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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8 20:06
지방사립대 상황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지방사립대 교수는 포닥과 연구교수로 쌓은 커리어를 한단계 점프한 뒤에 또다른 교수자리로 점프하기 위한 자리일 가능성이 높죠.
22/10/28 22:01
연구에 얼마나 흥미가 있느냐에 따라 극과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두 개는 서로 비교가 가능할 것 같은데 대기업은 그냥 카테고리가 다른 것 같아요.
22/10/28 19:51
서울대 교수가 몽촌토성에서 조사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모자의 어머니까 "너 공부 안하면 저 사람처럼 된다." 하고 교수를 손가락질 하면서 아들에게 얘기했다는 썰이 생각나네요.
22/10/28 20:13
전에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한 박사님께 들었는데, 정확한 출처까진 기억 안 나고 19세기 프랑스 잡지던가?에서도 정확히 똑같은 얘기가 실려있다고 하셨습니다.
22/10/28 20:28
테뉴어 받고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살면 워라벨 어마무시합니다 그치만 자기 욕심에 따라 하루종일 매일매일 고통받으면서 사는 것도 가능 크크
22/10/28 20:45
애초에 이 글 주인공은 이제 조교수로 지거국 가는 걸건데
수업 준비도 혼자해야 되고 연구실도 만들어야 되고 연구도 해야 되고 지거국 연구실에 오는 대학원생들 수준이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고 주변에 교수된 연구실 형들 많은데 대부분 저런 얘기들 합니다 자영업자라 하는 만큼 버는것도 맞는데 그만큼 힘들기도 해서 뭐 애초에 테뉴어 받은 교수 였으면 워라밸 소리 안하죠
22/10/28 20:52
맞죠 근데 워라벨 잊고 사는 동기가 다 내가 하고 싶어서 라는 게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치열하게 할 수 있는 거고…자리 안 옮기고 테뉴어만 받고 살거면 지거국은 아직 그렇게까지 빡세진 않죠. 인서울이면 할많하않….
22/10/28 21:07
근데 교수의 워라벨은 일반 직장인의 워라벨과는 다른게, 워라벨이 좋을지 나쁠지 역시 얼마든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거죠.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연구 많이 하고 싶으면 세상 힘들게 살아야하지만, 그런거 다 필요 없고 그냥 기본급만 받으며 살자 싶으면 조교수 급에서도 세상 한량처럼 살 수 있습니다.
22/10/29 11:25
제가 바로 집안에 교수라고는 사돈에 팔촌을 뒤져도 없는 흙수저 지거국 조교수인데, 둘러보면 부부가 교수, 부모가 교수, 자식이 교수, 사돈이 교수 널렸습니다 크크
22/10/28 20:00
테뉴어 받은 지거국 교수인 고등학교 선배 왈 '이 직업의 최고 장점은 은퇴 후의 삶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는거다. 매일 아침이면 오늘은 또 뭘 하면서 하루를 보낼까 고민하는게 일이다'라고...
22/10/28 21:59
그건 젊은 + 공대 교수 한정이죠.. 부교수 정도 되면 그 이후에는 뭐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봐서
아버지가 교수셔서 옆에서 어떤지 많이 봐왔던지라 아버지는 순수하게 공부가 좋으셔서 그 많은 남는 시간에 연구를 주로 하신 타입이신데 극도의 워라벨을 추구하려면 제대로 추구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교수들 꽤 있는걸로 들었네요.
22/10/28 22:03
부교수랑 조교수랑 똑같죠. 정교수+테뉴어 달기 전에는.
워라밸 추구하려면 할 수야 있는데, 그러면 소득이 적죠. 특히 본문은 국립대인데.
22/10/28 22:26
조교수부터 실질적으로 테뉴어 보장해 주는 곳도 있는 반면
조교수는 진급 실패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부교수부터 사실상 테뉴어를 보장해주는 학교들이 있기때문에 그 차이가 꽤 있습니다. 소득이야 연구 따오거나 강연 나가는거는 본인 재량이니까요. 그게 필수가 아닌지라 그걸 워라벨에 쳐야될 지 모르겠네요. 일반 회사원이 부업뛴다고 워라벨 나쁘다고 하지 않잖아요?
22/10/28 20:26
학부생들이 실습하다가 뭐 취업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되면 교수하면 되죠 하고 궁서체로 말해서 진짜 막 웃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근데 물론 연구 하고 안하고가 연봉에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오는 건 맞지만 국가과제 몇 억씩 따도 그게 교수 주머니로 들어가는 건 절대 아니라는 게 포인트….어떤 사람은 그게 교수 통장에 꽂히는 줄 알더라구요 크크
22/10/28 21:10
엄청 상위권 공대인가본데,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애들이 있다니 크크크
애당초 취업이랑 연구랑 테크가 달라서 둘다 찍먹해보기가 많이 어렵죠. 그리고 연구 많이 하시는 교수님들 대학원때 보니까 아슬아슬하더라구요. 영업뛰고, 과제 관리하고, 애들 관리하고, 그러면서 비대해진 랩에서 퀄리티 유지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 아예 기술창업하시는 케이스가 좋아보였습니다.
22/10/28 21:29
근데 과제 따는거 만만치 않지 않나요? 과제가 넘치는 것도 아니고, 규정이랑 감사 있어서 돈 함부러 못쓸텐데
강의도 받을 수 있는 금액 제한 있을텐데 논문 한편 당 인센 300이나 되나요? IF 따라 다르던걸로 아는데...
22/10/28 21:51
돈만 따지면 노력대비 수입 측면에서 삼전이 더 괜찮을 수 있죠.
기업과제 척척 따내는 거 아닌 이상 (사실 척척 따내는 것 같아보여도 노력 엄청 많이 해야됨) 과제로 자기 주머니 두둑이 채우는 건 어렵고 강연료 등 부수입 긁어모으면 꽤 된다지만 그건 그만큼 일을 해야 나오는 거고.. 그렇지만 교수는 기본적으로 업무 자율성이 상당히 높고 어쨌든 본인이 한 조직의 보스라는 것도 큰 장점이죠. 사회적 명예 측면에선 비교 불가고요.
22/10/28 22:13
수입은 삼전이 낫죠. 과제비 어마어마하다고하는데 요즘 세상엔 그거 맘대로 유용할수있는것도아니고 막 엄청 어마어마하지도않아서... 근데 워라밸 하나는 엄청나더군요. (물론 이건 본인이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에 달림)
22/10/29 01:04
모든 직업은 무엇을 기준으로 놓고 볼 것인가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같은 기준 하에서도 각자의 성향이나 가치관 등에 따라 충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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