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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00:19
카뱅이면 금융권 가는 사람들 중 나름 상위권들이 가는 곳인데 은행 직원들이 금융 지식 저렇게 없이 카뱅 몰빵했다는 게 참 뭐라해야 할지. 재무쪽으로 좀만 관심 있었어도 카뱅 주가는 거품이라는 거 알았을텐데 소액도 아니고 저렇게 빚까지 내면서 샀다니. 그냥 다들 돈번다는 분위기에 휩쓸린건지.
22/10/11 00:25
순수하게 세후로 16억 벌 수 있었던 sk바사 때도
퇴직자가 전체 절반이 안 되는데 카뱅,카페 직원들은 더 적을 수 밖에 없죠. Sk바사 때가 70명 정도라는데 인생은 역시 선택이 중요합니다
22/10/11 07:14
작년 말에 임원들이 팔아서 돈 땡길 때 퇴사하고 돈 벌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물론 그렇게 하긴 쉽지 않았곘지만요 임원들이 나쁜 놈들이죠 주주에게도, 직원에게도요
22/10/11 15:24
그니깐요 자기들은 퇴사 안 해도 팔게 해주니 냉큼 팔아서 현금으로 챙기고 직원들은 퇴사 아니면 답 없게 하고.
물론 이걸 영끌까지 한 직원들 잘못도 있겠지만 일반 직장인이 그렇게 큰 돈 벌 기회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같은 회사 직원들 다 그렇게 하니 자기도 괜찮겠따 싶은 사람들이 많았겠죠.
22/10/11 00:29
집단 광기에 안 휩쓸리는 판단력 가진 사람 자체가 극소수라......... 같은 회사 직원들이 전부다 파티 하고 있는 와중에 냉정하게 거품이라고 판단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22/10/11 00:36
카뱅 주가가 거품이다, 이것도 전부 후행적이고 결과론적인 판단입니다. 금융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우리사주라면 손해볼거라고 생각 안했겠죠. 최소한 1년은
22/10/11 00:38
그냥 거품수준이 아니고 역대급 거품이었습니다. 애초에 은행주 per이 보통 3~4배 수준인데 카카오 묻었다고 수백배를 받아야할 이유가 전혀 없었죠. 은행산업자체가 정부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산업인데 혼자 뭐가 특별하다고 다른 모든 은행 다합친 것 훨씬이상의 밸류를 받을까요 후행적.결과적 이런걸 논하기 이전에 애초에 그냥 말이 도저히 안되는 수준입니다.
22/10/11 00:55
그렇죠. 카카오뱅크 같은 기업이 도대체 뭐라고 향후 뭐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길래 per를 수백배를 받을 수가 있는지. 진짜 이건 후행적이고 뭐고 할 거 없이 재무를 조금만 알았어도 이 가격에는 못산다는 얘기가 나왔을 겁니다. 주식이 아니라 본인이 기업 인수한다고 생각했으면 죽어도 이 가격에는 못산다일텐데 주식은 사는 사람이 많네요.
22/10/11 06:46
카뱅 상장당시에 2만원대 적정주가 제시한 증권사 리포트가 있었죠. 다들 거품인줄은 알았습니다. 어쨌든 금융지식의 문제는 아닌게 알긴알았어도 광기에 휩싸인게 문제죠.
22/10/11 07:16
카뱅이 거품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드물었을 껍니다
허지만 1년만에 거품이 걷힐 것을 예상한 사람이 드물었을 뿐이죠 작년말에 카카오 임원들이 주식 매도하면서 신호를 주긴 했지만 그걸 캐치잘한 사람은 거의 없겠죠
22/10/11 00:41
물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는거지만...
그야말로 자사주 안 사는 놈이 바보나 마찬가지인 분위기였겠죠. 그런 분위기와 광기에 휩쓸리지 않았으리라 저도 자신 못하겠어요. 대출까지해서 영끌한 사람은 진짜 미칠노릇일듯...
22/10/11 01:05
50% 정도 빠진 상황이니 지금 기준으로
3억정도 원금가지고 있고, 3.6억정도 지인에게 빌리거나 대출받아 샀다고 가정하면 원금 100% 다날리고 빛만 6000만원 남은 상황이겠군요 -_-;;;
22/10/11 01:15
외국계는 스톡옵션이든 rsu든 주식을 거의 공짜로 줘서 저정도 피해는 없는데 물론 주가가 거품일때 원천에 포함되어서 세금은 뼈아프지만요
국내 회사들은 공모가에 많이 살수있게 해주는거가 뭔 복지라고 저런 사단을 만드는지
22/10/11 02:54
이거 생각하면 큰손들은 이미 다해먹었고 -90퍼 찍고 접을거라고 밖에 생각 안 듭니다.
거품이라도 테슬라처럼 미래에 대한 거품이면 광기로라도 유지되는데 카뱅은 어떤 거품을 기대해야하는지 감도 안 잡혀요.
22/10/11 02:03
한국 은행들 수익 대부분이 예금이자 적게 주고 주담대 같은 대출에서 남겨먹는건데 카뱅이 인기가 많은 청년층이 자산 자체가 많지 않고 특히 이자를 거의 안줘도 되는 요구불 예금액이 일반 은행에 비해서 턱없이 적겠죠
22/10/11 02:55
카뱅은 구조상 은행에서 극진히 모시는 진짜 큰손들을 하나도 유치할 수가 없는 구조라는 말이 계속 나왔었죠. 그래서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이야 이자율도 높고 편해서 젊은 사람들 위주로 우르르 끌어모았지만 이제 이자율도 낮아졌는데 시중은행들과는 달리 수십억씩 넣어놓고 있는 vip를 모실 수가 없는 구조라 한계가 명확합니다. 당장 제가 은행에만 수십억 넣어놓고 있을 자산가면 절대 카뱅 따위 안쓰죠. 은행에 한번 볼일 있으면 지점장이 나와서 아이고 어서 오십시오 하면서 멋들어지게 커피도 한잔 하고 펜으로 멋지게 사인도 하고 배웅 받으면서 일보지 스마트폰 화면 보면서 멋없게 띡띡띡 할리가....
22/10/11 03:07
좋은 상품있으면 먼저 연락주고 큰손 관리가 당연한 사업이 은행이죠.
단순히 최대 고객 확보 위주인 카카오가 제일 못할거라 생각한 사업인데 시작이 정말 광기였습니다.
22/10/11 06:48
이거 엄청나게 심각한 겁니다
근본적으로 은행업이 아무리 고도화 되봐야 종전 은행과 큰차이가 없는 상태에서 미친듯이 거품낀 저 주가 아마 10년 내로 복구 불가능할겁니다(국내 외를 불문 보험사, 은행업은 주가부양에 명백히 한계가 잇는 업종임) 직원들은 안타깝고, 책임질 임원들은 퇴사후 이익실현 …… 카뱅 퇴사 임원 타이틀로 타 금융업으로 영전할텐데 정말 나쁜 사람들임
22/10/11 06:54
아니 이익봤으면 회사한테 땡겨줘서 고마웠다고 개평이라도 줄꺼였나 뭐 저린 당당하게 본인 투자에 대한 책임을 [해줘]거리는지...
누칼협 진짜 싫어하는데 주식 코인이야 말로 누칼협 아닌지
22/10/11 09:54
코스닥 코스피가 고점대비 30~40% 빠졌는데 카카오 계열은 -70~-80%면 시장 자체보단 해당 주식의 문제가 크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지적 받는 건 주가대비 수익률인 per이 미쳐날뛰고 있다는거죠.
주가가 이렇게 빠져도 카뱅은 타금융주 대비 몇배 이상 높습니다. 아직도 버블이 다 빠졌다고 안심 못 한다는 겁니다.
22/10/11 09:55
개인의 선택이라곤 하지만 사지 않으면 바보 취급 받는 분위기였을텐데요
대다수의 사람이 같은 상황이면 아마 샀을꺼잖아요. 개인이 그렇게 냉정하고 똑똑하기 어려워요. 그런 사람은 아주 소수죠.
22/10/11 12:16
지인 중 1명은 SK바사에서 사직하며 상당액을 벌었고,
다른 1명은 크래프톤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는데, 둘 다 분위기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다른 1명이... 요즘 연락 잘 안되더라구요.
22/10/11 12:35
카겜 카뱅 카페이 다 상장 후 찍먹하고 나왔는데 소고기나 한번 먹자 하고 털고 나온 과거의 저 간만에 칭찬합니다.
(현재 계좌 소나타 1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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