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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1 19:05
솔직히 스토리만 짜고 그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될 거 같은데...
아무래도 그림 그리는 게 만화가로서의 버릴 수 없는 자존심 같은 건가 보네요
22/09/11 19:25
스토리도 그렇고, 연출도 그 이상으로 신경쓰니 더 어렵지 않나 하네요. 하나하나 다 지시하게 되면, 직접하는거랑 큰 차이도 없을거구요 크크.
22/09/11 19:59
애니나 굿즈, 전작 그런거 다 빼고
유유백서 + 헌터x헌터 판매량만 1억부가 넘고 부인은 금수저 + 세일러문작가인 타케우치 나오코인데 얼마나 더 큰돈이 필요할까요? 그런 큰돈을 받는 의료서비스가 있는지는 제껴두고라도.
22/09/11 19:11
현대 의학이 아직 척추 디스크나 무릎 관절 100% 재건하기에 갈길이 멀죠. 돈이 아무리 많아도 허리 다치면 아무 의미 없다는...
22/09/11 19:14
그리고 저는 간혹 스토리만 집필하라는 댓글들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이 분들 토가시 만화 제대로 안보고 밈으로만 소비했다에 한표 입니다
헌터x헌터 전권 소장자 입장에서는 이 만화는 토가시의 설정+전개 보다 그림+그걸 만화로 표현하는 연출이 더 미쳤거든요. 이걸 토가시가 글로 써주고 다른 작가가 그린다? 말이 안됨 그냥. 개노잼됩니다
22/09/11 22:55
뿌려놓은 암흑대륙 떡밥들 전부 제대로 회수해내면 토리야마 이상의 만신이죠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유유백서 엔딩 예상합니다만은
22/09/11 19:40
(수정됨) 일본 웹에 어시라고 칭했던 사람이 풀었던 썰이 있는데 좀 복합적인거 같더군요. 위에서 언급된 허리문제는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작업을 자신이 하려고 하는데다 마감 직전까지 고치고 수정하는 완벽주의자(비슷한 사람이 원피스의 오다, 엄청나게 성공한 지금도 움직이는 배경은 오다가 직접 그린다고 하죠.)에다 사람 자체가 남에게 싫은 소리, 아쉬운 소리를 못하는 거 같더군요. 이런 성향인데 펜선으로 콘티 작업해서 어시에게 넘긴다고 하더라도 본인 의도대로 그림이 그려질 리가 없을테고, 그러면 아쉬운 소리 못하는 본인이 재작업해야 되니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22/09/11 20:53
저 정도 허리 아프면 수술은 필수에 김종국같은 몸 만들어야죠 뭐 근육으로 허리를 받쳐주는 근데 토가시 작가가 운동을 할것 같진 않으니...
22/09/12 00:25
제 기준 인생 TOP 10에 들어 가는 만화지만
그냥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완결 보지 못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암흑대륙은 일단 궁금해서 불법판으로 볼 때는 대사도 많고 앞에 내용도 잘 기억나지 않아서 별로다 싶었는데 정발본 구매해서 보면 가슴 두근 거릴 정도로 진짜 재밌고... 비슷하게 FSS는 리부트 하고 나선 그냥 애정이 아예 날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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