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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6 13:23
(무엇무엇이) 낮다~ 라고 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느냐라고 물으면 다들 있다라고 대답하지 않으려나요?
그게 뭐든 낮다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보이는게 당연하지 싶은데... 남성의 대답중 종교가 다르고 정치성향이 다른데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가 반 밖에 안 되는게 신기하네요
22/05/16 17:12
이건 추측입니다만 문항이 정교하지 못한 게 저정도 수치를 만든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페미를 반래디컬페미니즘으로 보느냐 마초이즘으로 보느냐로 답변률이 달라질 것 같아요.
22/05/16 13:27
하나 더하면, 가장 밑의 조사는 결혼정보업체 회원이 설문대상이라는거죠. 즉, 비혼주의자나 여기 가입할 여건도 안되는 계층은 제외한 결과입니다.
가치 판단을 빼도, 우린 망한겁니다.
22/05/16 13:32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임을 입증하는 자료라 봅니다
특히 제일 아래에 사귈때 부정적으로 보는 요소로 반페미 70%가 뜨는게 제일 인상적이네요 이게 결혼 생각이 별로 없는 사람들 상대로 조사한 것도 아니고, 결혼정보업체 가입자면 결혼 의지가 상당히 강한 사람들인데 그런 여자 집단에서 저런 결과가 뜰 정도면 일반 모집단 대상으로 하면 더 심한 결과가 나올 걸요 최소한 젊은 여성층에서는 페미니즘이 절대 일부가 아니라 메인 이데올로기라는 거죠 남자가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강한 설문 조사 결과야 하루이틀 얘기 아니구요
22/05/16 13:41
그건 아닐겁니다. 일반인 상대로 설문조사하면 종교(사이비x)가 결혼에 부정적인 요소로 떠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결혼정보업체에서는 '기독교'면 일단 결격사유나 기독교인이랑만 매칭 가능하거든요. 페미도 기독교랑 비슷한 과에 들어갈겁니다.
22/05/16 13:59
말씀하시고 싶은 요지는 알겠는데
다만 젠더 이슈가 기독교랑 비슷한 급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당장 저 결과에서도 남녀 불문하고 종교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결혼정보업체 가입자 중 기독교 남성보다 기독교 여성이 훨씬 많아서 비기독교인 남성-기독교인 여성 매칭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꽤 있어요. 결혼적령층에서 젠더 이슈는 종교 갈등을 한참 넘어선지 오래됐다 봅니다
22/05/16 13:35
남: 상대가 페미니스트만 아니면 되지만 종교 정도는 같았으면...
여: 성평등 의식이 높아야 하고, 소득과 재산은 나보다 더 높아야하며, 반페미니스트가 아니어야 함
22/05/16 13:51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반페미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궁금한 것이 이런 부분이죠.
'여성 차별 없고 남성이 역차별 당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여성들이 구체적인 차별이 있다고 말해도 아무튼 자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데, 과연 어떤 여성이 이런 남성을 연애 상대로 적절하다고 생각할지... 정말 의문이 많이 듭니다.
22/05/16 13:55
저기서 말하는 '반페미'가 [여성 차별 없고 남성이 역차별 당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여성들이 구체적인 차별이 있다고 말해도 아무튼 자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남성일까요? 아니면 [역차별을 넘어서 부페식 평등을 이용해먹고, 손가락/ 6.9/ 재기해 등의 심볼로 성적 모욕을 일삼는 여자들]에 반대하는 남자를 말하는 걸까요? 제 생각에는 후자 같습니다.
22/05/16 15:07
그런 사람들은 보통 오프라인 장소에서 대놓고 자신을 반페미라고는 안하죠. 극단적인 페미는 싫다는 식의 말을 하고 페미쪽도 그건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사실 오프라인에서 대놓고 페미, 반페미라고 하는 쪽은 아주 극단으로 치우친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걸러져도 별할말 없을 겁니다.
22/05/16 17:51
본문에서 성평등 의식이 낮거나 반페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극단주의자를 경계하는 거겠죠.
저런 지수를 선택한 대부분이 페미니즘에 열광하는 사람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요.
22/05/16 15:48
그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수준의 해석입니다.
우리나라 결혼 평균연령이 30대가 된 게 2010년대 부터인데, 메갈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어그로 끌던 2015년 즈음의 결혼 적령기는 80~85년생 정도로 잡을 수 있죠. 2022년의 30대 중후반도 메갈이나 페미를 싫어하기는 해도 그것 때문에 결혼 안 한다거나 여성혐오가 극심한 경우는 거의 없는데 저 당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당시 30대초중반이 메갈이 싫어서 결혼을 안 했겠습니까... 그 이후도 마찬가지죠. 물론 메갈이나 페미로 인한 성갈등은 결혼율에 영향을 줄겁니다. 지금 20대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는 2025년즈음부터는 지금보다 더 곤두박질 치겠죠.
22/05/16 16:16
100프로 확실하죠. 기존의 결혼 안 하는 이유에 플러스 요소가 생긴거니... 2020년 30대 미혼율이 50프로인데 2025년 되면 60프로까지 가지 않을까 싶을정도...
22/05/16 14:19
그냥 지극히 제 경험을 써보자면 이전 자칭 페미니스트 여친은 모든걸 남녀로 이어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경치 이쁜곳이 있으면 나중에 여기 마당딸린 집에서 살면 좋겠다 말하면 거기다 대고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나봐? 여자들은 성범죄등이 무서워서 그런 생각도 못하는데 남자들은 전부 인식이 부족해. 식으로 떠드는 사람이었는데 시달려보면 이게 진짜 스트레스입니다. 그렇게 시달리고 헤어진 이후 다른 사람을 만나도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을까 두려움이 남아 있어요 이런 케이스도 있다 정도로 봐주시길
22/05/16 15:14
메갈 탄생으로 남녀혼인률이 급격하게 낮아졋다긴 보단 세대 변화가 너무 빠른데 의식이 못 따라가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봐요.
여자도 이제 백수면 결혼 못하는 시대입니다. 어머니 시대는 시집가면 직장은 당연히 그만둬야 했던 시대였고요. 재산 분담도 거의 반반 집안 살림도 반반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묘사는 남자는 돕고 여자는 전담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요즘 젊은 세대가 여자라고 어렸을 때부터 살림하는거 배울까요? 아뇨 그냥 남녀 상관없이 하는 사람만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합니다. 며느라기 같은 작품이 인기 있는 이유가 저 통계에서도 보이는거 같네요.
22/05/16 16:54
다른건 뭐 그렇다 치고..
20대 여성의 가장 큰 원인인 '나의 자유제약'이 30대 여성의 '결혼 그깟거 관심 없음'으로 옮겨가는게 흥미롭네요.
22/05/16 17:04
사회문제 논하는 곳에 나타나 남들 인터넷 과몰입 정병 만들며 찻잔속의 태풍이니, 밖에 좀 나가서 사람좀 만나봐 하는 사람 특=인싸아님 본인이 인터넷 망령인 경우가 훨씬 많음
22/05/16 17:05
성평등 지지하고 동일임금 지지하지만 결혼할때는 불평등한 소득을 원하는걸 보니 정말 자기 좋을대로 생각한다는 느낌이네요. 재산, 소득 격차로 발생하는 일종의 위계관계는 거부하면서 그 꿀은 빨고싶다는건지. 놀랍지는 않지만 그 사상에서는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을 어떤식으로 정당화하는지 궁금하네요
22/05/16 17:12
그야 결혼은 여성의 외모,젊음과 남성의 경제력이 거래되는 비즈니스니까요. 동일임금과 동일소득끼리 매칭되려면 남성이 눈을 많이 낮춰야 할겁니다. 그럴바에 포기하겠다는게 요즘 메타구요.
22/05/16 18:33
그래서 실제로 알파메일들은 그렇게 하죠. 비아그라의 발명이 거기에 기름을 부었구요. 물론 평범한 늙은 남성을 원하는 젊은 여자들은 없기에 대다수의 남성들은 계약을 파기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탑골공원 노인들의 황혼연애에서도 여성이 우위이며 노인매춘에서도 여전히 남성이 돈을 지불하고 성을 사는 구조를 감안하면 그냥 참고사는게 우월전략입니다. 여성의 가치는 해가 지남에 따라 하락하지만 남성의 가치는 특출난 상위 일부가 아니라면 시작부터 매우 낮습니다. 그 괴리를 경제력으로 해소하는게 결혼이구요.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일부다처제에 최적화된 동물입니다.
22/05/16 17:32
https://www.pnas.org/doi/10.1073/pnas.0602203103 비정상적 성비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촉진한다. 여아 낙태로 인한 성비 붕괴로 만들어진 과잉 남성은 남성의 사회적 가치 하락과 하위 남성들의 여성 혐오를, 이는 다시 여성들의 반발과 극단화 및 결혼할 만한 남성의 수 감소를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악순환을 대체 어떻게 극복할까요? 다 사이좋게 늙어 결혼시장에서 퇴출되면 해소가 되겠죠.
22/05/16 18:18
저 조사에서 여자들이 생각하는 반페미는 일베, 신남성연대 같은 극단주의자들을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남자들도 페미하면 주로 메갈, 워마드만 생각하는 것처럼요.
22/05/16 18:58
홍사훈의 경제쇼에 나왔던 내용인데요, 17년을 기점으로 20대 남녀 취업률이 역전됐다고 합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그간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제조업의 취업시장이 줄어들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취업률은 역전이 됐는데, 아직 남성이 결혼준비를 더 해야하고 직업적으로도 여성보다 잘벌어야 한다는 예전 결혼관이 만들어낸 현상이 아닌가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밸런스가 잡혀가겠지만 현 세대는 여러모로 힘든시간이 될거같아요.
22/05/16 19:55
메갈 영향 있겠지만 그게 없는 평행세계 한국을 가정해봐도 결혼은 많이 빡셀거에요. 허들도 높고 남녀성비도 무너졌고 부동산이 기름부었죠
22/05/20 19:56
성평등 나불대는 페미들이 결국 결혼상대는 남자 소득수준이 더 높아야한다고 생각하죠. 남자에게 불평등한 성역할을 바라면서 성평등은 무슨 뭐 뜯어먹는 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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