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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0 20:07
결혼과 사랑을 같이 가려고 하니까 힘든것 같아요. 애초에 결혼도 혼전임신 때문인데 아기만 같이 좋게 양육하고 서로의 사랑은 다른 사람을 통해 이루셔도 됩니다.
22/11/10 20:08
저는 거꾸로, 사랑이 아닌 다른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결혼을 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혼과 사랑이 단순히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결혼의 가장 큰 원동력이 사랑이 된다면 애초에 이런 일로 고민하지 않겠죠..
22/11/10 20:20
저는 제 와이프 사랑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애초에 아기 때문에 결혼했는데 왜 굳이 사랑을 함께 하려고하냐 이거죠. 애초에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가 아니잖아요.
22/11/10 20:34
아기를 키우면서 얻는 즐거움이 있는건데 왜 굳이 이혼하고 제대로 쓰이는지 확인도 어려운 양육비를 줄까요. 그냥 기숙사 룸메이트처럼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이 산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좀더 좋은관계를 유지할수 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굳이 같이사는 여자를 사랑할 필요는 없죠. 저 아내분도 실제로 그렇게 살고있고요
22/11/10 20:15
MPark같은데 보면 남자는 능력!! 이러는 사람 많죠.
물론 어느정도 통솔되는 얘기이나, 결론은 저런꼴 나기 쉽단거죠.
22/11/10 20:30
그 뒤로 생각이 바뀌었을수도 있죠. 특히 막상 애기 나와보면 더 그렇고, 살다보면 또 책임감도 들고 정도 들고..
제가 80년대생이니 얘기가 다르지만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랑 트러블 있을 때 한두번 비슷한 얘기(너 아니었으면 안했을지도) 저한테 한풀이식으로 했었는데 실제로는 잘 지내고 여태껏 행복하게 잘 사시고 계십니다.
22/11/10 20:51
아마 저희 집이 조금 더 매운맛인거 같은데 저희 어머니는 저 낳고 그냥 야반도주할생각 진지하게 했었다고(...)
뭐 다행히 지금까지 잘 살고 계십니다.
22/11/10 20:53
어차피 사랑 호르몬도 몇년 안가는데 책임감과 정으로 살 수 있는 것이긴 하죠... 뭐 옛날 스타일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저런 마음은 알고 싶지 않았을텐데 참 안타깝네요. 일거수일투족 사랑 안하기 때문으로 생각하게 될거라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22/11/10 20:54
남녀간의 사랑과 결혼생활은 별개 영역인 것 같아요. 물론 사랑과 결혼이 일치하면 좋겠지만,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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