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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30 19:51
빗물을 저장해서 해라~생수를 쓰지 마라~
여기서까지 환경보호론자들이 너는 내말 들어야 하고 이렇게 해야 한다식의 선민사상으로 떠드는데 그것도 제안이 아니라 명령조고 그럴거면 그냥 침수된 잠수교에서 흠뻑쇼하는게 환경보호론자 주장대로 생수를 사용하지도 않고 곧바로 빗물을 사용하는 친환경적 콘서트니까 환경보호론자 잔소리 안들어도 되니 훨씬 낫죠
22/06/30 20:19
네네 하시는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저는 실제로 잠수교 콘서트를 생각하니 너무 웃겨서 크크크 피지알은 너무 웃긴감정표현이 힘든게 문제 흑흑
22/06/30 17:42
어릴적엔 기자라고 하면 뭔가 대단해보였는데, 성인돼서 보니까 왤케 기자라는 직업이 같잖아 보이던지요.
계속 뭔가 의견을 내긴 내야 하는데, 잘 아는것도 없고 전문분야도 딱히 없는사람들이 뭔가를 잘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옛날에야 국민들이 못배우던 시절이니 기자들이 좀 먹혔지만, 그런 시기가 지난지도 꽤 오래됐는데 왜 아직도 이상한 기자들은 많은건지...
22/06/30 18:49
총알이 날아오는 포위된 도시에도 기사 하나 쓰자고 들어가는게 기자정신이라면, 우크라이나에 종군기사가 하나도 없는 우리나라에서 도대체 무얼 논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22/06/30 19:02
기자가 사실 관계, 좋은 글쓰기, 정보 전달, 공신력 이런 단어들과는 무관해진지 오래 되었죠. 지금은 어그로 끌어서 수익을 키우는 게 최대의 목표인 국뽕 유튜버랑 별 차이가 없다고 봐요.
국뽕 유튜버는 국뽕 소재 가지고 관심 모아서 돈 버는 사람들. 기자는 그냥 잡다한 글들 최대한 자극적이게, 혹은 광고주의 입 맛에 맞게 써주는 사람들.
22/06/30 21:12
이 댓글에 무척 공감이 가네요
지금 한국 기자 95%는 국뽕 유튜브 수준밖에 안되는거 같습니다 해외에서 몸으로 뛰면서 취재하는 김원장 기자님 같은 분이 계셔서 5% 정도는 기자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22/06/30 18:01
흠뻑쇼에는 빗물을 받아 만든 수돗물이 필요하군요.그건 농업용수로도 쓸수있겠고요.
저는 또 흠뻑쇼하려면 수돗물이 필요한줄 알았지 뭡니까
22/06/30 18:12
제목이 도발적이긴한데 기사 질은 엔간한 기사보다 훨씬 나은데요. 출처도 적어두고
"그러나 공연 분야는 가치 소비를 실현하기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야 중 하나다. 공연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사회운동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 만큼은 세상 일 다 내려놓고 제대로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오기 때문이다." 이런 문구 적어둔거보면 마냥 싸이까는것도 절대아니구요. 실제 메시지도 결국 흠뻑쑈자체보단 빗물재이용에대한 기후전문기자의 소개에 가깝습니다
22/06/30 18:37
기사 쭉 읽어보고 느낀건
기사제목이 어그로끈거 이상으로 저 짤 만든사람의 어그로솜씨가 뛰어나보이네요. 다 잘라먹고 저 문구만 블럭해서 가져다놓았다는게요
22/06/30 18:33
끌고온거자체야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기사내용보면 꽤 연결이 자연스럽거든요
"흠뻑쇼를 비판하는 건 도덕적 외피를 두르며 자신의 정의로움을 어필하려는 '선민의식과 엘리트 의식의 산물'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렇게 후끈 달아올랐던 흠뻑쇼 논란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식어가고 있다." 이 문구만봐도 싸이에게 결코 비판적인 접근으로만 쓴기사가 아니란건 느껴질거고.. 비판받을만한건 그나마 제목정도라고봅니다만.. 워낙 어느분야에서나 제목어그로는 전방위적으로 심해서요.
22/06/30 18:38
글쓰기할때 어렸을때부터 제목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다른 기레기들이 어그로 끈다고 같이 어그로 끌면 기레기 맞죠 제목때문에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그런게 바로 기레기의 능력이죠
22/06/30 18:39
싸이가 쓴다고 한 물이 생수라서 그럴 겁니다. 생수는 같은 물이라고 아무래도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솔직히 지하수를 막 펴내는 생수 공장이나 잔디에 물 수천톤 쓰는 골프장 규제해야하지 않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22/06/30 18:40
내용보면 결코 싸이에게 공격적인것도 아니고, 내용이 그렇다고 흠뻑쇼랑 무관한것도아니고, 적절히 화제되는 이야기끌고와서 흥미유발한 정도죠.
어그로라고 생각하는건 결국 내용에 달려있고, 제가볼때 내용은 꽤 알찹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게 기레기 소리들을정도로의 어그로면 피지알의 전설 원숭이글도 어그로여서 까이는게 맞았던 수준이죠 암만 본문 내용이 알토란 같아도 제목이 저래서야 무슨 소용입니까. 딱 이건데요
22/06/30 18:46
그럼 굳이 어린시절 글쓰기는 왜끌고오셨죠? 애초에 결이 다른 글쓰기인데요
그리고 결국 대부분 비어있는 기사에 제목이 어그로니까 기레기라고 부르는거고 어그로끌지말란거지, 이런데까지 무작정 적용할 케이스는 아닙니다.
22/06/30 18:49
위에서도 기사를 안읽어보고 저런 반응이 나올까요
제목부터 저러니 내용을 뭐라고 전달하던간에 저런 반응이 대부분 나올수밖에 없죠 내용으로는 관심을 못끄니까 자극적으로 제목 정해서 끄는게 기레기입니다
22/06/30 18:56
적어도 진짜 의미없는 기사 넘실대는 판국에 이정도면 잘쓴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도 탄소후미래라고 굳이 적어두고, 부제에 바로 글 방향 밝혔구요.
오히려 댓글같은 반응을 이끌어낸건 기사 제목자체보다도, 저 짤 만든사람의 굳이 저 구절만 쏙빼온효과가 더 크다고봅니다. 제목에다가 저구절만 연결해서 가져다놓으면 당연히 어그로성으로만 보이죠. 이글의 본문만봐도 기자 생각 그냥 덮어두고 조롱하고있잖아요? 짤제작자 의도 그대로죠 그리고 댓글다신분들중에서도 기사 안읽어보신분들 많을걸요
22/06/30 20:02
당연히 언론사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는건 맞습니다만, 글 자체를 어그로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건 결국 같은 기준이죠. 글제목이상으로 내용이 중요하다는거요.
만약 커뮤, 언론사 양쪽글이 모두 내용과제목이 혼연일체로 쓰레기같았다면 당연히 언론사쪽이 더 비판받아야할게 맞지만 이건 이글이 비판할 거리가 맞냐 아니냐 자체의 문제에 가까워서요. 애초에 이정도 글이면 제목이 뭐 도덕적으로 문제있는것도, 기사와딴판다른것도, 공격적인 것도 아니니까요. 거기에 내용은 충분히 알차구요
22/06/30 23:00
사람들이 상상 이상으로 '글'을 잘 안 읽습니다. 이건 예전에 뭔 연구 결과도 있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그래서 헤드라인, 서브라인으로 판단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꽤 많죠.
22/06/30 19:25
뭔가 저 기사, 여기 펌글, 그리고 댓글에 나온 얘기들을 보면서 갑자기 생각을 좀 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기사의 90%가 복붙이거나 왜곡 날조인 현실에서, 제목 어그로 좀 있어도 내용이라도 알차면 충분히 선녀 아닌가 싶습니다. 저 내용에 제목도 정직하면 솔직히 퍼질 일도 없고 여기서도 정독하러 찾아가실 분 거의 없잖아요. 일단 저도 클릭 안할 것 같은데... 이정도 어그로도 끌지 말라고 하는 건 요즘 세상에 "너 혼자 고생은 고생대로 열심히 하고 굶어라"는 뜻인 것 같기도 하네요. 커뮤니티에서 제목이나 극히 일부분 캡쳐짤만 읽고 다 결론내리는 일이 흔해진 세상에서요.
22/06/30 19:55
기사 들어가서 봤는데 연구자료랑 여러 기사들 참조해서 나름 정성스럽게 쓴 기사인데요... 요새 자주 나오는 복붙기사들 보다는 낫네요. 그리고 싸이 얘기도 기사 전체 맥락보면 빗물도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를 가져오기 위한 수단 처럼 보이지 엄청 비판하는것도 아니네요
22/06/30 23:51
이렇게 정성들여 쓴 기사의 제목이 저렇게 어그로성 짙게 나왔다면 아마 꽤나 있다던 편집부 개입이 아닐까싶습니다. 기자는 정상적인 제목 썻는데 편집부에서 멋대로 어그로성으로 바꿔버린다던...
22/07/01 12:05
요샌 하고싶은거 하다가 잘 안되면 기자나 해볼까? 하고 무슨 글쓰기 수업 좀 들으면 되는게 기자인것 같더군요.
뭐 굳이 신방과 이런데 나올 필요 없습니다. 남아도는게 인터넷언론사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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