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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9 12:11
우쭈쭈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배려하고, 힘들때 응원하는 거죠
그걸 제대로 캐치 못하고 우쭈쭈 연기하는 거라면 언젠가 본성이 나와서 파토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2/11/09 12:19
예전에 전여친 사귈 때 데이트비용 거의 다 제가 냈는데
음식이 어떠니 뭐는 별로니 항상 안 좋은 소리만 했었는데... 그냥 맛있다 좋다 해주면 안되냐 하니까 자기가 T라서 그렇다던...크크 진짜 연애 초반에야 외모 보고 반하지만 사귈수록 수더분하고 웃음코드 맞고 작은 것에도 고마워할줄 아는 사람이 최고 같습니다
22/11/09 12:28
표현 잘 안 하던 사람이 표현의 중요성 깨달은 거니까 많이 발전한거죠. 우쭈쭈라는 단어는 그냥 상대방 칭찬하고 기 세워주는 걸 얘기하는 걸테고..
글에서 남친들보다 자기가 더 성숙하다고 생각하는 냄새가 살짝 나긴 하지만 속마음 까보면 안 그런 사람들이 뭐 얼마나 많겠어요. 저 정도 깨달았으면 충분하죠.
22/11/09 12:33
저는 대체로 곰같은 여자들만 만나긴 했는데
저렇게 폭발해도 그 다음날 되면 깨끗이 잊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제가 며칠은 피폭된채로 있고 그러다 참아왔던 화가 올라와서 고생한다 정도는 어렵긴 하네요.흐흐흐
22/11/09 12:38
예전에 1박2일 여행간다고 숙박비 차량 다 내돈으로 하고
계획도 다 내가 짰는데 여행중에 이것밖에 준비 안했냐는 말 들었을때 생각나네요 크크
22/11/09 13:24
우쭈쭈라고 표현한거 자체가
지금 난 맞고 걔네들이 틀리지만 남자들이 그런동물이라 올바른 내가 손해보고있다..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걸 보여주는거죠..
22/11/09 15:03
사랑을 담은 우쭈쭈와 사랑을 위한 우쭈쭈는 엄연히 다른데 글쓴이는 후자로 깨달은거 같으니 매우 부정적으로 보이네요 크크크 걍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우쭈쭈하게 되는거 아니겠스빈까
22/11/09 13:29
이런거에서 알빠노가 나와야겠죠
계속 그렇게 사세요 우쭈쭈 라는 단어에서 "남들은 유치하게 놀지만 나는 아니다" 라는 기분이 뚝뚝 떨어지는데 보통 우리는 그런 반응을 예의라고 하죠 이상하게 자신을 높이는 친구들은 항상 자기가 평상시에 얼마나 싸가지가 없는지 별로 감을 못 잡아요 남들이 그런 "직설적이고 솔직한" 표현을 안 쓰는 이유가 유치해서가 아닐텐데
22/11/09 13:57
고마워 하는것 처럼 보여지려 하지말고 (우쭈쭈)
고마워 해야죠. 근데 저도 이십후반 삼십 다되니까 이제 여자 좀 알겠고 사귈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으니 20대 초중반의 흑역사들이 생각나고 그전 여친 + 썸녀들 한테 미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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