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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30 11:19
공무원 요새 얼마나 별론지 아니? 민원인들은 죄다 진상이고 쥐꼬리만큼 받는데 업무량은 지옥에 치근덕거리는 상사하며..!
내 친구가 그렇다더라 그러니 땔치고 다른걸 찾아보는게 어떨까
22/09/30 11:25
공무원이라고 적당적당히 해서 되냐 꿈,열정없어도 의지는 있어야지 저당시 공무원이든 회사원이든 뭐든 하는 세상이지..
라고 할랬더니 아래에 말해주는군요~ 존나 열심히 하긴 해야됨
22/09/30 11:25
직과 업에 대한 괴리 때문에 저런 대화가 되는거 아닐까요. 공무원, 교사, 회사원 이런건 직이고 업은 진짜 하고 싶은 일이나 분야 등일텐데요. 꿈에 대해서 얘기할 때 직에 국한되어 얘기를 하게 되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22/09/30 11:27
뭐 근데 꿈이 공무원이라 하면 좀 이상하긴 하죠. 꿈을 대기업 입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교사가 공무원이라고 해서 '공무원이 되고 싶다'와 '교사가 되고 싶다' 가 같은 층위가 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22/09/30 11:30
나를 가르쳤던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나보다 공부를 덜 했다는 걸 알고서 잠시 물음표가 찍힌 적이 있었죠.
나보다 열심히 공부안하셨으면서 왜 나한테는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는거지??? 마치 부모님들이 자신의 꿈을 자식에게 이루게 하는 그런 감정인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22/09/30 12:35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하라고 하는건 본인의 대리만족 어쩌구 보다 되려 내가 한 후회를 너는 반복 안 했음 좋겠다 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22/09/30 11:32
요즘 메타가 확 바뀌어서....크크
꿈얘기 하던것도 좀 구세대 메타고 세계여행같은것도 유튜브로 재화로 환산되는 시대에 직업이 꿈이 되는게 딱히 나쁜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공무원 정도면 괜찮은 직업인데요 머
22/09/30 11:33
무도에서 그 윤태호 작가님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그냥 직업 XXX가 꿈이 아니다 XXXX하는 XXX가 꿈이지 않냐고. 예를들면 그냥 꿈이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꿈이다. 이런것처럼. 본문대로면 저 아이의 꿈은 그냥 공무원이 아니라 [칼퇴하고 맥주떄리는] 공무원이 꿈이다.겠죠. 그게 꼭 가능한지는 둘째치고 크크
22/09/30 11:43
사실 저런 상황 대부분은 그냥 입시로 하루하루 피곤한데 담임샘과의 면담이 귀찮아 죽는거죠.
실재로 꿈이 공무원이라 저러는게 아니라 내가 이 피곤한 상황에서 너랑 인생상담을 해야겠냐라는 트롤링을 표현한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짜로 공무원이 꿈이라면 저렇게 얘기안하죠.
22/09/30 15:37
근데 예전에..제가 중학생일 때 그러니까 2010년대 중반?만 해도
[요즘 애들은 싹 다 공무원 하고싶어한다] [어쩌다 사회가 이렇게 됐냐] 이런 말이 많긴 했어요 저런 드라마도 그런 문제의식?에서 촉발한게 아닐까요 요즘은 연금 칼질, 임금 사실상 깎음, 과도한 업무량 등 각종 난리가 많아서 인기가 떨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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