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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2 11:36
저도 일본 처음 갔을 때 기대 많이 했는데
짤고 단거 보고 기겁을 (...) 특히 도쿄에서 먹은 돈코츠 라면은 단맛/짠맛/기름맛 3개의 개성이 각각 도드라져서 먹다가 남겼죠 @_@
22/12/02 11:54
제가 도쿄 출장으로 3박 4일 있으면서 계속 먹어봤는데
돈코츠 저기가 좀 심한 데였고 나머지는 맛있는 집도 많았는데 간 자체는 한국보다 짠단이 쎄긴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도 가능하면 싱겁게 먹는 편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어요
22/12/02 12:06
저도 짠 맛 단 맛에 민감해서 캔커피나 라떼류 전혀 안 마시고 설렁탕 국밥 류도 간 거의 안 하는데 일본음식점에서 그런건 잘 못느껴봤네요
생각해보니 소바 간장 국물이 짰던 기억은 있습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가 크크
22/12/02 12:33
일본에서도 소바국물은 일부 샐러리맨 아저씨들이나 다 마시지 나머지는 남기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일본사람들도 다 마시기엔 짜다고 느끼는 듯..
소바집에 따라 소바 삶은물(소바유)을 내어줄 때가 있는데, 면을 다 먹고 이걸 소바국물에 타서 연하게 해서 마시고 나오기도 합니다. 라멘집도 마찬가지로 다 마실만한 적당한 국물맛인 곳도 있고, 국물이 확실히 짠데도 다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와리스프'라고해서 짠맛이 첨가안된 육수를 부탁하면 따로 주는 곳이 있는데 그걸 면 다 먹고남은 국물에 타서 마시고 나오는 곳도 꽤 많은 것 같네요. 이렇게 적고보니 한국은 국물을 다 마시고싶어질 정도의 적당한 짠 맛, 일본은 면이랑 같이 입에 들어오는 적당량의 국물을 제대로 느끼기위한 맛을 추구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22/12/02 11:44
한국 김장김치가 먹고 싶어도 또 어려운 거시,
코로나 때문에 택배가 밀리면서 창고에서 썩은내를 풍기는 바람에 2020년부터 우체국EMS에서 발송불가품목이 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되는지 모르곘지만 뭐 된다고 해도 부피대비 무게가 엄청나서 배송료가 으마으마하죠 =_= 직접 싸들고 가는 것도 액체가 들어있어서 너무 많이 가져가면 압류될 소지가 있고...
22/12/02 11:50
그게 좀 사람 바이 사람인 것 같긴 해요.
일본 거주중인데, 주변 한국인 지인들중에 아직 한국음식 자주 찾는 사람들 있는가 하면 대부분 외식 잘 하고 돌아다닙니다. 저도 딱히 일본 음식이 짜다 달다 싶은건 못느끼겠고 현지 맛집사이트에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외식 잘 하고 다니네요. 오래 살다보니 혀가 적응된걸수도 있겠지만요 크크
22/12/02 11:55
저도 한 2년은 김치 달고 살았는데, 이젠 집에서 밥안해먹으면 1키로짜리 하나 반찬통에 넣어놓으면 쉴때까지 다 못먹어치웁니다 크크크
22/12/02 11:40
https://www.youtube.com/@MOKUMESHI
여기도 가성비 위주로 취재하는 채널인데 싸고 많이 파는데가 참 많더라구요.
22/12/02 11:43
일본 여행 갈 때 마다 느끼는건데, 그냥 배고파서 아무 집이나 들어가도 기본은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요시노야 같은 체인점에서도 먹을만 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22/12/02 11:57
저도 줄서기 싫어서 그냥 지나가다가 들린 식당들 다 괜찮더라구요. 또 다른점은 대부분 친절하다는거.. 사람이 착하다는게 아니라 어디든 접객의 기본이 잘 되어있다고 느꼈습니다.
22/12/02 11:52
느낌이 좋은 테이쇼쿠야네요. 타베로그만 너무 맹신하지 말고, 주택가에 있는 이런 단골장사하는 곳에 훌쩍 들어가보면 의외로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2/12/02 12:07
일본 가정식 느낌 좋아했었는데...
출장으로 몇번 가서 이것저것 따라다녔는데.. 기본적으로 단맛이 전체적으로....너무 쎄요...안그래도 단거 싫어하는데 ㅜㅜ
22/12/02 12:44
저는 전생에 매국노였나봐요
저는 아무리 먹어도 한국식 국밥 찌개는 무슨맛으로 먹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 반면에 일식은 안질리고 입에 맞아요 윗분말대로 고춧가루 마늘 국물이냐 달달하거나 짠 간장이냐 인데 전 후자 쪽인듯 아 돈가스 만큼은 한국에서 해주는 돈가스가 더 입에 맞긴 하더라구요
22/12/02 12:56
일식 거친 튀김옷에 두툼한 고기도 물론 맛있지만 한국식 두들긴 고기에 브라운소스가 너무 좋습니다.
방금 내시경해서 죽먹으려고 했는데 이 댓글 보고 돈까스 먹으러 갑니다 크크
22/12/02 13:06
한국은 단맛을 매운맛으로 가려놔서 체감이 덜한데 일본은 단맛+짠맛이 그대로 느껴지니까 생각보다 너무 달았어요
거기다 기본적으로 매운 메뉴가 없어서 일본여행 갔다오면 귀국하고 첫끼로 항상 짬뽕 먹었습니다
22/12/02 13:10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다 보니, 주로 한식 아니면 일식을 주문해서 먹는데
일식 시키면 일단 평타는 칩니다. 마루가메에서 대충 우동에 야채튀김 시키거나 코코이치방야에서 카레오무에 크림 고로케 시키면, 불만 없이 먹게 되더라구요. 초창기에는 주로 한식, 그 중에서도 비빔밥에 계란 말이 추가하거나 김치볶음밥과 된장찌개 시켜서 점심, 저녁 나눠 먹었었는데, 비빔밥도 한 3년 먹으니까 물리더라구요 허허허 비빔밥이 물릴 수 있다는 걸 사십중반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22/12/02 13:22
저는 일본가도 대부분 잘 맞더라구요 지뢰같은 식당이 없는건 아닌데 대부분 괜찮았고 계란말이같이 먹던 음식과 다른맛은 적응을 잘 못했는데 다른 음식은 다 좋았네요.
22/12/02 13:31
일본은 어딜가도 메인 음식은 먹을만 한게 많았습니다. 반면에 반찬류를 씹어먹다 보면 아 한국가고 싶다 이런 소리가 나오곤 합니다 크크
22/12/02 15:20
일본 음식이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짠 맛이 강하고, 단 맛이 강한건 맞죠, MSG 도 훨씬 많이 쓰고
물론 저는 없어서 못먹지만... 힘들어 하는 사람들 있긴 하더라고요
22/12/02 18:20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 별로 안 좋아하고, 거의 안 먹어서 그런가 일식이 제 입맛에는 훨씬 깔끔하고 잘 맞더라고요. 대학생 때 방학 내내 일본 일주 갔을 때도 한식에 대한 그리움은 조금도 못 느꼈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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