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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6 17:33
나는 결정장애가 있습니다
그런데 돈도 내고 결정도 해주시는 분이 감히 나 따위와 친구를 먹어주신다구요? 친구 안하고 주군으로 모시면 안됩니까?
22/09/26 18:38
저건 책임을 나눌 생각조차 안하는건데요.
누가 돈을 더 낸다고 하면 그냥 탑승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만큼 몸으로 때우고 도와주려는 사람도 있는데 모든걸 무시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만 하겠다는겁니다. 딱 처음부터 나오죠.[평생 함께 가야할 사람] 저건 그냥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끌고 한쪽은 끌려가겠다는겁니다. 함께 가려고 하는게 아니라.
22/09/26 18:50
권리와 책임을 독점하려는 사람이 불편하면 조정을 해보고 안되면 끊으면 되는거죠
그 관계가 편하면 이어가면 되는거고요 묻어가는게 편한 사람도 있어요 근데 묻어가는데 운전대만 잡고 싶다는 식이면 그 사람이 문제인거죠 권리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독불장군이라 문제지만 자기 몫은 다하는거 아닌가요? 몫을 정당히 나눠보는 시도를 해보고 응하지 않으면 관계를 이어나갈지 하는 문제는 본인 몫이 되지요 요즘 어른은 지갑만 여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지요 그게 좋은 어른인가요 좋은 호구죠
22/09/26 17:33
같이 갈 사람 = 좋은 사람
좋은 사람 = 내게 필요한 사람 나랑 지낼사람 = 나와 동등한 사람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굳이 끊을 필요가 있는 관계인가 싶기도
22/09/26 17:33
진실되지 않다 라고 표현하니까 와닿지 않는데, "나를 깔보는 사람" "나를 무조건 자기 아래급으로 보는 사람" 이라고 바꾸면 느낌이 확 오죠. 크크
예시로 든 호텔이야기도, "나한테는 상의 없는데 다른 일행이랑은 상의했다" 라는 말을 추가로 넣으면 느낌이 잘 살겁니다.
22/09/26 17:36
이거 똑같은 짤 전에도 올라와서 댓글 많이 달렸던 거 같은데, 그때나 지금이나 예시를 잘못 들어서 설득력을 잃은 케이스라고 보여요..
22/09/26 17:38
어라 대학교 동기네요. 어느 순간 픽업인지 심리학인지 공부하러 간다고 학교도 안 나오더니 유튜브하고 있었네.
본문은 예시도 별로지만 애초에 손절, 끊어내기, 차단 같은 사이다식의 심리학만 넘쳐나는 것도 별로입니다. 그러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대리만족일지...
22/09/26 17:40
알아서 정해주면 좋죠....
굳이 그걸 계층적으로 생각하는게 오히려 자격지심일 수 있죠. 부부 간에도 어떤 일은 남편이 알아서 정하고 어떤 일은 아내가 알아서 정하고. 모든 걸 상의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음...
22/09/26 17:48
예시를 저걸로 든 것 뿐이지 딱히 설득력이 없는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돈을 내는 사람이 더 선택할수 있는게 많겠지만 이걸 일절 상의없이 무조건적으로 본인 의견대로만 한다면 그건 그냥 무시하는거잖아요 존중이 없는거죠.이걸 건강한 관계라고 할 수 있나요
22/09/26 17:50
전 오히려 엄청 좋은 예라고 생각하는데, 회식 싫어하는 이유가 저런거 아닌가요? 밥사주고 술사주는데 뭐가싫어 라고하면 대부분 싫어하잖아요.
22/09/26 17:56
회식은 저런게 아니라 그냥 퇴근하고까지 회사 사람들이랑 먹기 싫어서 아닌가요? 뭐 먹을지 결정을 제가 해도 싫을 거라 너무 다른 거 같은데요
22/09/26 17:51
예가 좀 이상하네요.
그냥 혼자 결정하는거 잘 못하고 따라다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잘 끌고 다니는 사람과 어울려야 좋아요. 무시당하는것과는 좀 다르죠.
22/09/26 18:11
보통 결정하는거 잘 못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보통은 너는 어떻게 생각해? 같은걸 먼저 물어보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판단을 위임하는 대답을 하면 그때 끌고가는 사람이 마음대로 정하는거죠. 하지만 본문의 저건 그런게 아니에요. 상대가 의견이 있는지 없는지 가능성조차 배제한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겁니다.
22/09/26 17:53
예시를 조금 잘못들었지만 처음부터 상하, 종속적인 관계로 만났다면 모르겠는데 그게아니라 친구, 부부, 연인 뭐 등등 동등한 입장이어야 할 관계로 만나서 저렇게 되면 그냥 상하, 종속적인 관계로 무조건 바뀌죠. 이게 건강한 관계일리가..
22/09/26 18:00
어쩌다 만나는 사이라면야 몇 번은 개꿀띠하고 좋을지 모르겠지만 만남이 잦게 되면 내 취향과 영역이 확고한 부분에서 충돌하게 되져 머. 회식도 머 어쩌다가 해야 개꿀이지..
22/09/26 18:01
절친이고 싶지만 않으면 돼요. 그럼 그냥 선생님 최고입니다 하면서 가끔 얻어먹으면 되고.
하지만 진정한 베프 그런건 못하는거고. 나의 발화를 하나도 안듣잖아요.
22/09/26 20:13
굉장히 좋은 예시죠.
저런 사례 때문에 부모 자식간에도 틀어지는 걸 봤습니다. 간만에 만나는 친구라면 개이득인데,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사람이면 저거 미칩니다. 평생 같이 가는 관계면 가끔 투닥투닥도 할텐데 그럴때마다 아랫사람 취급하는게 실시간으로 체감됩니다.
22/09/26 18:36
수평적이어야 할 관계(친구, 부부, 연인 등)에서 종속이 생겨버린다는 걸 얘기하는 거죠. 근데 어쨌든 더 영향이 있는 쪽이 상대방이니 쉽게 끊기가 힘들다는 거고.
22/09/26 18:46
알아듣기 힘들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존중의 문제를 말하는 거죠. 특히 효율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저런 식으로 행동하기 쉽고요.
22/09/26 19:17
진실이라는 워딩을 쓸데없이 써서 의미전달이 좀 안되는 느낌인데 저런 관계가 평생 같이 가는 관계라 하기엔 건강하지 않아보이기는 합니다. 직장상사나 가끔 보는 선배가 저러면 뭐 다른 조건 여하에 따라 감안할 수 있겠죠
22/09/26 23:32
전 오히려 같이 준비해야될걸 뒤로 빠져있고 실행력있는 친구가 해주려니 기다리고 있는 수동적인 친구들을 떨쳐내게 되던데…저런 친구들은 편하게 떠먹여주는거에 익숙해지니 관계 자체에도 수동적인 편이고 꼭 이런 스타일들은 베푸는것도 잘 안하더라구요. 특히 육아하는 워킹맘이다보니 서로 말 안해도 먼저 챙겨주고 받으면 베풀줄 알고 관계에 능동적인 친구들이랑 점점 두터워지는거 같아요. 실행력들 강하니 뭐하나 계획하면 준비가 순식간에 되니 서로 넘 좋아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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