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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8 14:59
가격도 가격이지만 볼만한 것도 없고, 코로나로 연애 시장도 박살나서 데이트 코스로도 잘 안 가게 되죠.
그리고 영화 시간이 왠지 모르게 길다고 느껴지고, 유튜브에서도 짧은 영상만 보게 된달까.... 뭐 그렇네요.
22/11/08 14:59
일본 영화계가 표 값이 비싸서 사람들이 거의 안본다더니
한국도 표 값이 올라서 같은 행보로 가고 있죠 요즘같은 OTT 시대 및 집에 큰 티비가 있는 시대에 표 값을 올리면 양화관에 더 안가죠
22/11/08 15:01
OTT 경쟁자는 잔뜩 늘어났는데 가격은 두배넘게 올랐으니 먹거리처럼 필수재가 아닌이상 당연한 결과인 듯.
한국은 극장이 연애 필수장소인데 인구 감소 직격타 받고 있는것도 영향이 있을지도. 글고 요즘 사람들 추세가 점점 한가지를 길게 하는/보는 걸 싫어해요. 스포츠들도 다들 운영시간 줄이기에 혈안이 되어있을 정도라...
22/11/08 15:02
팝콘 튀기는 사람과 쓰레기 수거하는 사람만이 영화보러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에 마주치는 사람입니다.
코로나 풀렸으면 사람이라도 더 쓰든가
22/11/08 15:17
탑건2 쯤 되야 돈 내고 영화관 간다는 기준을 세워준 대단한 영화죠
반대로 얘기하면 그 밑의 영화는 돈내고 영화관에서 안본다는 뚯이고요
22/11/08 16:00
피자알에서 탑건2는 무조건 4DX로 보라는 댓글을 보고 처음으로 왕십리에서 이용해 봤습니다. (용산은 풀매진;;)
심지어 혼자 봤는데, 올해 잘한 짓 중 하나입니다?
22/11/08 15:08
관계자들이 간과했다고 생각되는게 있는게 코로나로 인한 텀이 너무 길었다는거죠.
그전에도 야금야금 영화표를 올리고 있었는데... 7000원, 7500원, 8000원... 그래서 만원까지 올랐던것 같은데... 사실 알긴했어도 크게 체감상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야금야금 이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코로나 때 딱 영화관 끊다가 다시 갔더니 500원씩이 아니라 5천원이 올라버린겁니다. 이건 체감이 너무 크죠. 마치.. 내가 살이 찐거를 매일 같이 사는 사람은 체감이 느린거에 반해 6개월만에 만난 친구는 딱 보자마자 내가 살찌는걸 눈치채는거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올려도 적당히 올렸어야지... 저 같은경우도 2년만에 영화관 가니까 4~5천원 인상은 좀 확 와닿더라고요.
22/11/08 15:09
15000원이면 한달 ott 요금이라...
예전엔 할거 없으면 극장가는게 옵션중 하나 였는데 지금은 그 영화를 꼭 극장에서 봐야겠다 아니면 갈일 없죠. 저도 코로나 즈음까진 와이프랑 분기에 한번정도는 극장갔었는데 지금은 1-2년에 한번정도 가는거 같네요. 일부 영상/사운드 특화관 제외하곤 거의 도태 될거라 봅니다.
22/11/08 15:12
그래도 천만급 영화들 나오는거보면 올해 영화들 수준도 만원+내기에는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햄버거세트도 8천원짜리랑 15000원짜리랑 기대값이랑 수요가 전혀다른데 영화라고 다를까..
22/11/08 15:12
OTT 깔린게 영화 + 가격 대상승
대작이건 뭐건 어차피 몇달지나면 OTT 다 풀릴건데? 극장가서 가족이 영화보고 팝콘등 군것질 할돈으로 그냥 저녁을 더 맛있는거 먹겠네요 이제는 그냥 극장 자체가 선택지에서 없어졌어요 아예 갈 생각이 없음
22/11/08 15:18
라면같은 거죠. 물가가 올랐어도 일종의 심리적 가격상한선이 있어서, 그 가격을 넘어서니 소비의 거부감이 드는...
한동안 9,900원 정도에서 최대한 버티다가 1만원대로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이젠 영화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ott에서 못 누리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느낄 수 있도록 변화해야해요.
22/11/08 15:19
어차피 극장 주 매출이 팝콘등이었을텐데..
오리 배 갈라두고, 손님안온다고 징징대는꼴하고는.. 극장 자체를 안가게끔 만들어두고 장사 잘될꺼라고 예상한게 이상하지 않나..
22/11/08 15:25
조선업계랑 겹쳐보이는 느낌이네요.
조선업계가 당장 천문학적인 위약금에 업계 자체가 엎어져버릴 위기에도 이악물고 용접공 수당 안 올려주는 것처럼 극장업계도 이악물고 영화값 안 내릴 겁니다. 회사가 부도나더라도 임원들은 그닥 좆되지 않거든요.
22/11/08 15:26
예전 티켓 가격이면 토르 러브 앤 썬더 같은 개봉 전 평가들이 별로인 영화도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 마블이니 못먹어도 고~ 였겠죠
22/11/08 15:26
심리적 저항선을 생각하지 않고 표값 올린 결과죠
넷플릭스 1달 구독료가 얼만데 1번보는 영화값이??? 차라리 심리적 저항이 낮은 부수 수익 쪽으로 수익 올리는게 나아보이는데요 식음료는 외부도 올랐으니 그냥 비싸도 먹자나요
22/11/08 15:27
통신사 할인이 아니면 정말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어버렸죠.
사실 통신사 할인 적용해도 예전에 비하면 비싸긴 합니다. 예전엔 정말 통신사할인 적용하면 몇천원으로 두명 볼 수 있는 수준이었거든요. 지금은 KT VIP기준으로 1명 무료 + 동반1인 4천원 할인 해서 11,000원 되버림.. (1년에 6번 쓸수있음)
22/11/08 15:29
영화관에서 한 편 볼 돈으로 OTT 서비스에서 여러편+드라마 예능 다 가능하죠.
이제 큰 TV도 웬만한 집에는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싸졌고 별 서비스 개선도 없었으면서 영화관이 무슨 배짱으로 가격을 저렇게 올렸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2/11/08 15:37
당연히 기사 내용은 읽지 않았지만 핑계댈거라도 있나 궁금하군요. 통신사는 그래도 말로는 설비 투자해야한다라고도 하는데 극장들은 뭐하는데?
22/11/08 15:38
마지막가서 본게 탑건이고..그 이후로는 봐야지 하다가도 결제하는데에서 손이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쿠폰이나 통신사 할인 혜택도 많이 줄었고..넷플릭스 영화가 엉망진창이지만 또 그 안에서 찾아보면 적당히 괜찮은것도 있구요.
22/11/08 15:39
확실히 전 올해 탐건 헤어질 결심이랑 에에올 빼고는 그 가격에 볼 만한 영화를 못찾았어요. 내년이라고 과연 많아질지는 모르겠음
22/11/08 15:43
애초에 이제 입장검사는 없는 무인수준이고
당연히 종영후 극장관리 안되니까 좌석 정리도 모자라고 코로나 터지면서 당일예매는 적립률을 땡땡없는 수준으로 뚝 떨어뜨려놔서 약속시간 비는 타임 혹은 퇴근하다가 땡겨서 급하게 보러 갈 이유도 없고 가성비를 추구할수 밖에 없더라구요 CGV는 내년인가 내후년에 SVIP 올라가고 올해도 이미 3만점넘게 채워놓은 VVIP인데(이래봐야 극장 한달에 두어번 가는수준) 솔직히 정 떨어질 짓을 너무 해서(VIP 요건 아까워서 채웠더니 코로나라고 안 오신분들도 유지시켜드립니다!! 등등) 특히 예전에는 포스터 귀찮아서 안 받아왔는데 이제는 특별관 가기전에 포스터 주나 안 주나 두번 세번 체크합니다 둘이서 특별관가서 보면 4만원넘게 내는데 그거라도 받아야겠더군요
22/11/08 15:49
75인치 티비와 우퍼 스피커를 들여 놓으니
차라리 그냥 집에서 영화를 구매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신작인데 바로 보고 싶다면 흐흐
22/11/08 15:52
극장가격도 가격인데 코시국 때 개봉 미룬 영화들이 여름 성수기 때 개봉한 뒤 요즘 상영중인 영화보면 흥행할만한 게 없어요. 코시국 때 영화 제작이 많이 안 됐나 봐요.
22/11/08 16:26
나쁜의미로 호불호 꽤 갈렸던 공룡,토르,신비한짐승 후속작들 아직도 올해 세계흥행순위 6위안에 다 들어있죠
세계적으로 흉작인거같습니다.
22/11/08 15:57
볼만한 영화도 없기도 하고...
어지간한 급의 영화면 그냥 조금 기다렸다가 집에서 보던가 하는게 더 편한느낌이예요. 넷플릭스나 이쪽으로 풀리지 않는다 해도 그냥 영상 사서 보는게... 가격도 더 저렴하지만 이젠 집에 티비도 크고 하니까 딱히 아쉽지 않고 더 편한 느낌 정말 대작 이건 꼭 영화관에서 봐야해~~ 하는 영화가 아니라면 굳이 ? 싶어요.
22/11/08 16:14
아바타가 2.7만원이면 두사람이 이면 5.5만원이네요. 팝콘이나 뭐 가는 비용 생각하면 6만~7만원... 이건 뭐 키보드 한 대 값이네
22/11/08 16:17
코로나 때문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물가가 엄청 인상되어서 오랜만에 가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 있다고 봐요.
단순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요. 코로나때문에 촬영도 올스톱이였어서...
22/11/08 16:27
어릴 적에 사람들이 한국영화를 방화라고 불렀습니다.
그 때 분위기가 왜 우리가 비싼 돈 내고 영화관 가서 영화보면서 제작비 싸고 퀄리티 떨어지는 방화보냐 외화라면 또 몰라도 이런 분위기였죠. 이제는 아주 고퀄리티 영화가 아니면 그런 식의 취급 받는 듯하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22/11/08 16:47
지난주에 리멤버봤는데 180석짜리 상영관에 저밖에 없다가 상영시작하자마자 한사람 더 들어오더라구요.
다행히 그분도 조용히 관람하는 스타일이라 영화에 집중도 잘되고 좋았어요. 요즘 극장가면 사람없어서 되게 좋아요.
22/11/08 17:03
진지하게 말하자면 지금 영화관들은 돈벌고싶으면 각 특별관에 탑건2나 거세요.
아니면 탑건1+2 세트바리로 묶어서 상영하던가. 그게 1.5만원의 가치입니다 크크
22/11/08 17:39
확실히 예전에는그냥 쉬는날 영화나 보러갈까 하고 영화관가서 그냥 아무영화나 보고 했는데, 요즘은 영화관 가려고 하면 일단 무슨영화 개봉했는지 확인하고 감독이나 영화내용이 어떤건지 확인하고 영화관까지 가서 볼만한 대작인가 부터 고민합니다.
22/11/08 18:05
코시국에
1. 영화보러가는 루틴이 깨졌고 2. 65인치를 넘어 75 80 100인치 티비 보급에 3. 영화갈증을 OTT 등으로 대체했고 4. 티켓값이 심심풀이로 볼수 없을 정도로 올랐고 5. 코시국 집콕 유튜브 시청으로 인해 10분 이상 되는 영상에 대한 끈기를 잃었고 6. 코시국이 끝나도 영화관은 여행 술 모임에 비해 결코 우선순위가 아님 등등으로 인해 영화관은 보릿고개가 더 길어질 예정이죠
22/11/08 18:12
이번에 주말에 롤 23000원 주고 봤습니다.
작년에는 스크린 좌우에 아이템이랑 상태 보여줬던거 같은데 그 마저도 안 보여주고 ㅠㅠ 작년에는 포토카드도 줬는데 올해는 그것도 안주고 ㅠㅠ
22/11/08 18:26
막말로 비싼돈내고 극장 가봐야
뒷자리에서 신발벗고 양말발을 내 팔걸이에 올려놓는 놈들이나, 앞자리에서 3분마다 폰켜고 카톡질 하는 놈들이나, 자기들끼리 잡담하느라 키득거리는 놈들만 보다보니 그냥 몇달 기다리다 집에서 보는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물론 매버릭은 예외였지요.
22/11/09 09:04
올해 하반기에는 탑건2를 일반, 아이맥스, 4dx 3번 걸쳐 보고 헤어질 결심 1회 본게 전부네요.
이 정도 아니면 영화관은 잘 안가게 될거 같아요. 예전에는 마블 영화라면 무조건 갔지만 이젠 마블도 점점 맛탱이가 가서.. 와칸다도 거를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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