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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2 20:41
무협소설 천의무봉에서
주인공이 도박장 가서 잃으면 잃은만큼 돈을 걸고 또 잃으면 그만큼 또 돈을 걸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그냥 마지막 한판 이겨서 싸그리 딴 다음에 아 돈써야 되는데 돈을 벌어버렸네였나. 했던 에피소드 기억이.. 뭐 본문에 완전히 맞는건 아니긴 한데
22/11/12 22:41
근데 초기금액이 어지간히 크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베팅이기도 하죠.
마지막에 이겨봐야 맨 처음에 걸었던 금액만큼 버는거라...
22/11/12 22:36
마틴룰이라고 해서 블랙잭이나 바카라 할때는 거의 국룰입니다.
1, 2, 4, 8, 16.. 이런식으로 배팅액을 2배씩 늘려가면 언젠가는 따죠. 무적 맞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카지노에는 1회 판돈 한도가 있습니다. 천장을 두는거죠.
22/11/13 08:45
따는 순간까지 자본금이 버텨줘야하고
따는 순간 게임종료에 상대도 동의해줘야 합니다 상대방도 똑같은 전략을 쓰면 끝이없어지죠 사실 만화나 소설에서나 가능한 필승법이지 현실에선 불가능
22/11/12 20:43
이해가 잘 안가는데 7,80년대도 아니고 작금의 대형 카지노들은 다 베팅 제한이 있기 때문에 중동 부호가 오든 빌게이츠가 오든 무지성으로 더블업을 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vip나 vvip 개인 게임을 한다 해도 한도가 높을뿐 마찬가지입니다.
22/11/12 20:49
그냥 본문 자체가 과장이거나 허위일 가능성이 더 높을듯요. 카지노도 결국 도박으로 장사하는 곳인데 저 단순한 확률을 몰라서 망한다는 게 말이 안되죠.
22/11/12 21:32
중동 부호나 빌게이츠가 오면 가는 특별한 룸 같은 곳이 있지 않을까요? 이사람들이 제 옆에서 바카라 하고 앉아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흐흐
22/11/12 22:04
네 보통 최고층 vvip전용 룸에서 게임을 하고 일반 객장보다 훨씬 높은 테이블 밸런스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 시스템내에서 커버 가능한 수준입니다.
기껏해야 수십억 정도죠. 앨런 아이버슨이나 마이클 조던등이 거하게 말아드셨는데 조던은 버는게 무지막지하니 괜찮았는데 아이버슨은 그많던 연봉 다 날렸죠.
22/11/12 20:45
예전에 코인투자 하는 영상이었나... 판돈을 계속 2배로 올려나가며 이길때까지 하는 방법으로 돈 버는 법을 본적이 있는데 판돈이 크면 저렇게 되겠네요
22/11/12 20:56
이게 마틴게일 베팅법인데 그 언젠가 한판 따는 돈은 결국 처음에 건 판돈이라 실제 도박판에선 의미없는 베팅입니다. 처음에 만원을 걸었으면 뒤에 아무리 2배씩 올려도 이겼을 때 따는 돈은 만원이고, 1000만원으로 시작했으면 결국 10번 다 틀려서 전재산 날리는 상황이 확률적으로 분명히 오거든요. 즉 돈 벌 수 있는 베팅법은 전혀 아닙니다.
22/11/12 21:15
그냥 똑같은 얘기입니다. 4배 베팅을 하든 10배 베팅을 하든 가진 시드에 비해 벌 수 있는 돈은 푼돈이고, 그 푼돈을 버는 과정에서 전재산을 잃을 리스크랑 비교하면 그냥 기댓값이 1입니다. 수학적으로 무한이라는 얘기는 베팅금액이 무한일 때 얘기라 의미가 없구요.
1000만원을 들고 1만원 걸어서 잃어서 4배를 걸면 판수에 따라 몇만, 몇십은 벌겠지만 4~5번 연속으로 틀리면 전재산 날리는 거죠. 이 확률이 결코 낮은 확률도 아니고.
22/11/12 21:04
카지노엔 베팅 제한이 있고 개인의 재산을 많이 잡아 수천억에서 수조원이라고 해도 현대 메이저 카지노들은 그 이상의 충당금을 쌓아놓고 있기 때문에 겨우 초기 베팅금액 먹자고 제한을 설령 풀어준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할 수 있는 강철 심장의 소유자라고 해도 카지노 게임들은 5:5가 아니라 수수료가 매판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겨우 초기 베팅 금액조차도 온전히 먹기도 힘듭니다.
22/11/12 22:00
원래 그게 스타팅을 10,000원에서 시작한다면 따는 순간 다시 10,000원부터 스타트해야합니다.
근데 사람 심리가 그게 불가능해요. 그 과정에서 도박에 중독되죠.
22/11/12 22:34
현재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리스크관리라는 게 저렇게 뚝배기가 깨진 존재들을 바탕으로 성립됐다 하면 그렇게 이상하진 않아보입니다. 어떤 당연해보이는 개념도 태초부터 있진 않았으니까요
22/11/12 22:42
설명이 약간 부족한데,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대충 이런겁니다.
블랙잭 게임이라 치고, 한판의 배팅한도가 1억이라 칩시다. 그래도 일반적인 사람들은 만원 내외로 배팅을 할겁니다. 그런데 1억이 푼돈같이 느껴지는 부자가 있다면, 매 판 1억씩 배팅을 할 수도 있겠죠. 수백 수천판을 했다고 쳤을 때, 부자가 대충 10~20% 정도 판돈을 잃을겁니다. 그게 블랙잭의 유불리죠. 그런데, 어느날 재수없게 플레이어 블랙잭이 연속으로 50번 뜰 수도 있거든요. 그럼 카지노가 일방적으로 수백억이 깨질수도 있습니다. 이런 걸 보고 블랙스완이라고 하는거죠. 어지간해서는 일어날 수 없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급작스런 사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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