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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2 17:46
근데 레전드급 선수였던 분이 감독으로 와서, 현역때 갖고있던 신묘한(?) 기술을 선보이며 "야이 축알못들아! 이건 이렇게 하면 되잖아!"하면,
감독이 라커룸 분위기 장악만큼은 확실하게 할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감히 항명을 하거나 태업등을 할 수 없을듯... 속으로는 "아니 저걸 어떻게 하라고!"하겠지만 말이죠 크크 선수단 분위기 개판된 클럽에 감독 커리어는 구려도 가끔 팀레전드 출신 투입하는게 그런 의도인것 같기도...
22/10/12 17:47
지단이 그래서 레알에 최적화된 감독이었죠
심지어 연습 미니게임 할때도 10분동안은 아직도 세계최고 미드필더라고 현역 선수들이 입을 모았으니(.....)
22/10/12 19:16
22 게다가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 경력으로도 클럽에서 쌓을 수 있는 건 다 쌓아본 급이라 감독 경력 그 자체로도 아닥 가능...
다 제끼고 챔스 스리핏 대체 어쩔거냐구요 ㅠㅠ
22/10/12 18:08
(수정됨) 실제로 선수시절 명성있던 선수들이 감독할때 가장 큰 효과가 그거죠
인게임 전략/전술적인 면에서는 선수시절 잘 했냐 못 했냐가 큰 상관이 없고, 10년넘게 공부하고 경험쌓고 코치하다가 감독된 사람이 훨씬 뛰어날 수 있는데 한명한명 에고 하늘을 찌르는 프로무대에서 그 선수들 아닥하게 하는 아우라가 있다는거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프로스포츠 팀에서의 리더는 절대로 전략전술 이해도만 중요한 자리가 아니라서...어떻게 보면 에고 강한 선수들 하나로 묶는 리더쉽이 더 중요한 케이스도 많음
22/10/12 18:52
NBA 에서 밀워키 벅스 감독으로 키드가 부임한다는 소리를 듣고 야니스가 [그 양반이 대체 뭐하는 양반인데?] 하고 유튜브에서 영상 찾아봤다가 찍소리도 못했다던 일화가...
22/10/12 18:06
그니깐 투수가 공을 던지면 내 근처로 날라와 그때 실밥에 도는걸 보면 공이 이렇게 오잖아 그걸 치면서 쭈욱 미는거야 쉽지?
22/10/12 19:19
여기에 + 하자면 차두리 선수가 02년도에 아버지한테 체력으로 맨날 털렸다고 했으니 감독 생활 내내 체력도 어지간한 선수급 이상이셨을테고...?
왜 못 뛰니 하시면서 같이 뛰고 계시면 다들 할 말이 없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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