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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2 15:52
이번에 스토리가 다같이 얽히는 느낌보다는 오픈월드를 살려서 (어차피 다 비슷한 타이밍에 밀리긴합니다만), 3갈래로 메인 스토리가 갈리게 한건 꽤 괜찮은 선택이더군요
특히 본문의 네모 같은 경우에는 정말 잘 만들었어요! 처음 스타팅 포켓몬을 나눠 가질때부터 '싸우자!'라는 요소를 어필하고는 체육관을 밀거나, 심지어 다른 루트에서도 계속 얼굴을 들이미니까요. 눈치 없는 면모덕에 클라벨 교장이나 타 루트 조연들과 티키타카도 잘하고요. 덕분에 본래 더 성숙하지만 스토리 시작 시점에는 이런저런 사건이 겹쳐셔 멘탈 나가있는 포지션인 페퍼하고 비교되는(foil) 역할도 잘해주고요. 이번 포켓몬이 캐릭터들은 다 잘 뽑은것 같습니다. 스타단 루트의 모란만 빼고요. 본인담당 이야기에서도 자기서사가 상당히 늦게 등장하고, 우울한 면모는 페퍼랑 겹치는데 페퍼는 입체적인 성장서사라는 상위호환. 차별되는 음침함 이런것도 없고, 그나마 최종장에서는 친해져서 말문이 트이고 입담은 괜찮은데 더빙이나 컷신도 없이 말풍선 수준으로 쑥쑥지나가서 집중하기도 힘들고, 어차피 그게 출현끝이고 반면에 네모는 많은 세대 중에서도 꽤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라이벌이에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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