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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0 10:09
서울 아파트 한채 1200만원 하던 곳이 어딘지는 모르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80년대에 3억 했습니다. 이른바 "목 좋은" 아파트는 그때도 월급으로는 쳐다도 못 봤습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jiwoon39&logNo=220662120779 이게 90년대 서울 아파트 가격 추이인데, 이미 이때쯤부터 주택복권 1.5억 당첨가지고는 서울 아파트 괜찮은 곳은 못 샀죠.
22/10/20 10:13
도저히 이해 안가는 이야기같습니다.
당장 파이낸셜 뉴스 찾아봐도 80년대 평균 아파트 구입가격이 8천만원인데 서울 1200만원은 대체 어떤 근거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 역사상 집값이 저렴했던 시기는 딱 한번, IMF 시기였는데 이때가 어땠는진 PGR 유저분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요
22/10/20 11:26
80년대 초에 압구정 현대 평당 100만원대 = 3~4천만원이었는데요.
90년대 가서야 3억 된거죠 저 자료나 80년대에 압구정 3억얘기나 비슷하게 말 안되는 소립니다.
22/10/20 12:23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89041400571
일단 89년 자료를 보시죠. 80평형 7.5억, 52평형이 3억 6천정도 했습니다.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605012046035 85년도에 48평형이 약 9천만원 정도 했습니다. 80년대 당시에는 아파트 가격이 20%씩 폭등하던 때라, 80년대 "초" 라고 단정하면 말씀하신대로지만... 이미 85년도를 지나면서는 억대 아파트로 변모하게 됩니다. 82년에 박철순급 연봉이면 아마 압구정 현대아파트 제일 작은 평수 겨우 사는 가격이었을겁니다.
22/10/20 14:16
저희 집이 83년도 안양에 있는 5층짜리 엘베없는 6동 아파트를 1500만원 주고 들어갔는데, 비슷한 시기 압구정 현대가 3~4천만원은 아니지 않을까요...
22/10/20 09:58
당시 중소기업 과장 월급을 모두 모으면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하는데 최소 2년이었군요. 반면 지금은 대략 300으로 잡고 평균 어림잡아 8억이면... 22년이네요! 아름답다.
22/10/20 11:27
80년대 초반까지는 농경사회에 가까워서 지방이랑 서울의 땅값이 크게 차이 안났습니다.
또한 산업화가 막 시작돼서 중소기업,대기업의 차이도 없었구요. 그리고 대가족 시스템이라서 딸린 식구가 한둘이 아니고 교육비나 의료보험 이런게 미비해서 걍 먹고 살기 바빳죠. 80년대 초반 춘궁기에 식구 6정도되는 집의 아지매들이 먹을게 없어서 쌀이나 보리 얻으러 다녔고 농사일 도와주고 하루3끼만 얻어먹던 아재까지 있었습니다. 저희집도 나름 크게 농사지었지만 누나들은 대학갈 엄두도 못내던게 80년대 말 90년대 초에요. 80년대는 그냥 돈벌어서 애들 밥3끼 먹이고 중고등학교 등록금만 잘줘도 중산층이었습니다. 이런건 결국 시대 보정없이 생각하면 안됩니다. 80년대는 유토피아가 아니에요. 유튜브에서 북한 탈북자들이 북한 이야기 할때랑 우리나라 80년대랑 비슷하던데 그게 좋을리가 있나요?
22/10/20 09:59
지금도 생각나는게..국민학교다닐때 엄마를 졸라서 제도샤프를 샀습니다. 그런데 그 제도샤프를 잃어버렸어요. 집에 와서 그거 잃어 버렸다고 하니 어머니가 때리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샤프 한자루가 뭐라고 날 이렇게 때리나 했었는데..
나중에 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니 그걸 사주실려면 어머니가 얼마나 큰 결단을 하셔야 했고 그걸 잃어 버렸다 했을 때 어머니가 얼마나 속상하셨겠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내가 잃어 버린게 아니라 도둑 맞은 거 였던 것 같아요.
22/10/20 10:01
짜장면 2그릇이 레알 눈에 띄네요. 요샌 얼마쯤하려나요 7천원-만원 할 것같은데 2그릇이면 만오천원에서 2만원사이인가요.... 20배?
22/10/20 10:06
롯데리아만 믿음이 안가고 나머지는 다 체감했네요.
물론 80년대도 1980일수도있고 1989일수도 있지만 제가 겪은 롯데리아는 버거 최하가 1,000원 이상이었던 때라..
22/10/20 10:10
친척 어른 중 한 분이 대우자동차 대구지부 다니던 시절 회사에 차 있던 사람이 지부장, 공장장 그리고 한명 누구였는진 기억 안 나는데 어쨌든 딱 3명 있다고 했던게 생각납니다
22/10/20 10:11
음.. 제도샤프 천원 넘은건 90년대 같은데요
포니택시라면 80년대 600원시절도 있었고 버스140원이면 88년 이후라 저 버스색이(순자버스화 이후라)…게다가 서울 140원시절이면 버스표가 아니라 토큰 시절이구 라고 옆에서 누군가가 그러시네요
22/10/20 10:14
저는 지방출신인데 택시 800원은 꽤 나중 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외려 택시 800원 할 때 쯤 되면 오락실 50원짜리는 거의 멸종하는데... 별개로 의외로 포니택시 뒷자리 타면 편안했습니다. 출렁서스에 출렁시트라서 차 자체는 엄청 덜컹거리는데 앉은 사람은 편안하고 그랬지요 크크
22/10/20 11:29
제도샤프에 종류가 몇개 있었던걸로..
젤 비쌌던데 제도 2500이었나? 금색 샤프가 있었죠.. 그 샤프 사서 자랑했던 기억이 나는데 몇년도 즈음이었는지는 도통..80년대 중반즈음 같은데..
22/10/20 10:28
하긴, 내가 90학번인데...
1000원이면, 88 한갑 사고, 학교 왕복 버스비 했던 시절이었으니까.. 여담으로, 10,000원은 그때 여친이랑 둘이 영화 보고 경양식 돈까스 먹고 버스 타고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22/10/20 10:32
1980 년대라기보다는 1980 년을 전후한 물가같은데요. 그것도 뭔가 시기별로 막 섞여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자장면 1그릇이 500 원이었던 때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1970 년대 중반쯤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22/10/20 10:34
부산이였습니다.
91년에 버스비 80원, 오락실 50원(1년있다가 100원으로 오름), 월드콘 500원, 빵빠레 300원, 육개장 300원, 병콜라 150원 뭐 이런 기억들이 있네요
22/10/20 10:50
뭔가 좀 섞여있네요.
그래도 80년대말에 5천원이면 아침에 나가서 하루종일 영화한편 보고,오락 하고,짜장면먹고,과자 한봉지 먹으면서 만화 2시간 까지 보는게 가능했다가 90년대 초반에 물가가 오르면서 만원이 필요했졌죠.
22/10/20 11:18
크크....
저 주장대로라면 당시 주택 자가율이 50% 근방으로 알고있는데 인구 절반 정도는 워낙 개을러터져서 자기집도 마련못한 사람들인거내요? 집없신분들은 그냥 개으른 부모님을 탓해야 하는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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