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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9 11:43
SPC 등등 원래 제빵쪽 공장이 헬인걸로 유명하긴 하죠..
중대재해처벌법의 그물을 이번에도 대표이사가 피해갈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또 지주사라서 총알받이 대표이사가 있으니 신경 1도 안쓸거 같긴 한데;;
22/10/19 11:50
만들어 놨는데 실제 헛점은 많고 대표이사 처벌은 안되고, 실무자만 죽어나가는 법이지요..
1호 기소도 심지어 위헌 신청했다고 하는데 웃기지도 않죠
22/10/19 12:38
https://v.daum.net/v/20221018123013427
["이번에 사고 난 SPL의 경우 SPC의 계열사이긴 하지만, 경영 재무 등 다 독립돼 있는 회사라서 SPC에 책임을 물리긴 어려울 것"] 랩니다...
22/10/19 11:55
저도 친구가 spc 다녔다가 지금은 아예 다른 일을 하는데, 다닐때 경악스러운 말들을 많이 들었었죠.
문제는 spc.. 구체적으로 파리바게트인데, 근무조건이 너무너무 안좋아서 다른데 알아보라고 하니까 뚜레주르나 다른 경쟁업종은 더 헬이라고 하더라구요.
22/10/19 12:42
그냥 식품업계가 다 그래요
부가가치가 낮아서 돈을 못벌고, 몸쓰는 일 위주니까 일반적인 대기업처럼 돈을 못 줘요 spc는 그나마 이쪽에서 돈 많이 준다고 알려져있구요
22/10/19 12:03
어우...남양은 적극적인 불매까진 아니고 내돈주고는 안먹는다 주의였는데
SPC도 내돈주고는 이제 사먹기 싫어지는군요. 참 이정도로 파파괴라니..
22/10/19 12:33
예전에 디씨에서 19세기 산업혁명 영국 노동자 식단 체험한 사람이 체험 중단하고 남긴 말이었죠.
(참고: https://www.dogdrip.net/379293324)
22/10/19 12:14
며칠전에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저 뉴스 보고있었는데
뒤에 어르신들이 노조가 문제다 저런건 뉴스를 안내서 관심을 꺼야한다 이런말 듣고있으니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22/10/19 12:33
훨씬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시대를 젊은이로 사셨던분들이라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세상이 바뀌였는데도 과거에 쓰이다 교체된지 오래라 펌웨어 업데이트 안된 하드웨어 같아 딱하기도 하고요
22/10/19 13:24
그분들은 전태일열사가 분신을 하던 그 시대에 사셨던 분들이라...
당시 여공들은 공장 내에 지어진 야간고등학교를 다니고, 기숙사에서 먹고자면서 17살부터 일하던... 일하다가 병에 걸리건, 손이 잘리건 말없이 나가야 했던 시대죠.
22/10/19 12:15
사고난 기계 천막으로 둘러놓고 바로 옆에서 만드는 뉴스를 봤는데 앞으로 spc 제품 먹을때마다 생각날거 같아요.
저도 이런데 거기서 일하는 분들은 무슨 심정이실지
22/10/19 12:28
단기적으로는 SPC가 피해를 입을 수는 있겠지만
SPC 그룹 이 제분쪽도 가지고 있어서 정 이미지가 아니다 싶으면 정리나 매각해도 상관없을 테니까요.
22/10/19 12:44
공장일이 다 그렇지만 빵공장은 정말 힘들죠. 라인 멈추기도 힘들어요. 반죽이 과발효되면 다 버려야 되니. 대형 오븐 때문에 항상 덥고. 사람은 그냥 부속이죠.
22/10/19 14:44
근데, 뭔가 사측에서 아무 액션도 없는 것도 신기하긴 해요. 보통 이런 일이 터지면 대표가 나와서 형식적으로라도 사과하고 재발방지 하겠다고 말하는게 상식 아닌가요?? 이건 해도 너무한데;;
22/10/19 17:21
대다수 산업재해의 이면에는...누군가의 남겨진 가족과 관련된 슬픈 사연들이 있기 마련이죠...마치 대다수 우리 직장인들이 그런 것처럼요...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쓰도록, 직장인들/유권자들의 사회적 압력이 국회에 전달되지 않으면, 여전히 재벌/경영자/경총의 입장이 국회에 더 전달될 겁니다... 그 결과는 끊이지 않는 산업재해고요...일하다 죽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 나라라는 오명을 계속 뒤집어 쓴 채로 시간은 흘러갈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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