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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3 01:53
말씀하신 가격이면 푸드 코스트가 30% 초반인데, 이 정도면 가격 책정 자체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식당의 원가에는 푸드 코스트만 있는게 아니니깐요. 다만 제가 식당 주인이면 저 메뉴 안 팝니다. 사람들이 사 먹을 이유가 없으니깐요.
22/07/03 06:15
저는 안 먹겠습니다. 저걸 저 돈 주고 먹는다는 데에 심리적인 저항선이 있네요.
외식 컨설팅을 할 때 괜히 '케찹도 브랜드가 보이는 통에 넣어두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죠. 원 자재값, 낮은 요리 난이도 등이 투명하게 보이는 저런 구조여서야 사먹을 요인이 사라져버립니다. 하다못해 스팸을 계란옷 입혀 부친다든가 하는 포장 요소가 하나정도는 들어갔어야...
22/07/03 08:18
이건 오지랖이건 뭐건 다 부리고 싶어지네요... 비쌉니다. 스팸 비싸도 4천원이면 340g짜리 사고 계란은 비싸도 7000원이면 한 판 사고 밥은 패스, 조리 난이도도 너무 낮습니다. 요리라고 할 수도 없는 난이도죠.
22/07/03 08:33
요리하는 게 너무 쉬워서 누구나 할 수 있는데다가 손이 별로 안가는데도 비싸게 받아먹으면 사먹을이유가 전혀없죠. 날먹 장사로 보여서 저런 가게는 안가지싶네요.
22/07/03 08:38
저걸 메인으로 살아남는 자영업자가 있으면 그 장사수완을 리스펙할듯
언젠가 저랑 아내가 쌍으로 팔이 부러졌는데 하필 딱 저 메뉴가 죽도록 먹고싶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저는 사먹을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 원가율 국룰이 30%라는건 반대로 나머지 70%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게 만들 만하다는 건데 저게 그게 되나요 라면보다 쉬운 수준인데
22/07/03 09:35
12000원 받으려면 저기에 적당히 잘익은 김치와 오징어(낙지)젓 칼칼한 콩나물국 정도는 추가해야죠.
저건 누가봐도 양심없는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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