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15 13:10
저는 작품 내적 설정 및 사회상과 괴리가 없으면 괜찮고 아니면 싫습니다. 외모와 별개로, 영화 내적으로 그려지는 인간왕국이 흑인이 상류층에 자연스럽게 섞여들어가 있고 혼혈도 많은 사회 배경이거나, 그렇지 않아서 생기는 사회적 반발까지 그려내면 흑인이어도 괜찮고, 그게 아니고 유럽 백인 왕국에 인어공주만 흑인인데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버리면 싫어요
22/09/15 13:16
화이트워싱 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블랙워싱에만 난리 친다 이런 밈 같은데, 맨인블랙의 J나 마블의 닉퓨리도 블랙워싱이었죠(닉퓨리는 아니군요. 그럼 헤임달로 선회...;;;;).
웨슬리 스나입스 홍길동은 진짜 보고 싶은데... 크크
22/09/15 13:16
스칼렛위치가 로마니였나? 작중 묘사는 걍 백인이었는데...그리고 피부색이 크게 다른것도 아니고 로마니 배우 캐스팅 안했다고 끼워맞추는건 좀 ;;
22/09/15 13:18
영화화의 의미가 실사화 이상이기 때문에 원작과 다르다는 이유로 캐스팅을 욕하는 건 합당한 비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캐스팅에 대한 평가는 영화의 완성도를 보고 결정해야죠. 상업적 측면은 또 다른 얘기지만 그건 디즈니가 감내할 문제고요.
22/09/16 00:49
상업적 측면에서 디즈니가 감내할 문제가 맞으니까 못생겨서 싫다는 비판도 합당한 반응인 겁니다.
물론 흥행이야 복합적인 거고 실제로 까봐야 알겠지만요.
22/09/16 00:52
못 생겨서 싫다는 건 개인의 기호지 작품에 대한 합당한 비판이 될 수 없습니다. 상업적 성패가 중요한 제작사나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요.
22/09/16 00:57
작품 내적인 비판을 하는 게 아니니까요. 캐스팅에 대한 비판이랑 작품에 대한 비판은 다른 것입니다. 그냥 캐스팅 마음에 안 든다는 비판은 외모 가지고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류의 영화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사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작품 내적인 비판이랑도 무관하진 않는데, 인어공주랑 잘 어울린다 안 어울린다 인어공주가 못생겨서 싫다 예뻐서 좋다 이런 비판은 충분히 합당하죠.
22/09/16 01:25
캐스팅에 대한 비판과 작품에 대한 비판이 다르긴 하죠. 작품이 더 큰 개념이니까요. 캐스팅에 대한 비판은 작품 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작품 내에서 묘사되는 캐릭터와 배우가 잘 어울리는가가 기준이겠죠. 만약 영화에서 기존의 에리얼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한다면, 배우의 외모에 대한 말들은 합당한 비판일 겁니다. 그러나 영화 인어공주에서 기존 에리얼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상술했듯이 제작사나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상업적 측면에서 접근해야하니 배우의 외모로 캐스팅을 비판할 수 있겠죠. 못생긴 배우가 인어공주역을 맡으면 대중들이 선호하지 않을테니 충분히 합당한 비판일거고요.
22/09/16 01:36
"작품 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는 당위가 아닙니다. 그냥 루카쓰님 개인이 제시하는 구호일 뿐입니다. 영화가 해당 캐릭터를 어떻게 이용하려든지 간에 못생기면 그냥 못생겼다고 불호를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엄밀한 의미에서 작품에 대한 비판은 아니죠. 근데 뭐 지금 사람들이 그런 엄밀한 의미로다가 작품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서요. 제작사나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일반 대중들도 그냥 그런 비판은 충분히 나타낼 수 있고, 자연스러운 일이며, 합당한 행위입니다.
22/09/16 01:46
덧붙이자면, 영화가 해당 캐릭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긴 합니다. 사실은 캐릭터성을 잘 살링 캐스팅이었다, 못생겨야 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그게 아직 공개가 되지 않은 이상 부당하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요. 실사화라고 하니까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서 이어지는 기대감이 있는 게 당연한 거죠. 그러니 이런 반응도 당연한 거고요.
22/09/16 08:25
비판이란 용어를 실제상황님께서 남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판에는 논리가 따라야합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 구호가 아니라 사전적 정의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정의입니다. 캐스팅에 대한 비판이 작품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은 여기서 추출되는 겁니다. 캐스팅에 대한 비판이 논리성을 갖추기 위해선 작품과 연관지을 수밖에 없거든요. 작품과 상관없는 캐스팅에 대한 비판은 상업적 측면에서의 접근 외에는 있을 수가 없어요. 간단히 말해 배우가 못 생겨서 싫다는 주장에 어떤 논리성이 있냐는 겁니다. 실제상황님이 말하는 건 단순한 반응일 뿐입니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반응들은 합당한 '비판'이 아닐 뿐이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첫댓글에서 말했듯 영화화는 실사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들이 합당한 '비판'이 아니라는 걸 지적한 것 뿐입니다.
22/09/16 08:32
사전적 정의가 다가 아니고, 보통은 그냥 부정적인 반응을 비판이라고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꼭 논리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감정만으로도 족합니다. 비판이든 투정이든 뭐 하여튼 간에, 못생겼다고 불호를 나타내는 부정적인 반응은 충분히 합당하다는 것이죠.
+참고로 비판은 비평할 비와 판가름할 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는 대상의 옳고 그름뿐만이 아니라 아름다움과 추함, 나음과 못함을 논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전에 기재된 뜻으로만 따지고 드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가늠할 수 있죠.
22/09/16 08:45
루카쓰님이 생각하시기에 남용인 것뿐이죠. 그게 남용인지 아닌지 그게 사회적으로 얼마나 통용되는 뜻인지 계량적으로 입증하실 수 있으십니까? 그냥 루카쓰님의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남용 같아 보일 뿐이죠.
22/09/16 09:08
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칩니다. 심지어 실제상황님이 쓰시는 용례와 구별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얼마나 통용되는지 계량적으로 입증해야 되는 건 실제상황님이죠...사전적 정의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정의니까요.
더 이상의 논의는 필요없을 거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2/09/16 09:16
저도 국어를 전공했습니다만 사전적 정의가 전부라고는 안 배웠는데요. 그 정의대로만 단어를 써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문법규정이 현실을 못 따라가는 것도 제법 됩니다. 그게 그 용례로 쓰일 수 없을 만큼 부자연스러운가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 본인이 제시해야 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습니다. 사전적으로 따지면 걸맞다는 무조건 형용사이고 알맞다는 무조건 동사죠. 웃기다는 또 무조건 동사지요. 문법규정으로 따지면 저희는 무조건 청자배제구요. 근데 실제언어생활에서 쓰이는 용례를 살펴보면? 뭔 헛소릴 하나 싶죠.
22/09/16 00:56
뭐 그래도 다크나이트는 이런 류의 영화랑은 결이 좀 다르죠. 메인이 되는 여주인공 공주 캐릭터의 외모가 비호감이라는 게 반발의 원인이라서... 못생긴 여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야 꽤 있고 말이죠.
22/09/15 13:23
저 여자가 연기 잘하면 됩니다 토르에 나왔던 그 흑인배우 연기 잘하고 카리스마 있으니까 말 나왔던게 아무말도 안하죠 새로 하는 엑스맨도 프로페서 엑스도 흑인배우가 하네 어쩌네 하는데 그 흑인배우도 그 역을 원하고 있고 팬들도 연기 잘하는거 알아서 합성사진도 있고.
22/09/15 13:29
다른건 모르겠는데 틸다 저 대머리 역할은 화이트워싱으로 말 나왔었는데
백인은 다 참아주면서 흑인만 가지고 뭐라한다고 선동하려고 짜집기한 짤이네요.
22/09/15 13:34
에인션트 원 같은 경우도 사실 나올 때도 말 많았어요.
그런데 정작 원작 그대로 나왔으면 오리엔탈리즘이라고 욕먹었을 거였기 때문에 잘 고쳤다고 생각합니다.
22/09/15 13:42
1. 디즈니 원작에서 홍발 백인인데 검정 흑인으로 묘사 -> 일단 패스
2. 흑인인데 누가봐도 못생김 -> 왓?? 아리엘은 디즈니 프린세스 중에서도 미녀라고!!! 3.인지도의 차이 (나머지 작품들은 어디서 나오는 캐릭턴지 모르는 사람이 다수인데, 디즈니 인어공주는 전세계에서 거진 다 아는 메이저 캐릭터) -> 다들 홍발 백인 미녀로 아는데 흑발 곱슬 흑인 안예쁜 배우를 쓰니 욕먹음
22/09/15 13:44
유명한 캐릭터인 점도 한몫 했죠..
위에 닥스가 아랍인이거나 다른 캐릭터가 티벳인인지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블랙팬써가 흑인인게 이제 알려졌으니, 다음 블랙팬써에서 백인이 주연을 맡으면 똑같이 문제가 될겁니다.
22/09/15 13:58
말씀을 보니 제작진이 그 포인트가 마음에 안 들어서 선택한 걸 수도 있겠네요.
외모가 아니라 다른 면모에 반하도록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을까..
22/09/15 13:47
에인선트 원도 처음 나왔을때 말 많았어요. 그와 별개로 인어겅주의 흥행이 궁금합니다. 대박 or 쪽박일거 같은데 과연 어느쪽일지. 뮬란 생각하면 망할거같다가도 블랙팬서 생각하면 흥할거같기도 하고
22/09/15 14:08
위에도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지만,
그게 유명한지가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원작의 에인션트원이 여잔지 남잔지도 모르고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나름 마블빠인 저도 해당 설정은 몰랐구요. 마블 세세한 설정까지 빠삭하게 알고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에요. 그러니까 문제가 안된거죠.
22/09/15 13:56
핍진성이 개판이니깐 문제죠....
도대체 어느 유럽 왕자가 예쁘지도 않은 흑인여자에 한눈에 반합니까. 심지어 2022년 현제에도 흑인과 결혼한 유럽왕자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로 캐리비안 해적 프리퀄이면 인정
22/09/15 14:22
오히려 제작진이 스토리상 외모 이외의 매력을 인어공주에 부여한다면 더욱 이번 작품이 기대가 되네요.
동화는 어차피 교훈적이지 않은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교훈의 내용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거겠죠. 개중에 설득에 실패하거나, 명작으로 남아 오래남을 작품이 있을 뿐인거 같고요. 원전 따지는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중에 기원과 동일한게 얼마나 된다고요.
22/09/15 14:54
지금까지 이정도로 바꿔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시피 하니 걱정하는거죠
슈렉처럼 남녀 모두 괴뭏로 만들던가, 남주도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매력덩어리로 만들면 모르겠는데 (금발) 잘생기고 몸 좋은 백인 남주는 그대로 두면서 흑발 흑인 못생긴 인어공주를 만들면 기존에 실패한 수많은 PC물의 실패 공식을 그댜로 따라가는것 처럼 보이니까요
22/09/15 15:35
흑인 백설공주도 나오는판인데요 크크. 안이쁘게 케스팅 했으면 재미있으면 되는데, 이게 이쁜 사람 케스팅하는것보다 훨씬 어려울것 같은데..
22/09/16 01:19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예쁘냐 못생겼냐 하는 것도 재미에 있어서 엄청 큰 요소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렇게 못생겼는데도 개꿀잼이다? 엄청난 개띵작이라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