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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30 11:10
공익관리 전 직장에서 해봤는데 기관에서 이제 공익은 대체 왜 신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규정대로 하면 개인정보 있는 서류도 못건드려, 짐옮길때 아프다고 하면 못시켜, 더러운거면 혐오업무라고 못시켜, 술병나서 무단결근했다가 아파서 연락 못했다고 하면 불이익도 못줘, 근무시간 내내 자리없어도 아프다고 하면 못건드려, 본인 행동에 책임을 안지니 근무태만하는걸론 터치도 못하고요. 지금까진 싸게싸게 시키면 안되는거까지 시켜먹고, "너네 왜 꿀빨아?" 같은 국민 정서를 이유로 군복무에 적합하지도 않은 애들 데려다 놓은건데 이젠 진짜 군인급여까지 현실화 하는 마당에 공익제도는 폐지할 때가 된거같아요. 그돈이면 대학생 단기알바를 쓰지 공익을 쓸 이유가 "너네 면제되서 꿀빠는건 못보겠다" 말고는 이유가 없어요.
22/09/30 11:14
그래서 시청 구청에서도 진짜 몸쓰는 노가다 업무 아니고서는 공익 안받으려고 합니다. 권한을 줄 수도 없고 줘서도 안되다보니 차라리 공공근로 인력들 뽑아쓰는게 훨 낫거든요
22/09/30 11:17
"너네 면제되서 꿀빠는건 못보겠다"
그거 병무청 공식입장입니다. 국민정서가 아니라. 요즘 찐 공익들은 진짜 공익간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국민정서는 차라리 얘네 그냥 놔두는게 낫다일걸요.
22/09/30 11:43
그거 솔직히 남자만 당해서 그런 거라고 봅니다. 면제자들도 패널티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게 사실 바꿔 말하면 전역자들한테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어차피 세금으로 혜택주자는 거니까. 근데 그게 제대로 안 되니 여자도 군대 보내라에서 출발하는 논리와 정서가 공감을 받는 거고. 물론 원래 안 가는 사람들 입장에선 알 바 아니겠지만요.
22/09/30 17:21
너네 면제되서 꿀빠는건 못보겠다
이거 국민정서일수도 있어요. 빌어처먹을 [형평성]으로 대표되는 남 잘되는거 배아프기야말로 한국정서를 관통하는 감정이거든요. 우린 이걸로 대통령도 탄핵했어요.
22/09/30 11:35
공공기관에서 공익 기피하는 분위기 된지 5년도 넘었습니다. 다들 공공근로나 근로장학생 쓰지 공익은 신청 자체를 안하죠. 그래서 요근래 2~3년여 전부터 갑자기 공익 장기대기면제가 나오는게 그 때문이구요.
22/09/30 11:10
공익 많은 것에서 공익생활 해봤는데 군대놀이하는 공익부터 공익월급 공익에게 맡기는 공무원, 공익하다가 감방 간 동료, 정신적 문제로 아예 아울리지 못하고 골방에서 게임만 하다 가는 동료, 원장이든 국장이든 자기에게 반말하면 발작하며 개거품물고 시비거는 동료 등등 재미있는 사람들을 많이 봤네요.. 그래도 대부분 그냥 또래 친구들이고 열심히 하려는 동료가 많아서.. 몇몇 공익들은 소집해제 후 인턴과 계약직으로 들어가기도 했네요.
여튼 참 재미있었습니다
22/09/30 11:11
공무원이 너무하네요. 공익으로 근무하는 사람이 매일 국민신문고에 올리면 본인만 피곤할텐데
제가 공익이라면 그냥 기관장한테 찾아갈듯요
22/09/30 11:15
예를들어 공무원들 으레 11시30분 되면 밥먹으러 나가는 그거. 공익이 제보 매일하고 사진찍고 하면 누구 손해입니까?
뭐 그런 사소한 거 하나 하나 체크하는건 공익이 더 이득일텐데
22/09/30 11:15
요즘 공익은 진짜 어디 한군데 안좋은 사람들 많아서 저렇게 따져야합니다.
구청에서 병원비 내줘요? 뭐 분단위는 모르겠는데 코레일다니는 제 친구는 사분의 1차도 쓰고 그러더라구요.
22/09/30 14:18
조퇴 했는데 하루 쉰걸로 처리하는게 더 아니지 않나요? 규정대로 안할거면 융통성 있게 처리를 해줘야지 지가 틀리게 알고있는 규정대로, 또는 귀찮아서 남한테 손해를 주는데 참는게 호구죠.
22/09/30 11:17
저런 케이스는 공무원이 어지간히 빡친 케이스도 있긴 있어서 양쪽 얘기 다 들어보긴 해야합니다. 근무하면서도 분단위로 연가를 올리는 경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고....근데 저런건 규정 한번 찾아보면 될텐데 왜 규정도 안 찾아보고 마냥 안된다고만 한지는 의문이네요
22/09/30 11:46
공무원이 어지간히 빡치더라도 공익이라는 제도 자체가 부조리하기 짝이 없고 필요성도 떨어지는 거라서 웬만해서는 정당성 없습니다.
22/09/30 11:48
그렇죠 사실 그렇다보니 공공기관에서 공익 안 받는게 서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좋은게 없어요 괜히 계약직 자리만 날아가고 다른 분들 말씀하셨듯 깔끔하게 공공근로나 근로장학생 쓰는게 낫습니다
22/09/30 11:26
조퇴에서 입력하던가 기억이 가물.. 여튼 시스템상 다 되죠
근데 의외로 사회복무요원 담당 오래 하신분도 병가가 시간단위로 가능한지 몰랐던 경우도 있긴 하더라고요.
22/09/30 11:34
좋게 좋게는 서로 감정 좋을때나 가능이고, 마찰 있을때는 규정이나 법 따라가는게 무조건 맞는건데, 자기가 판사나 결정권자 같은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군요.
22/09/30 12:29
굳이 상대가 공익이 아니더라도 공무원과 일 하다보면 업무상 비슷한일 겪죠
근데 공무원이 아닌 일반기업간 거래도 비슷한 일 있고 심지어 같은 기업 내부에서도 발생하는 일이라...이건 그냥 사람의 문제라 봐요
22/09/30 12:56
그래요, 규정대로 합시다 =>
"그래 일단 내가 이번엔 한 수 접고 뒤로 빼줄게~ 규정?? 규우우우정??? 그래 18 내가 규정이 뭐고 FM이 뭔지 보여준다... 규정집 다 뒤져가면서 너를 아주 스토킹 하듯이 딴지 걸어주지" 저는 왜 마지막 답장이 이런 뉘앙스로 보이는거죠?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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