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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6 22:07
이걸보니 저도 대학 1학년 때 일이 하나 떠오르네요.
그 해는 3월부터 뭐 그렇게 거리시위가 많았는지, 단식투쟁에 삭발에 동맹휴학에.... 선배들이 시위준비에 난리일 때도 저는 그저 선배에게서 에반게리온 5~6화 테잎을 얼른 빌리고 싶은 맘밖에 없는 스무 살이었을 뿐이었죠. 크크크
22/07/16 22:19
후대의 오타쿠지만 레이눈나는 인정합니다.
이상하게 세월이 지나서 아스카파가 대세인거마냥 역사왜곡(?)되던데 그건 인정 못합니다. 과장 없이 10대1 정도 차이였죠. 미사토 센세와 경쟁해야...
22/07/16 23:36
에바가 한국에 들어온(?)건 의외로 97 98 정도입니다
저당시 LD라는게 있었는데, 그걸 수입해와서, 암흑의 번역가들이 자막을 만들어서 비디오로 만들어서, 당시 비디오 1개에 4개 에피소드가 들어갔고.. 그걸 팔아먹었습니다 전편 다하면 비디오 7개였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판매루트는 pc통신이었고요 개당 얼마였더라
22/07/16 23:41
부산쪽은 방송을 직접 녹화한 조악한 화질 테이프를 약 방영 2주 텀으로 받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걸 다시 소포로 서울쪽 친구들에게 넘기고 크크크크 자막이고 뭐고 없었는데 그걸로 다 봤죠... 하이텔 애니동에 못 보는 사람들 위해서 스토리 다이제스트 연재도 했었죠. http://animate.kr/ 아마 여기 뒤져보면 그때 연재글들 다 튀어나오지 싶은데 크크크크 아 하긴 저분이 갓반인 덕후(?)였다면 몇년 더 걸렸을 수도 있겠네요.
22/07/17 06:45
부산입니다. 김티모님 말과 같이 95년부터 이미 비디오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시장과 용두산공원쪽에서 공수해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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