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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4 20:39
22/10/04 21:50
대영박물관... 진짜 제일 구역질나는 박물관입니다.
아크로폴리스였나 그거 거의 통째로 떼오려다가 제약상 뭘 떼왔다고 자랑스럽게 조사일지랑 기록해놓은 거 보고, 그때부터 그 박물관에는 관심이 뚝 떨어지더군요.
22/10/05 15:33
장물이네 어쩌네 해도 정작 돌려달라는 나라들도 저게 어떤 가치가 있는 지도 모르고 쓸모 없는 옛날 물건 취급하면서 다 때려부수거나 어디 굴러다니면서 다 잊혀졌던 거 쟤네가 가져가서 "이게 이렇게 대단한 물건입니다 여러분" 하고 전시하니까 그제서야 "우리 문화유산 돌려줘라" 하는 것도 좀 웃긴 일 아닌가.
농담이 아니라 쟤네가 저렇게 전시하기 전에 그 가치를 알았던 현지인이 뭐 얼마나 있었나요. 유럽도 중세시대까지 고대 유적들에서 자재 빼다가 쓰면서 수없이 사라졌을 것이고(그래서 아예 버려져서 보존된 북아프리카의 사막 황무지가 로마제국 유적이 더 많고) 근대나 와서야 그게 그렇게 가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아서 보전하는 거지 중세까지 전세계적으로 적국/이단/이교가 만든 거라고 때려부순 게 얼마나 많은 지 생각해보면 쟤네가 저렇게 훔친 덕에 저렇게라도 보존 된 거죠. 그리고 중세도 그렇지만 고대까지 가면 아예 혈통상으로 상관도 없는 남인 경우가 태반인데
22/10/05 16:42
뭐... 이런 종류의 글에 이런 반응은 시쳇말로 무지성, 척수반사로 나오는거죠. 일종의 밈이라고나 할까요...
'아! 나 이런 글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알아. 일단 대충 영국을 한번 까 주고, 유럽의 박물관들은 장물 보관소라고 덧붙이면 나의 개념찬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댓글이 완성됨' 뭐 이런거죠. 저 키루스 실린더가 정말 장물이 맞는지 (장물 아님), 어떤 경위로 발굴, 반출, 전시되었는지 (전부 합법)에는 거의 무관심하고요. 그냥 하나의 놀이죠. 저는 abc초콜릿님의 견해에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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