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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05 16:53:25
Name 니시무라 호노카
File #1 s04ctD98f3pu59970lo.jpeg (305.0 KB), Download : 48
출처 http://m.slrclub.com/v/hot_article/1063585
Subject [기타] 현직 공무원이 말하는 2030 자살.jpg


지금 낳은 아이들의 미래가 불투명한게
저출산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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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draw
22/09/05 16:56
수정 아이콘
사실은 장년층에서 더 많이, 노년층에서는 더더 많이 자살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도 신경 안쓰죠.
젊은 분이 자살하는게 더 충격이긴 합니다만 뭐 그냥 그렇다구요.
셧업말포이
22/09/05 17:00
수정 아이콘
청년 자살은 노년의 그것과는 다르고, 훨씬 더 심각한 게 문제인 게 사실이니까요.
아구스티너헬
22/09/05 19:20
수정 아이콘
왜 그렇죠?

3부류다 결국은 직업을 갖지 못하였거나 그 직업의 수준이 매우 열악하여 상실감과 궁핍으로 죽음에 이르는 겁니다.
22/09/05 19:53
수정 아이콘
굳이 원색적으로 표현하면 애기 생산력이 궁핍한 측이 확연하니까?
살아도 국민연금 타먹을지 쌓아줄지 보이니까?
아구스티너헬
22/09/05 20:48
수정 아이콘
아.. 그러니까 님 말씀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가 다르단 말씀 이시군요.
그런 관점이면 원색적으로 표현하자면 장년층과 노년층은 더 많이 죽어야 사회에 이롭고 청년은 죽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겠는데요,

고로 장년 노년 복지는 줄이고 청년복지에 몰빵해야 된다는 논리로도 번질 수 있겠다고 하면 비약일까요?

근데 역시 같은 논리로 취업에 실패한 청년은 마찬가지로 이 논리의 밖에 존재합니다. 사회복지제도에 기여분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요 그러니 자살한다해도 그다지 보호할 필요는 없다고 봐도 될까요?
22/09/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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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 방면으로 계속 이어간다면 모두 어찌 언젠가 다 자살한다 쳤을 때 나이든 쪽 생산성이 투자 대비 낮기야 하겠죠 정도입니다
아구스티너헬
22/09/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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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자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구가 줄어도 상위는 그닥 영향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채용한다면 힘쓰는거 제외하곤 장년층 경력자가 훨씬 이득입니다.
업무 숙련도가 다르니까요 뭐 일바이일이지만..

아니면 청년의 생산성 비교우위가 두드러지는 1차산업이나 2차산업 단순노무직에 재직하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자살하는 청년은 없어보이고

결국 노년층과 경력을 쌓지 못한 장년층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은 도태되는 결과인데 이걸 굳이 방지하기위해 노력할 이유는 없다로 이해하면 되겠죠?
22/09/0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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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어짤 에너지 총량의 차이?
배달을 하건 공장을 가건 소득세는 더 오래 내니까요.
22/09/06 16:06
수정 아이콘
엄밀히 따지면 말씀하신게 맞는말이지만

인류가 왜 위기상황에서 여자와 아이를 더 보호하는지, 그리고 젊은이의 죽음과 노인의 죽음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다른지도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장년노년 복지와 청년복지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니까요
아구스티너헬
22/09/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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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부분에선 동의 합니다.
다만 제가 언급하고 싶었던건 3부류의 자살원인은 사실 동일하다는 거죠.
고로 문제가 청년측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2/09/06 00:17
수정 아이콘
뭐 일반적으로는 미래도 딱히 없고 살 날이 적게 남은 노인 들의 자살은 좀 더 이해가 쉬운? 방면,
젊은 이들의 자살은 사회 전체에
아 우리 사회가 뭔가 맛탱이가 갔구나...하는 충격적인 느낌을 더 주는 게 있지 않을까요...
물론 노인 자살도
아 저게 내 미래
라고 생각하면 쫌 거시기할 수는 있겠지만...어느정도 노년 대비가 된 중산층이 보기에는 애들 자살이 더 충격이 클 것 같습...
오징어게임
22/09/05 16:59
수정 아이콘
무슨 사회적인 안전망 같은 거, 따듯한 손길이나 시선이 아니라 도태된 니 능력 부족이지 뭐 하는 분위기가 진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경쟁도 너무 치열하고요

그렇다고 뭐 방법이 있느냐? 하면 뭐...
Chasingthegoals
22/09/05 17: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누칼협이라는 말 흥한게 딱 그런 분위기니까 나온 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9/05 17:03
수정 아이콘
대충 살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평균에 못 미친다고 후려치는 문화, 서열정리하는 문화, 급나누는 문화를 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향혼, 소확행, 가붕개, 사다리 등등 다 연관된 문제 같기도 하구요. 이전 글에서도 했던 말이지만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나라에서 백날 아이 낳기 좋은 나라라고 선전해봤자죠.
22/09/05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 한 얘기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게임도 대충 안해요.

이것저것 더럽게 따지고 정해진 파티구성 안되면 출발도 안하려고 하죠. 그거 구하는 시간에 대충 받아서 진작 깰것도 그러고 있죠.

이런 문화 덕분에 나라가 발전한 면도 분명있지만 이제는 그 부작용 감당해야죠 뭐..
실제상황입니다
22/09/05 17:25
수정 아이콘
게임 얘기는 정말 공감입니다. 게임을 즐기려고 하냐? 이기려고 하는 거지. 이겨야 재밌는 거지! 이런 말들 한때 롤 관련해서 정말 많이 나왔는데, 그런 생각 때문에 이 모양 된 거라고 봅니다. 내가 티모 꼴픽을 하고 싶다는데 어쩌라고. 저는 이런 문화가 널리 퍼져야 한다고 봐요. 덧붙여서 눈치주는 문화, 눈치보는 문화도 좀 그만하고.
22/09/05 17:33
수정 아이콘
여유가 너무 없어요. 여유나 여가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은 단순화 하자면 노는것=나쁜것 이런식이라 즐기는 것 조차 너무 경쟁적, 열정적이고 효율따지고 빡세게 해요..

그러니 뭐 번아웃이니 공황장애니 이런말도 많이 나오는거 같고 인생을 큰틀에서 못보고 당장 지금 대세 따라가기 급급한 숨막히는 빡센인생이 되는거죠.
22/09/05 17:50
수정 아이콘
여가생활도 개빡세게 준비하죠 무슨 동네.뒷산가고 허접한 캠핑해도 히말라야 등산하듯.준비해서 가는게 한국인식 현실
22/09/05 18:16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그놈의 장비병 진짜 이해가 안감;

진짜 뭔 허접한 뒷동산 같은데 가면서 짐은 한트럭 가져와서 서로 핫템 자랑하러 가는거 같아요.
메가트롤
22/09/05 17:51
수정 아이콘
진짜 백퍼 공감합니다. 게임일 뿐인데 무슨 죽일 것처럼 x랄하고...
22/09/05 18:19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그런게 있었지만 동시에 집단주의 온정 이런것도 있던 시절이라 그나마 괜찮았는데 지금은 드럽게 개인주인데 또 남지적하는 오지랖은 개쩌는 미친 문화죠 덜덜..
한국안망했으면
22/09/06 10: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라고 생각해요. 일자리가 절대 없지 않아요;
Chasingthegoals
22/09/05 16:59
수정 아이콘
신해철이 생전 마지막 방송 녹화에서 저런 얘기를 했었죠. 청년들이 생각이 없어서 뭐라도 하라는걸 안 듣는게 아니다. 앞이 보이지 않으니까 못 하는거라고 했어요. 근데 나머지 사람들은 응 뭐라도 하는게 맞아여서, 신해철이 장판파 치는 분위기긴 했습니다.
그때 허지웅도 그렇게 몰아붙였는데, 지금은 본인이 크게 아픈 뒤로 과거에 했던 말들 전부 뒤집는 인사이트라, 이 건도 한 번 글 좀 적어줬으면 합니다.
메타몽
22/09/05 17:00
수정 아이콘
허지웅은 크게 아픈 이후로 정말 많이 변했죠
Chasingthegoals
22/09/05 17:04
수정 아이콘
그 뭐더라 오래전 피지알에서 번역됐던 버튼 누르고 십만원 받는대신에, 버튼 누른 시간은 실제로 백만년 동안 버티기 만화 생각나더라고요. 허지웅은 거기서 깨달은 모든 탐라만상을 안 까먹고 나온 느낌이랄까...과거 자기가 갖고 있는 가치관은 그저 통념이고 거기서 벗어난 뭔가 뛰어넘는 초월적인 철학을 탑재한 느낌이었습니다.
셧업말포이
22/09/05 17:02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김제동씨 별로 안 좋아하지만,
멘탈이 털리고 궁지에 몰린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게 필요하긴 하거든요..
Chasingthegoals
22/09/05 17:12
수정 아이콘
김제동은 그저 그 상황에서 위로 한마디가 전부라면, 신해철은 어떻게 스스로 움직이게 할지 그 맥을 짚는 조언들을 했습니다. 예컨대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밖에 나가게 하는 방법에 대해 김제동은 밖에 나가서 햇살도 쬐고 산책 하다보면 바뀔거야라고 말하겠지만, 신해철은 굳이 마음 먹는다고 밖에 나갔으면 진작 나갔지, 스스로 계속 안에 있는걸 고집한건 당신 아니었나. 그 고집의 시작이 아마 상황에 따른 우연과 그게 반복된거니, 밖에 나가는 것도 아주 우연에 의할 나갈 것이다라는 얘기로 기억합니다.
제가 사춘기 당시 그런 케이스였는데, 진짜 우연히 집에 주전자 물도 없어서 목은 마르고 물은 마셔야 되니 주머니에 꾸깃돈 넣어서 편의점 간게 시작이었습니다. 그 우연으로 햇빛 쬐고 바람 부는걸 느끼니 더 이상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 싶다는걸 그 때 알았죠.
해달사랑
22/09/05 17:55
수정 아이콘
신해철이 정답일수도 있고, 김제동이 정답일수도 있는 문제라
카서스
22/09/05 18:14
수정 아이콘
요즘 호라이즌 제로던 하는데 이벤트에서 어떤 npc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위로해준다고 다들 자신이 겪었던 가장불행한 이야기를 해주더라

때로는 그냥 공감해주는게 답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hasingthegoals
22/09/05 19:07
수정 아이콘
사실 나의 해방일지에서 해방클럽이 그런거였죠. 나만 그런 사람이 아니구나에 대한 동질감 말입니다. 저는 그저 던지는 듯 기계식 위로는 공감하는 척이라고 생각해서 김제동식 위로는 장기적으로 마약 같은거라고 봅니다. 저거 받는다고 눈 앞에 상황은 바뀌지 않으니까요.
메타몽
22/09/05 17:00
수정 아이콘
70년 전 아무것도 없는 폐허에서 교육열과 무한 경쟁을 통해 올라올 수 있는데 까지 올라왔는데

수십년간 외면해온 부작용이 현 시점에서 연이어서 터지고 있죠 ㅠ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씹빠정
22/09/05 17:01
수정 아이콘
자살율이 늘었는지 검색해봤는데…..글쎄요….저는 딱히 는거같지 않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미래가 탄탄대로여서 낳는게 아닐텐데요…

딱히 공감은 안갑니다
악튜러스
22/09/05 17:11
수정 아이콘
https://imnews.imbc.com/news/2021/econo/article/6303525_34887.html
작년 뉴스이긴 하지만 40대 이상 자살률은 줄고 10대, 20대 자살률이 10프로 정도 늘었다고 하는데요?
씹빠정
22/09/05 17:13
수정 아이콘
지난 10년간 그냥저냥 비슷한 상태입니다
짱위뇨
22/09/05 17:54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그냥 숫자일 뿐이고 실제로는 진짜 10년간 비슷해요. 거의 안변했어요
Grateful Days~
22/09/05 17:01
수정 아이콘
그냥 안타까울 뿐이죠..
최강한화
22/09/05 17:0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삶에 허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허들은 점점 높아지고 있죠.
인생 퀘스트가 헬난이도에서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 삶도 간수하기 힘든데 출산은 무슨...
후랄라랄
22/09/05 17:10
수정 아이콘
일단 대학부터 절반으로....
모두 대학나오니 눈이 높아질수밖에
원시제
22/09/05 17:12
수정 아이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기보다,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하지 않은 삶'에 대한 가치평가가
너무 낮아지고 있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사회구조가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구요. 심지어 SNS까지.

그냥 좀 남들보다 못사는 수준으로 살 수 있고, 그런 사람들도 있는건데
분위기가 그런 사람들을 너무 패배자로 몰아가고 있죠.

똑같이 사는게 어려워도, 이제는 그게 훨씬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라. 라고 말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출산율과 마찬가지로 해결이 쉽지가 않다고 봅니다. 가치관이 변해야 하는 일이라...
22/09/06 07:16
수정 아이콘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하지 않은 삶'에 대한 무시와 이로인해 느끼는 열패감이 삶을 고통스럽게 만든다는데 적극 동의합니다.
그걸 넘어 남들이 보가에 괜찮아 보이는 조건을 갖춘 사람들도 만족하지 못하고 남들이 선망하는 삶을 살지 못해 스스로를 루저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퍼져있어서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2/09/06 10:2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엄청잘살고 있어요. 과거보단 당연히 낫고 앞으로도 절대적인 수치로 이만치 누리기도 쉽지않을껄요?
한반도 최전성기를 지나고있는데 개인은 더욱 좌절감을 느끼는 아이러니한 상황
겨울삼각형
22/09/05 17:13
수정 아이콘
최근에 자살율이 극단적으로 증가했나?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22/09/05 17:1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부모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자식을 낳지 않습니다.
전쟁 시기나 중세에 농사짓던 시기에 영아사망률도 높았고,
애들 많이 낳아봐야 장남들만 물려받고 나머지는 떠돌다가 죽는 일도 많았을텐데
과연 그걸 생각하고 애를 낳았을까요?
지금도 경제가 덜 발전한 출산률 높은 곳에선 장가가는 게 목표인 남자들 많을텐데..
육체노동하는 그 분들이 자기 애들의 미래가 밝을 거라 생각하고 많이 낳는 게 아닐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거기는 '내가 얼렁 새끼쳐서 일시켜야지' 가 가능한 거고 (아이=생산재)
선진국에선 '새끼쳐봐야 일도 못시키고 제대로 공부 못하면 밥만 축낸다.' (아이=사치재)
메타 변화가 원인일 것 같아요.
실제상황입니다
22/09/05 17:18
수정 아이콘
이것도 항상 나오는 말이고 반론도 항상 비슷한 거긴 한데, 한국이 선진국 중에서도 유달리 출산율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 못하죠. 그렇다고 한국이 리얼 도시국가도 아니고. 한국 이민자들 출산율도 최악이라죠? 결국 현대사회에서 작용하고 있는 우리의 문화, 우리의 정신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2/09/05 17:19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들 현실적이고 똑똑해서 그런 걸로 하죠. 거기에 비교문화로 추가타격.
키르히아이스
22/09/05 17:40
수정 아이콘
북쪽에 사는 친구들도 출산률이 곤두박질 치고 있어서
메타변화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22/09/05 17:43
수정 아이콘
북한도 강성대국이군요..
키르히아이스
22/09/05 18: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한민족은 2010년대에 민족적 자살 스위치가 눌렸다고 봅니다.
북한을 비롯해서 북미이주자 고려인 조선족 한민족 타이틀 달고 있는 사람들은 죄다 애를 안낳는데
집값 경제상황 문화 기타등등 뭘 갖다 붙여도
도저히 설명이 안되요.
인생은에너지
22/09/05 17:17
수정 아이콘
어디서 봤는데 일부러 자살뉴스는 잘 안띄운다고... 그치만 그게 현실일테죠
EpicSide
22/09/05 17:23
수정 아이콘
자살 관련 보도 권고기준은 점점 빡세지고 있어서... 단순 비관자살 같은 경우에는 보도하지 않는게 보도원칙입니다. 공익적인 내용(사회 구조적 부조리, 따돌림 등등)이 있어야 보도가 가능하고 그나마도 자살이라는 용어는 되도록 피하죠(안타까운 선택, 생을 등지다 정도가 가장 직접적인 서술)
22/09/05 17:18
수정 아이콘
다들 자랑하는사람들만 티를내서 그러지 수많은 낙오자들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대우는 무능력자에 대한 조롱과 멸시밖에 없고 다른 사회적 소외나 약자에 대한 내용은 동의하지만 자본주의의 가장 원초적인 약자인 빈자에 대해서 이들에 대한 처우를 운운하는순간 무임승차자, 공산당취급받죠. 저기 글에 대한 자살원인도 결국 정규직 취직과 같은 안정적인 수입원확보를 하지 못하면 소득이 끊기거나 불안정한 저소득으로 연명해야 되서 가난한 삶을 살아야되는데 그 비참한 삶을 사느니 자살이라는 선택지가 눈에 들어올수밖에 없는거죠. 대충 살아도 살수있어야 하는 분위기가 오는것도 중요하긴한데 문제는 그렇게 살고싶어도 살수없기도 하죠. 젊을땐 알바로 때운다 치지만 나이가 들수록 써주는곳은 줄어들고 소득도 적으니 자산축적도 못해서 대충 일용직라이프하면 뻔히 소득끊겨서 굶어죽는 엔딩 보이는데 그러다보니 공부쪽으로 시도하다가 이마저도 실패하면 자살말고 답이없는거라서 기본소득과 같이 안전망이 있긴 있어야된다고 봅니다.
총뀨율
22/09/05 17:23
수정 아이콘
사람은 그렇게 이타적이지 않습니다. 이타적인 이유로 아이를 안낳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멍멍이개
22/09/05 17:30
수정 아이콘
그냥 내가 힘들고 귀찮아서 안 낳는 것을 참 별의 별 이유를 다 갖다 붙이고들 있습니다
22/09/06 09:0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위원장
22/09/05 17:26
수정 아이콘
요즘이라고 청년 자살율 크게 높아진거 아니고
저 이유로 아이 안낳는거 아닙니다
사는게 힘들어서 결혼을 덜한다면 모를까요
Yi_JiHwan
22/09/05 17:27
수정 아이콘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누굴 더 내 삶에 들이고 애를 낳습니까
결혼이나 출산 관련 문제의 모든 것은 결국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9/05 17:32
수정 아이콘
근데 옛날에는 살기 더 빡셋는데 더 낳았잖아요? 요컨대 이건 단순히 힘들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고의 문제라는 거죠. 왜 우리가 이렇게 사고하게 됐을까를 따져봐야죠. 위에서 어떤 분은 한국인이 더 똑똑해서 그런 거다 하는데 맞는 말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나 똑똑해졌을까. 왜 가정이라는 가치를 다른 선진국보다 더 외면하게 되었고 왜 더 이성적으로, 왜 더 현실적으로 처신하게 됐을까요. 다시 말해 이 이성을 좀 마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일 텐데요.
Yi_JiHwan
22/09/05 17:40
수정 아이콘
IMF 사태로 소위 말해 집이 풍비박산 나는걸 청소년 시기에 본 사람들이, 지금 2030들 중 특히 사회 초년생을 막 지났거나 결혼 적령기라고 보는 사람들이죠. 그냥 몸이 기억하는 수준이거든요. 미끄러지는 순간 돌아올 수 없다. 가정이라는게 생각보다 끈끈한 고리가 아니고 돈이 있어야 감당이 된다.
날아가고 싶어.
22/09/05 17:49
수정 아이콘
저 완전 동의합니다. 한번 실패하면 돌아올 수 없고 실제 그걸 눈으로 봐오고 성장해온 세대니까요.
사나아
22/09/05 17:49
수정 아이콘
절대적 삶의 수치는 올라갔는데
상대적 삶의 수치는 더 떨어졌고,
그 노오력으로 약 20%밖에 안되는 좋은 직장에 못들어 가는걸 개인의 잘못이라고 조리돌림 하니..
그 김제동 서장훈 비교짤만 해도 pgr에선 다들 김제동 까는 분위기인데
사실 서장훈처럼 상위 0.1% 라던가 1%의 레벨에선 서장훈 말이 맞겠지만
전반적인 국가 수준에서는 정말 좋은 일자리가 없는거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게 된게 저희의 투표 결과라고 생각하면 제가 원하는 미래랑 점점 더 멀어지네요.
인민 프로듀서
22/09/05 17:29
수정 아이콘
2030살자
달빛기사
22/09/05 17:34
수정 아이콘
각자의 행복을 위해 사는거지.. 거기에 아이가 있다면 낳아서 기르는거고.. 인생에 낙이 없어 삶을 지속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왜 사냐면...
날아가고 싶어.
22/09/05 17:48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사회적 문제를 정말 다른 시각으로 보고있는데, 노년층의 미래가 밝고 활기차고 행복하게 보이면 젊을때 방황도 좀 할 수 있고 노력도 할 수 있고 자유로운 인생을 펼치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청년층의 현재 불행함에대해 생각하지만 그들이 겪고있는 고통의 대부분의 미래의 불확실성에 기인 한다고 생각해보면....

폐지주워 하루먹고 하루사는 노인분들, 방치되어 고통받는 노인분들.. 자녀 교육에 올인했다 노년빈곤은 아닐지라도 예전의 중산층 삶을 잃어버리신분들 등 사실 노년층의 삶이 젊은사람들에게 행복하게 비춰진다면.. 예를들어 아이를 좋아하는 커플이 애 다섯낳고 사회에서의 삶의 질이 어느정도 보장되고 노후에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아무리 인생을 막살아도 나의 삶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이 보장된다 라고 생각한다면 젊은세대가 그렇게 고통스럽게 경쟁하고 사는데서 벗어날 수 있을꺼라 생각하지 않을까요.

인간이 인간답게 살수 있어야 미래가 보일텐데.. 참 안타까워요.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실패이고, 실제로 우리 사회에선 이게 극복할 수 없는 차이로 벌어지는것 같아서요.

결국은 사회복지의 문제인데, 점점더 경쟁사회로 몰고가고, 점점더 미래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우리나라는 가고 있는것 같아요. 뭔가 씁쓸한데
22/09/05 17:56
수정 아이콘
요즘 정말 빡세게 일하고 있습니다.
대구-새만금-강화도-속초-새만금-대구-속초 이 일정을 계속 하고 있다가..

새만금에 가서 아무것도 없이 광활하게 펼쳐진 논밭을 보며 허한 마음이 다가오더라구요.

여기 살면 욕심 없이 조용히 도란도란 살수 있을것 같은데...
이러면서 오늘밤도 밤샘작업합니다. ㅠㅠ
22/09/05 18:22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하늘이라는 것과 바다라는 것도 있어요. 신기하네요.
MissNothing
22/09/05 18:27
수정 아이콘
저출산 신경쓸게 아니라 죽어나가는 사람도 지켜야하는데 양쪽다 되질않으니
바람의바람
22/09/05 18:35
수정 아이콘
이런 삶도 있다는걸 인정해야 하는데 그냥 인터넷만 보면 다들 슈퍼리치들이니;;;
평균도 무슨 평균의 함정 어쩌구 하면서 진짜 너무 심해요
그런말 쓰는 사람들 자신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거라 봅니다.
지구 최후의 밤
22/09/05 18:59
수정 아이콘
적당히 사는데 삶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평균보다 훨씬 적은 월급일텐데 남에게 돈 빌릴 정도는 아니니 크게 문제 없습니다.
열렬히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다른 길도 있습니다.
탑클라우드
22/09/05 19:52
수정 아이콘
SNS의 작용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비현실적으로 눈부신 삶을 보게 되면 자신이 초라해보이죠.
사실 대부분의 사진들은 조작된 이미지들인데두요.
스타본지7년
22/09/05 20: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연애 결혼 해봤자 자식한테 원망만 듣고 고생만 하기 십상인데... 뭐하러 하나요. 키울 환경도 아닌데.
22/09/05 20:14
수정 아이콘
도태 되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인데 이걸 국가나 남이 어떻게 해줘야함
본문 같은 문제 해소할 방안이라도 있나요?

메타를 바꿔서 스펙 없더라도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 <- 유토피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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