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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6 13:24
모태인데 많이 다릅니다. 여긴 동치미 베이스입니다.
광명 정인면옥 오래 다니고, 친척분한테 주신 이후에도 계속 다니고 하는데 정인면옥이 더 좋긴해요. 정인면옥은 참고로 블렌딩입니다. 둘다 여름에는 엄청 기다리는데 이젠 좀 안기다리겠네요.
22/09/16 14:03
저 집이 꼭 이런 케이스라는 건 아닌데 보통 시간이 꽤 지난 후 갔는데 과거 맛집이 맛이 변했다고 느껴지는 건 맛이 변한 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그대로라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실 옛날 맛집이라는 게 레시피가 복잡하지도 않고 재료 아끼려고 장난질 하는 거 아니면 맛이 변할 요소가 거의 없어서....하지만 현대로 들어와 음식집 퀄리티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천연이든 화학이든 조미료 맛도 월등해지고 그냥 요식업 수준 자체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 입맛도 엄청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과거 맛집들 중 옛날 인기빨로 번성하는 곳 아니면 현대에 맞게 조리법 개량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옛날이랑 다를바 없는 수준으로 계속 내온다면 맛없게 느껴지는 게 당연한 거라고.....
22/09/16 13:48
괜히 초치는 말 같아서 죄송하지만
저 여기서 평냉 처음 경험하고 5년을 평냉을 못먹었습니다. 진짜 걸레빤 국물 같았어요. 아 나랑 평냉은 안맞는구나. 그 후 5년뒤 부천 정인면옥에서 강요당해서 먹어봤는데 그 뒤로 평냉집 찾아다닙니다. 그 은은한 육향이란. 그래서 과거의 내가 이상한 건가 싶어 다시 그 오류동 그집을 가봐서 다시 먹어봤지만... 똑같았어요. 이게 뭐지?? 육향이 나는 것도 그렇다고 뭐도 아니고 이게 뭐지?? 그 뒤로 평냉집 찾아다니지만 여긴 절대 안갑니다. 여기가 정인면옥의 시초라고 해서 더 혼란.
22/09/16 15:26
수원 팔달구에 모 막국수집...
주인아저씨가 몇년간 평양냉면 육수를 구현하려 해서 계속 맛이 바뀌다가 어느순간 완성! 또다른 막국수집.. 주인아저씨가 평양냉면 육수를 구현하려다 내공부족을 깨닫고 폐업하신 후 구도자의 길을 떠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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