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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6 12:49
지금 인력 과공급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인력난이라고 봐야죠.
그거 다 저임금 고노동이라 그런거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고급 일자리도 마찬가집니다.
22/09/26 13:13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개발자도 부족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고, 연구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석사졸업자는 지금 진짜 씨가 마른 수준이라서요
22/09/26 14:40
개발직 신입 면접할 때 드는 답답한 마음은,
솔직히 전공 A학점 나온 과목이면 좀 물어봤을 때 대답 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OS A씩이나 받아 놓고 왜 가상 주소 공간 물어보면 대답이 버벅거리나요...
22/09/26 14:48
이 표현이 제일 정확한 것 같네요.
당장에 개발자 구하는데 시장에 정말 코더만 있더라고요... 스펙 써주는걸로 안 끝나고 알고리즘도 다 짜서 줘야 개발 가능한... 그냥 죽는 소리가 아니라 예전 개발자(개발자라고 부르지만 스펙만 써주면 혼자 DB서부터 프로그램, 디자인까지 다 하는)와 정말 달라요. 예전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것은 저도 개발하기 때문에 알지만 윗 분들은 예전 생각만 하면서 개발자 뽑으면 다 되는 줄 아시니 중간에서 너무 힘듭니다.
22/09/26 12:34
저도 생각해보면 이것저것해보다가 30대 후반에나 지금 직업 구했는데..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만하면 되요.
22/09/26 12:40
정보습득이 많아져서 취직안하고 코인하는게 아닐텐데...
코인질도 고정수익있는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걸 모를리가요 그리고 근20년간 번듯한기업들이 필요한 인원을 상당수 파견,임시직으로 돌렸으니 당연히 쉽게 구해지는 일자리들도 그렇게 꾹눌러붙어 할만할일들이 아니죠
22/09/26 13:35
그게... 진짜로 모르더라고요;;
고정수입을 얻기 위해 일할 시간에 매매 한번 더 하는게 이득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22/09/26 12:46
젋은 날 열심히 살지 못한 부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이자가 곱절이 되서 돌아오더라구요.
20살이 되기 전까진 정말 되는대로 살았는데, 군대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인간적으로 좀 숙성되면서 열심히 살아온거 같아요. 지금도 한 살이라도 어릴 때에 좀 더 열심히 살았다면 좀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거 같은데..그게 못내 아쉽습니다.
22/09/26 13:01
우리나라 교육기관들이 나이차별이 너무 심합니다. 동생이 위와 같은 케이스라 여러 교육과정 알아보는데 진짜 많이 기분 나빴어요.
그리고 주변 분위기로 인한 본인의 우울감도 큰듯..
22/09/26 13:42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나이 많은 신입을 불편해하고 꺼리는 영향이 클 거 같네요. 교육기관은 취업을 시켜야 실적이 되니까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나이 문화의 단점은 고용 시장에 있다고 봅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뭐 시작하려고 하면 나이 때문에 시작부터 걸림돌이 많아요. 아르바이트 나이 제한도 사장이나 책임자 나이에 맞춰지는 경우가 많고요.
22/09/26 13:18
다 대기업이나 공무원, 강소기업 다닐 수 있는 게 아니니, 어떤 일이든 하고 있다는 것에서 사회에 필요한 인력이고 저 개인 입장에서도 더 나아질 수 있겠죠.
22/09/26 13:28
저렇게라도 일하면서 성실하게만 한다면 다른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지요. 알바에서 직원이 된다던가 매니저가 다른 좋은 일을 소개시켜준다거나…
22/09/26 13:31
적어도 저 분은 자존심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는걸 알고 자기 자신을 굽히고 알바라도 구하잖아요. 자기 객관화 못 하고 자존심 타령하며 눈 못 낮추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N년전 모기업 최종 탈락의 아쉬움을 곱씹는 사람들이요. 시간은 금보다 소중하다는 말은 알면서도 N년 전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여전히 동일시 하는게 문제입니다. 스타로 치면 9드론 발업 갔다가 빌드 먹혔으면 운영으로 따라가야하는데, 여전히 링 모으고 있는거랑 같습니다.
22/09/26 14:04
모두가 네쿠카라배당토 들어가서 초봉 6천받고 시작할 수 없는 건데, 커뮤니티도 그렇고 초봉 3천 받느니 몇 년 쉬더라도 초봉 높은 곳으로만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긴 하죠.
22/09/26 14:14
그렇죠. 누구나 이제동, 이영호처럼 잘 할 수 없다는걸 알면서 이제동,이영호 했던거 생각해서 훈수두는 사람들은 많죠. 그들의 의견을 적당히 무시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제동,이영호처럼 될 수 없는걸 아는 일부 선수들은 쇼부와 판짜기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업셋이라는 결과로 본선에 진출하고 그 방법이 계속 먹히면 그 이상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봐왔습니다. 당연히 대회흥행은 되지도 않고, 그들을 테러뭐시기, 쇼부뭐시기로 비꼬지만, 정작 선수 개인은 그 조롱의 상처따위 무시하고 이듬해 연봉 상승과 인센티브로 돌아왔으니까요. 따지고 보면 사회 속에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잘잘 인생을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 한다는걸 안다면 자기만의 무기를 만드는 수 밖에요.
22/09/26 17:06
정말 몇 년 준비해서 들어갈 수 있다면야 좋지만, 첫 해에 못 들어가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들어가는 문은 좁아지는 게 문제죠.
22/09/26 13:53
제 상황 같네요.................
다행이도 전문직 달고나서 주식/코인을 만나서................ 다 날렸지만, 월급은 나오니까......
22/09/26 14:03
20대 때면 추노했을 일을 30대인 지금 하고 있다면 일단 저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고 평범하게 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게 확실합니다.
진짜 하층민들은 저런 매타인지 자체가 아예 없어요.
22/09/26 14:15
이걸 비꼬니까 전 문제가 더 심해진다고 생각해요
너가 선택한 거니 너가 책임져 원론적으로는 옳은 얘기지만 지금 그 방식이 틀려서 출산율이 작살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결국 책임의 끝은 자살인데 이게 건강한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22/09/26 16:39
저도 맥은 아니지만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알바를 오래 해봤는데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 햄버거가게만큼 체계적으로 굴러가지 않고 많은 회사들이 햄버가게만큼 직원들을 대우해주지도 않고 많은 회사들이 햄버거가게만큼 남녀노소 차별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곳도 없더군요. 햄버거 가게 알바는 사회의 기준선 같은 걸 그어줬습니다. 본문의 사연자께서도 일을 하시면서 업무에 관한 스킬도 쌓으시면서 비슷한 경험치를 얻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22/09/26 23:17
이미 어느정도 지난간 글 생각남기려고 적는건데
능력주의에서 능력의 정의는 뭘까요 능력주의에서 파생되는 줄세우기와 거기서 도태되는 사람에 대해 온정적이던 사람들이 이글이나 다른데선 여태 직장 못 구하는건 니가 못나서 식으로 말하는 거 보면 의아해진단 말이죠. 반능력주의자들의 래퍼토리인 도태된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이 아닌가요? 연장선상에서 도태된 사람의 정의는 뭐죠? 본문과 그 글 반응이면 저 사람이 밑바닥 계층이여도 저 사람은 도태된게 아닌걸까요? 애당초 용어의 정의 없는 사상토론이란게 결국 허수아비 패기, 아니 허공 주먹질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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