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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4 23:35
사실 루이14세면 이미 중세는 아니고 르네상스를 넘어 근세(산업혁명) 초엽이기는 한데...
의술은 20세기까지도 고학력 돌팔이가 남아있었던 걸 생각하면 참 전근대에는 노답인가 합니다.
22/10/15 01:33
현미경이 들어와서야 균이 뭔지를 파악하게 되었고 세균, 바이러스가 질병의 원인이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이 근대 시대였으니까요.(전근대까지야 어떤 것이 원인이고 이것을 예방하면 최대한 안 걸릴 수 있다는 예방 조치는 진행되었지만 한계가 뚜렷했던...)
근대시기 의술 발달의 또 다른 예로는 전근대까지만 해도 산모 사망률이 높았던 원인으로 산욕열이 주원인이었습니다. 산욕열의 원인이 파악되기 이전까지는 손을 씻지 않고 산모의 출산을 돕거나 만지는 일이 대다수였다는데 출산을 도와주는 의사나 산모가 손만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산욕열을 예방한다는 것을 1800년대 초중반에야 제대로 확인하게 되었을 정도니까요... 과거 사람들(주로 유럽쪽)이 무작정 더럽고 추집게 살았다는 막무가내 중세-전근대 까대기 해석은 꽤 지양하는 편인데 적어도 과거 의술 시행 과정서 진행된 위생 환경만큼은 알다보면 헉! 스러울 때가 꽤나 많긴 한것 같네요.
22/10/14 23:44
그래도 유럽역사상 제위기간이 제일 길었고
당시에는 장수 한편이죠 당장 자식 손자 까지 전염병으로 집안이 쑥대밭이 됐지만 본인만 천수를 누리죠 결국 증손자가 왕위를 이어받았죠
22/10/15 01:19
https://www.youtube.com/watch?v=77OhIKWDT4A 닥터 프렌즈에 저 루이 14세 치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진자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22/10/15 18:24
심지어 루이 14세는 발레를 좋아해서 직접 발레에서 주연으로 뛰기까지 했는데 그러려면 엄청 뛰어다녀서 땀도 많이 났을 텐데 그러면서 어떻게 안 씻고도 살았는지 불가사의
22/10/15 11:57
저런대도 70세까지 살다니 저런 뻘짓이 없었다면 진짜 100세까지도 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인간의 육체란 약한거 같으면서 엄청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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