은 중복만 제거해도 간단히 해결될 문제..
22/12/15 14:13
위쪽에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선천성 이상아 비율은 2009년 - 2018년 사이에 약 3배 정도 증가했다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변수를 감안해도, 10년 전보다 한 2배 정도는 증가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긴 하네요.
22/12/15 14:15
일단 범위내에만 있으면은 다행이긴한데 국내 노산인구가 급격하게 증가추세라 뭐 어쩔수 없나 싶기는 하네요.
일단 해결법이 안보인다는게...
22/12/15 14:12
증가 추이(트렌드)도 그렇고 출생아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데 특수 학교 및 교사 수요는 늘어나고 있단 기사 여러 번 봐서 세계 평균 수준이란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직관적으론 혼인 연령이 점점 늦어짐에 따라 노산도 늘어나고 기형아도 늘어나고 있단 게 더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22/12/15 14:37
솔직히 20% 란 수치는 말이 안되긴 합니다.
아무리 결혼 안하는 딩크족들이 범람하는 시대라지만 결혼할 사람은 하고 애 낳을 사람은 낳고 있고, 5명 중 1명 꼴이면 체감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혈액형 통계로 치면 한국에서 Rh- 랑 Rh+AB형까지 하면 딱 17% 정도 나오는데 이게 지금 우리 사회가 통상적으로 보는 기형아와 맞닿는 수치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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