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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9 17:47
(수정됨) 방송적인 '터치'죠.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비주얼부터 ptsd오지만, 자막과 나래이션, 리액션으로 터치해주면 모르는 사람은 모르거든요. 우리나라 예능 다큐 .. 사실상 거의 모든 리얼을 가장한 방송들은 다 대본과 편집에 의존합니다. 예를들어 <여섯시 내고향>에 단골 소재인 '사고치는 산골 할아버지와 고생하는 할머니' 컨셉도 그런 식으로 터치들어가서 나오는 거죠. 정말 리얼로 찍으면 아무도 안보고, 시끄러워지거든요. 저 프로만 해도 정말 리얼로 할 수 없다는 걸 군대갔다온 분들은 다 알죠
22/07/09 19:48
(수정됨) 음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공익근무 조건에 해당했어도
생계때문에 현역으로 자원신청을 한 케이스 인지라 심지어 해물비빔소스는 분대원들이 안먹는다는것들을 제가 다 가져갔을정도였죠 버디언도 저한테는 여름 작업 최고의 음료였습니다 저는 저것보다 못했던 메뉴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들은 안먹는 조기튀김 코다리 수북히 쌓아놓고 먹었고 반찬이 없으면 국물에 쌀밥만으로 어마무시하게 먹었죠 공짜니까요 예 저는 20평생 저런 식단조차 정말 귀하게 생각하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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